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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우리 꼴이 이게 뭐람!
설거지 놀이 / 죄의식은 여자의 것? / 사회의 거울 / 진정한 희생 / 뒤바뀐 가방 임자 / 식품 저장실과 냉동고 / 다림질 시간의 문학적 구상 / 우리 꼴이 이게 뭐람! / 꿈꾸던 혼자만의 시간 / 진공청소기여 안녕!
2. ‘성숙한 여인’의 몇 분
‘성숙한 여인’의 몇 분 / 초록 고양이와 인테리어 / 찬장의 대변신 / 미용실에 ‘입성’하기 / 고상한 구김살 / 전당 대회와 뜨개질 / 재활용 전략
3. 할머니와 세탁기
굼벵이 주부가 오래 산다 / 할머니와 세탁기 / 사교 모임의 ‘딴 일’ / 누가 거시기를 모르시나요? / 남기면 못 써! / 사냥꾼과 수집가 / 고양이 아줌마
4. 즐거운 취미 생활?
누가 좀 치워야겠어! / 잡동사니 전쟁 / 호주머니와 기회균등 / 술 조금 / 엄마는 생각하지 않아! / 리모컨과 권력 / 하프 타임의 드라마 / 불화의 온상, 화장실 / 모자라는 방 / 즐거운 취미 생활? / 부활절 식탁과 소금 반죽 빗자루
5. 나쁜 친구
어머니는 이용당하고 싶다 / 나쁜 친구 / 아이들은 유치한 것을 좋아한다 / 초콜릿 가루를 듬뿍 뿌린 기름 빵 / 실연의 아픔 / 불리의 숙제를 둘러싼 정신 착란 / ‘열성 엄마’들의 문제 / 좋은 줄 알아야지!
6. 과자와 나누는 대화
과자와 나누는 대화 / 생활의 지혜:케이크의 간계(奸計)에 맞서는 법 / 심신 상관성 지방 중독 / 건강식품
7. 되돌아본 크리스마스 선물
작심삼일 / 크리스마스트리를 둘러싼 타협 / 되돌아본 크리스마스 선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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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Nostlinger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중 하나로 1936년 빈에서 태어나 빈 응용미술학교에서 상업예술을 전공했다. 1970년 첫 작품 『빨강머리 프리데리케』를 출간한 이후 백여 편의 작품을 썼으며, 그중 다수가 14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1984년 안데르센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고민거리, 아동인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표현과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냄으로써 아동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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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작가.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과 일반대학원 독일어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2회 한독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숙명여대와 한국외대에 출강하면서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터의 슬픔』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 『마음을 훔치는 공간의 비밀』 『푸른 행성』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4개의 인간』 『얼음불』 『파우스트 박사』 『아이의 눈으로 보면 답이 보인다』 『굼벵이 주부』 『나도 카리스마로 승부한다』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불문과에서 수학 후,
번역작가.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과 일반대학원 독일어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2회 한독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숙명여대와 한국외대에 출강하면서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터의 슬픔』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 『마음을 훔치는 공간의 비밀』 『푸른 행성』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4개의 인간』 『얼음불』 『파우스트 박사』 『아이의 눈으로 보면 답이 보인다』 『굼벵이 주부』 『나도 카리스마로 승부한다』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불문과에서 수학 후,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문학과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영어강사이기도 한 그는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코노미스트 2013 세계경제대전망』(공역), 『맥킨지 금융보고서』(공역),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공역), 『와인 아틀라스』(공역), 『스타트업 성공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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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302g | 128*188*20mm
ISBN13
9788946415577

예스24 리뷰

집안일 하나 제대로 못하는 굼벵이 주부 파이팅!
이지영 (jylee721@yes24.com)
2010.05.07.
한달 전쯤 집에 도둑이 들었다. 물건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집주인 아저씨는 문고리며 도어락이며 현관문까지, 싹 다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단다. 이사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우리집도 아닌데…. 구시렁대며 근처 열쇠집과 공업사에 전화해 문고리와 도어락, 현관문 교체 비용을 알아봤다. 이어서 집주인 아저씨에게 총비용을 보고할 차례. 어찌나 까다로운지 통화 한 번 하고 나면 최소 2개월씩은 수명이 주는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을 부르짖나, 잠시 씁쓸해졌다.

