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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놀이>는 알피와 애니 로즈가 마당에서 나뭇잎과 씨앗 꼬투리, 도토리 껍질을 가지고 하는 가게놀이를 다루고 있다. 엄마와 할머니는 알피와 애니 로즈의 가게놀이에 참여해 가게에서 물건도 사고, 알림판까지 만들어준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놀 거리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그것을 도와주는 어른들의 모습이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알피가 캠핑을 가요>는 아빠와 캠핑을 하며 알피가 겪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어느 여름날 엄마가 널어 놓은 홑이불 속에서 캠핑 흉내를 내는 알피를 보고 아빠는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캠핑을 하기로 약속한다. 할머니 댁의 빈 땅에 텐트를 치고 알피와 아빠가 함께 경험해보는 캠핑, 그 와중에 텐트로 쳐들어온 호기심 많은 돼지 이야기까지 알피의 캠핑 이야기는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한다. <길 잃은 양>은 언덕으로 산책을 나간 알피와 할머니가 길 잃은 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양은 알피와 할머니가 다가가면 놀라서 자꾸 도망을 치고, 결국 할머니와 알피는 길 잃은 양을 돌려보낼 좋은 방법을 생각해낸다. 길 잃은 양을 위해 잠깐 울타리 옆의 나무가 되는 것. 알피와 할머니의 모습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를 보여준다. <본팅>은 알피와 멋진 회색 돌멩이 본팅의 이야기. 알피는 멋진 돌멩이 하나를 주워 친구로 삼고 본팅이라는 이름도 붙여준다. 엄마는 알피의 친구 본팅에게 모자와 목도리, 수영복까지 만들어주고 침대로 쓸 작은 상자까지 내준다. 이야기는 알피 가족의 즐거운 바닷가 나들이와 본팅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기까지의 작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하찮게 여기지 않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에서 진정한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