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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그 남자의 사랑시 “그리운건 / 그대일까 / 그때일까” 사랑에 빠진 우리, 아릿한 이별의 그때 그리고 누구나 느꼈을 법한 감정들…. 하상욱 시인의 입을 통해 들려올 때 이 말들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읽다 보면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렇게 감정이 고조될 즈음, 반전의 매력을 지닌 이 작가는 먼저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그 덕분에 우리는 왠지 모를 해방감과 웃음까지 얻는다. 혹 지금 이 감정이 나만 느끼는 ‘찌질한’ 감정은 아닐까, 너무 소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꾸만 작아지는 나를 붙들어준다고 해야 할까. 이 세상에 내 편 하나 생긴 기분에 든든하기까지 하다. 짧지만 가슴을 치는 시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표현력, 재치 넘치다 못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시들. 짧은 시지만 여운이 길어, 곱씹을수록 생각난다. 한번 보면 오, 했다가 두 번 보면 생각하게 만들고, 그러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며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떠올라 가슴 찡해진다. 색다른 시선, 잘난 척하지 않는 시인의 태도 덕분에 감동과 공감이 더욱 여실히 다가온다. 나에게 이대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해주는 시인이라니, 이 남자가 내 남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은 결코 거짓이 아닐 것이다. 지드래곤과 이적을 비롯, 여러 유명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시인 하상욱의 사랑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