그리고 다음 날. 현관문 수리만으로도 힘이 부치는데, 부엌 바닥이 흥건히 젖어 있다. 싱크대에서 물이 샌 것이다. 왜 하필이면 오늘…. 피곤했다. 누가 이런 일 좀 대신해줬으면…. 그 순간,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었다. 이런 일을 늘 대신해주던 사람. 바로 엄마였다.

가족 누구도 신경 쓰지 않던 온갖 귀찮은 일들을 도맡아온 엄마. 밥솥을 열면 밥이 있었고, 냉장고를 열면 반찬이 있었고, 당연히 가스불도 들어오고, 전기도 들어왔다.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고, 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가스비와 전기세를 내는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줄 알았던 모든 일들의 배후에는 엄마가 있었음을, 내 살림을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읽은 책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굼벵이 주부'라는 책이다.

---
내가 알고 지내는 가족들 가운데 대부분은 힘들고 귀찮은 일을 분담할 때 특이한 언어 규칙을 사용한다. 포도주를 꺼내러 지하 창고에 들어갔다가 시커먼 먼지와 거미줄을 뒤집어쓰고 나오면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창고 좀 제대로 정리해야겠어!"
그는 이 말로써 깨끗하게 치운 창고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나, 그 숭고한 정리 작업을 몸소 실행할 의사는 없다는 뜻을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시사한다. "누가 차 안쪽에 걸레질 좀 해야겠어!" 하는 탄식도 이러한 기본 태도를 나타낸다. (중략) 가족 중에 아무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 곳에서는 언제나 '누가' 나서야 한다. 그 '누가'가 백에서 아흔아홉은 '엄마'라는 사실을 굳이 말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
(본문 중에서)
---

중년의 아줌마가 자질구레한 집안일을 하며 느낀 점들을 옆집 아줌마와 수다 떨 듯 편하게 써내려 간 '굼벵이 주부'.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것 같아 뜨끔할 때도 있고,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한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 반가울 때도 있다. 어느 장을 펼쳐도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들의 이야기 같은데, 저자는 오스트리아 아줌마다. 역시 사람 사는 모양새는 어디나 비슷한가 보다.

엄마에게 가방을 선물해놓고 딸 본인이 더 자주 쓰는 것도 모자라 내 가방 어디 있냐며 엄마에게 묻는 일, 헤어 살롱에 처음 가본 아줌마의 엄청난 소외감, 할인점이 멀다고 가까운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산 후 죄의식을 느끼는 일 등 공감 100%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게 과연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닿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맞나 싶다. 우리네 어머니들의 생활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제목인 '굼벵이 주부'는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 즉 집안일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주부들을 뜻한다. 다른 주부가 1킬로그램의 감자 껍질을 벗길 동안 굼벵이 주부는 감자 한 개 가지고 한숨을 쉰다. (바로 나같은 사람들. 휴...) 그런데 저자는 이런 굼벵이 주부들에게도 위안을 준다. 굼벵이들은 모두 엄청난 고령에 죽었거나 아직도 살아 있다나.

억척 아줌마가 되어버린 중년의 주부님, 이제 막 신혼살림을 시작한 20대 주부님, 아이 키우랴 회사 다니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30대 주부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안일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굼벵이 주부님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현모양처가 아니면 어떻고 잘 나가는 미시족이 아니면 또 어떤가. 신사임당만 엄마 대접 받으라는 법 있나? 굼벵이처럼 느려 터졌다면 최소한 오래 살 수는 있다. 주부의 고단한 일상을 웃음으로 위로하는 책. 다 읽고 나니 다시금 싱크대 고칠 기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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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일 하나 제대로 못 하는 굼벵이 주부 파이팅! - 『굼벵이 주부』
    집안일 하나 제대로 못 하는 굼벵이 주부 파이팅! - 『굼벵이 주부』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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