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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은 언제나 가장 좋은 길을 일러준다(1769년∼1773년)
2. 위대한 작품은 고귀한 정신에서 나온다(1773년∼1778년) 3. 저는 계속해서 꿈을 꿀 겁니다(1778년∼1779년) 4. 사랑에 빠졌을 때(1781년∼1785년) 5. 죽음에 대한 단상(1785년∼1793년) 6. 부록 생애와 예술 연보 CD 수록곡 해설 1. 교향곡 제25번 G단조 1악장 K.183 7:49 2. 피아노 소나타 A장조 '터키 행진곡' K.331 3:19 3.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2악장 K.467 7:46 4. '피가로의 결혼' 서곡 K.492 4:10 5. 디베르티멘토 B플렛 3악장 K.287 3:17 6.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1악장 K.525 5:47 7. 교향곡 제40번 G단조 1악장 K.550 6:36 8. 교향곡 제41번 C장조 '주피터' 2악장 K.551 8:15 9. 피아노 협주곡 제26번 D장조 '대관식' K.537 5:45 10.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 K.622 6:57 11.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4악장 K.525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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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퀴엠의 작곡을 은밀히 의뢰한 그 사나이는 발제크 백작의 집사로, 백작은 아내의 기일(忌日)에 레퀴엠을 자기의 작품인 양 연주하려고 했기 때문에 철저히 의뢰자의 이름을 감추려 했음이 후에 밝혀졌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모차르트는 의뢰자의 성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다만 지옥의 사자(使者)와 같은 사나이가 나타나 '죽은 자의 미사곡'을 부탁한 사실이 그에게 상당히 충격을 주었던 모양이다.
--- p.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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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방탕한 꿈'이라고 하셨던가요? 저는 계속해서 꿈을 꿀 겁니다. 이 땅위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하필, 방탕한 꿈이라니요! 평화로운, 달콤한, 상쾌한 꿈이라고 해야지요! 평화롭거나 달콤하지 않은 것들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많은 슬픔과 약간의 즐거움, 그리고 몇몇 참을 수 없는 일들로 이루어져 이런 제 인생을 만들어낸 현실 말입니다!
--- p.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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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클래식 음악의 전성기였던 18세기 유럽의 다양한 음악을 하나로 통합,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창조해냈으며, 하이든과 더불어 빈 고전파 양식을 확립한 음악가. 그 동안 우리 나라에 소개된 모차르트 관련 서적은 대부분 평전에 머물렀으나 이 책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모차르트의 생생한 육필이 담긴 편지 선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차르트는 연주 여행을 다녔던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는 물론 연인이나 후원자들에게 많은 편지를 남겼다. 이 책은 그의 편지 중에서 음악성이나 성품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을 선별해 관련 도판과 함께 실었다. 뿐만 아니라 편집자 주를 달아서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부록으로 그의 대표적 명곡을 골라 CD에 담았다. 이 책에 실린 편지에는 모차르트의 음악만큼이나 섬세하고 생기발랄한 그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모차르트는 나중에 아내가 될 콘스탄체의 언니 알로이지아를 위해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노래도 부르는 사람과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그녀의 목소리에 맞는 아리아를 작곡했으며, 콘스탄체 베버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누나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또 그의 편지마다 등장하는 화려하고 친근한 인사말, '수천 번의 입맞춤'과 '따뜻한 포옹' 등의 표현에서 장난기 가득하지만 천진난만하고 재기발랄한 '인간' 모차르트를 느낄 수 있으며, 한편으로 당시 귀족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음악에 대한 자기 평가 등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 등은 그를 천재 음악가로만 알고 있던 우리에게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또 대주교와의 불화로 궁정음악가 자리를 사직하고 작곡료만으로 생활한 이야기, 만년에는 '친구이자 형제인' 푸흐베르트에게 여러 차례 다급하게 돈을 요청하는 편지, 그리고 미망인 콘스탄체가 황제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편지 등은 읽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작곡가 아버지의 배려로 어린 시절부터 연주 여행을 다니면서 하이든, 에카르트, 바흐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욱 넓혀 나간 점, 음악가를 하인 정도로 취급할 만큼 사회적·경제적으로 불우한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창작의 열정을 불태운 그의 예술혼, 당시 음악계에 대한 모차르트의 생각 등이 잘 드러나 있으며, 당시의 정치·사회상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