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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어느 편에 있는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2.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3. 청소년과 개체화 과정 4. 실수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5. 당신 자신의 입장이 되는 것 6. 심리요법을 이용하라 7. 자녀와 약물사용 8. 역행하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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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는 말했다. 딸아이와 논쟁으 벌이게 될 때면 힘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도전적이고 힘이 넘치는 딸아이에게 화가 치밀거든요. 내가 입을 열기만 하면 언제나 딸아이는 그냥 나가버리거나 내게 소리를 지르죠. 아무리 생각해도 가능성이 보이질 않아요.
하루는 딸아이가 내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고 물건을 내던지며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고. 전 그런 식으로 딸아이가 행동할 적마다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나가지 않을 때는 화장실이나 내 방에 들어가 문을 잠가 버리거나 자동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곤 했지요. 그런데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내가 내 딸아이를 마치 구제불능의 범죄자처럼 취급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의자에 앉아 조용히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넌 헤매고 있어. 정신을 잃고 있다구. 네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 말해주렴. 네가 그렇게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고 하면 내가 너를 이해할 수가 없단다. 이리와 앉아 얘기를 해 보렴. 오늘은 네가 하고픈 이야기를 하나씩 다 듣고 싶구나.' 딸아이는 그래도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내가 말했죠. '얘야, 엄만 여기 있다. 내가 널 돌봐줄게. 네가 화가 나 있는 건 잘 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 듣고 싶구나. 네가 화를 내는 것은 좋지만, 네가 소리를 지르면 난 들을 수가 없잖니?' 그제야 딸아인 멈춰 서서 말을 하기 시작했죠. 2분 정도 지났을까요? 그녀는 자리에 앉았고, 우리는 한 시간이 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 거죠. 딸아이와의 힘겨루기를 그만두고 그 애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았어야 했다는 것을. 내 스스로 딸아이에 대한 원망과 방어적 자세에서 그 아이를 위한 도움과 관심을 갖는 자세로 바뀐 거죠. --- pp.132-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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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야단치는 것을 그만두었으면 좋겠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니요. 내 인생을 완전히 내가 책임지는 건 싫어요. 너무 겁나는 일이에요.' 아이들은 종종 부모들이 과보호나 지나친 통제를 해줌으로써 자신들을 책임져 주기를 바란다. 이런 심리로 인해 십대들은 자신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부모에게 돌리게 된다. 따라서 십대들은 어떤 일에 대한 해결능력도 갖지 못하고, 그 해결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된다. 부모들은 장래를 생각하는 안목을 지녀야 하고 자녀들이 용기, 책임감, 협동심, 자존감, 자신과 남을 존중하기 그리고 유머감각 등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처럼 성장과정은 부모나 십대들 양쪽 모두에게 풍부한 경험이 될 수 있다. --- p.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