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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알피 가족의 아침 식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아직 음식을 먹는 데 서투른 애니 로즈에게 오빠 알피가 함께 장난도 치며 숟가락질을 가르치는 모습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읽는 재미를 준다. 숟가락질이 서투른 애니로즈가 죽을 여기저기 뿌려도 이를 제지하는 부모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좀더 일찍 숟가락질을 배운 오빠 알피의 귀여운 ‘숟가락질 강습’이 있을 뿐.
<할머니의 사진첩>에서는 알피가 할머니의 사진첩을 통해 가족 관계를 이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어릴 적 사진에서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기 전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조그만 욕조에서 목욕하는 아기 알피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빛바랜 사진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자연스레 가족 관계를 이해시킨다. <말 배우기>는 애니 로즈의 말 배우기 과정을 담고 있다. 아직 말은 잘 못하지만 자기가 바라는 게 있으면 신기하게도 남들이 잘 알아듣게 만드는 귀여운 아기 애니 로즈가 알피와 알피의 친구 버나드에게서 말을 배워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맥낼리 할아버지의 모자>는 알피가 맥낼리 할머니에게서 얻은 맥낼리 할아버지의 모자 이야기다. 맥낼리 할아버지의 모자는 알피에게 와서 놀이 도구가 되었다가 비오는 날에는 우유 배달 아저씨의 우산이 되기도 하며, 길 잃은 강아지에게는 훌륭한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비오는 날 우유 배달 아저씨에게 모자를 건넬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아이 알피, 비가 오는데도 모자를 쓰지 않은 우유 배달 아저씨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는 사랑스러운 아이 알피, 모자 속에 있는 길 잃은 강아지를 보고 ‘맥낼리 할아버지의 모자가 이보다 더 좋은 일에 쓰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특한 아이 알피. 모자를 매개로 알피와 이웃, 길 잃은 강아지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신부 들러리가 한 명 더 생겼어요>는 엄마의 직장 동료 린 아줌마의 결혼식에서 시동이 된 알피 이야기다. 시동 노릇을 잘하기 위해 바닥을 보지 않고 걷는 연습을 하는 알피, 그런 알피를 위해 홑이불을 허리에 둘러 뒤로 늘어뜨린 채 걸어주는 아빠를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애니 로즈의 돌발 들러리 에피소드와 함께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