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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의 여자
양장
샨사성귀수
현대문학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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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Shan Sa,본명:옌니니

가장 중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프랑스어로 정련하여 보편화시키고, 인간 심층의 욕망을 시적 표현으로 투명하게 드러내며 세계문학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떠오른 중국 여성. ‘파리의 태양'이란 프랑스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샨사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서예, 그림, 시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자존심 강한 프랑스 예술계를 열광시켰고, 그녀의 천재성은 미래의 문호를 예고하고 있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8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9세에 첫 시집을 출간, 중국의 예술 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1989년에는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
가장 중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프랑스어로 정련하여 보편화시키고, 인간 심층의 욕망을 시적 표현으로 투명하게 드러내며 세계문학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떠오른 중국 여성. ‘파리의 태양'이란 프랑스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샨사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서예, 그림, 시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자존심 강한 프랑스 예술계를 열광시켰고, 그녀의 천재성은 미래의 문호를 예고하고 있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8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9세에 첫 시집을 출간, 중국의 예술 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1989년에는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로 선정되었다. 천안문 사태로 격변의 시기를 맞던 1990년, 프랑스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파리에 입성했고, 파리 가톨릭 인스티튜트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프랑스어를 공부한 지 7년만인 1997년 프랑스어로 첫 소설 『천안문』을 써서 발표하였고, 「공쿠르 뒤 프르미에 로망상」 「보카씨오상」 프랑스 아카데미의 「문학 창작 지원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두 번째 장편소설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을 발표하였다. 세 번째 발표작인 『바둑 두는 여자』는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이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하는 「공쿠르 데 리쎄앙 상」을 수상하였고, 2001년과 2002년 프랑스 독서계에 '샨사 열풍'을 가져왔다.

프랑스 굴지의 두 출판사의 법정 분쟁으로 발표 전부터 화제를 뿌렸던 『여황 측천무후』는 탐미적인 중국적 언어와 시적 표현이 아주 빼어난 작품으로 프랑스 2003년 시즌 최대 성공작이며, 치마를 입은 마키아벨리 측천무후가 광활한 중국 제국을 넘나들며 펼치는 한편의 대서사시이다.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공역),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베르나르 미니에의 《물의 살인》(전2권), 사뮈엘오귀스트 티소의 《읽고 쓰
는 사람의 건강》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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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378g | 136*195*20mm
ISBN13
9788972753636

출판사 리뷰

프랑스가 선정한 가장 읽고 싶은 책의 작가
이미 『바둑 두는 여자』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중국계 프랑스 소설가 샨 샤의 소설 데뷔작인 『천안문의 여자』는 그녀가 24살의 나이에 쓴 첫 소설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이다. 중국에서 나고 자란 샨사는 파리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불어를 전혀 못하는 처지였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을 중단한 그녀는 당대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인 발튀스의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생의 전기를 맞는다. 일본인 아내 세즈코와 빌튀스 부부(클로소프스키 드 롤라 백작부부)와 함께 스위스에 거주하면서 그녀는 『천안문의 여자』라는 첫 소설을, 프랑스로 건너온 지 불과 7년 만에 놀랍게도 불어로 쓰게 된다.
매년 공쿠르 아카데미 회원들이 추천한 책 중에서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능과 이성의 대립 항이 한 올 한 올 꿰어져 눈부신 문체의 무늬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바둑 두는 여자』의 구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 데뷔작에서 젊은 여류작가의 신선한 호흡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의 허를 찌르는 동양적인 메시지
전혀 장식이나 멋부림 없이 쓰여진 이 소설의 간명하면서 단단한 문체는 그 자체로 마오쩌둥의 폭압적 체제에 항거하는 학생들의 맨주먹처럼 느껴진다. 소설의 소재가 피비린내 나는 역사적 현장을 담는 만큼 다소 비장하고 영웅적인 서사시를 기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샨사는 웅변적이고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말의 절제와 순수한 문체를 통해 내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여주인공 아야메이는 평범한 여대생이었지만 천안문 사태를 통해 일약 체제의 적으로 급부상한다. 천안문 광장 시위를 주도했으며 단식농성을 도모한 홍일점 학생지도자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요컨대 중국의 개혁을 원하는 인민의 상징이자, 새로운 세대의 대표주자로 인식된 것이다. 소설은 폭압적 체제에 의해 인민의 공적으로 지목된 이 여대생과 자오라는 인민해방군 장교의 쫓고 쫓기는 추적의 여정을 얼개의 뼈대로 해서 인간의 근원적인 자유를 향한 보편적 욕망을 시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우 시사적 의미가 깊은 역사적 사건을 시작으로 하면서도 소설의 지향점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내면적인 인간의 가치, 즉 자유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독자의 허를 찌르면서, 매우 동양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천안문 사태 데모대에 속한 젊은 여대생이 박해를 피해 달아나고, 그녀의 뒤를 일개 시골출신이자 마오쩌둥의 어록만이 진리의 전부라고 믿는 젊은 장교가 추적한다. 그러나 장교는 여자의 옛날 일기장을 발견하면서부터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줄거리 자체는 매우 고전적이다. 그러나 그 어조라든가 분위기, 주제를 취급하는 작가의 시선 등에서 이 소설은 매우 특별하다.

최초의 중국판 로드무비
여주인공 아야메이는 전차와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한복판으로부터 그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시적 세계를 창출해내는 캐릭터이다. ‘최초의 중국판 로드무비’라 할 수 있을 만큼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의 쫓고 쫓기는 추적의 여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면서 소설이 증언하는 바는, 새로운 중국의 거부할 수 없는 태동, 억압된 가운데에도 끊임없이 솟구치고 있는 저항과 희망의 외침이다.
마치 유리조각처럼 정교하면서 간명한 문체로 이루어진 아름답고도 보편적인 우화다. 천안문 광장에 피보다 더 붉은 생명을 부여한 바 있는 중국의 젊은 세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감성의 힘과 독재의 폭압, 인간의 나약함과 세계의 인식, 의무의 힘과 자발성의 위력, 이성과 감정 사이의 풀리지 않는 쟁투가 그려지고 있다.
간명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자연 그대로의 감정들, 즉 연민과 사랑, 공포와 욕망, 죽음 등등을 둘러싸고 서로 좌충우돌, 얽히고설키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중국의 전통 경극을 닮아 있다. 천안문의 대학살을 피해 끝없는 도주길에 오른 여주인공의 운명과 그녀의 어린 시절 일기, 그 속에 담긴 슬픈 사랑의 사연은 사회의 부당한 횡포를 고발한다. 또한 그녀를 추격하는 군인은 체제의 안위를 위해 철저히 자신을 억제하는 존재로 사회의 또 다른 희생자일 뿐, 자신이 쫓는 대상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혼란스런 애정과 번민에 시달린다.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소설의 결말에 대해 서구인의 예상은 대개 두 남녀 주인공의 극적인 만남과 사랑, 혹은 현실적 질서와 이상적 진보의 첨예한 대결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샨사는 그 모두를 훌쩍 뛰어넘는 결말을 선사한다. 즉, 신비주의적인 경이의 낯선 세계로 훌쩍 날아올라 그 모든 갈등과 대결의 구도를 일거에 해결하는 것이다.

추천평

장식이나 멋부림 없이 쓰여진 이 소설의 간명하면서 단단한 문체는 그 자체로 마오쩌둥의 폭압적 체제에 항거하는 학생들의 맨주먹처럼 느껴진다.
―La Provence

천안문 광장을 피로 수놓은 중국의 젊은 세대들의 쟁투를 그렸다.
―Liberation
이 소설은 모든 희망과 이상을 상실한 중국의 로스트 제너레이션에 관한 우화이다.
―La Montagne

두 남녀 주인공의 극적인 만남과 사랑은 신비주의적 경이의 낯선 세계로 훌쩍 날아올라 모든 갈등과 대결 구도를 일거에 해결한다.
―Le Monde

인간 자유를 향한 욕망을 시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우 의미가 깊은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도 소설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내면적인 인간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Femme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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