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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가 아니면 절대 안 돼
2. 평생을 함께할 식구 맞이 3. 어떻게 잘 먹여 키울까? 4. 건강 관리, 미용 관리 5. 늑대의 본성이 살아 있다. 6. 조련사가 따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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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메리, 해피, 뽀삐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 기르던 개 이름이랍니다. 물론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다 기른 건 아니었고, 개가 새끼를 낳고 또 낳아 대를 이어 가며 차례로 우리 집 식구가 되었지요. 마지막으로 기르던 개는 뽀삐였는데,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할머니 댁에 맡겨야 했어요. 가끔 할머니 댁을 찾아가면 뽀삐가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하며 팔짝팔짝 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 해 온 우리 집 개들은 얼마나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웠는지 모른답니다. 내가 사랑하던 개들은 우리 집 식구였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더할 없이 훌륭한 친구가 되어 주었지요. 하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과연 개에 대해서 내가 얼마나 알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산책이나 시키고 때 맞춰 먹이를 주는 게 다였으니까요. 개를 예뻐할 줄만 알았지,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은 잘 몰랐던 거예요. 여러분도 개를 좋은 친구로 삼고 싶다면 개에 대해서 먼저 잘 알고 있어야 해요. 개를 기르는 사람은 똑같이 귀중한 한 생명체라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하지요. 물론 개를 기르면서 알아야 할 다른 일들도 적지 않답니다. ---- 머리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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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잠에서 깨어난 뒤와 먹이를 먹고 난 다음에는 꼭 대소변을 봐야 합니다. 오줌이나 똥이 마려운 강아지는 코를 킁킁거리면서 불안한 듯 빙글빙글 돌기 싲가하지요. 바로 대소변을 볼 곳을 찾는 거랍니다. 강아지가 그런 행동을 보이면 강아지를 조심스레 안아 들고 대소변을 보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이 때 강아지가 순간적으로 정신이 딴 데에 팔려 자기가 뭘 하려고 했었는지 잊어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세요. 몇 분 뒤면 자기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기억해 낼 테니까요.
만일 실수로 집 안에서 대소변을 보았더라도 절대로 강아지를 나무라지 말고 대소변을 본 자리를 깨끗이 닦아서 치우세요. 강아지가 대소변을 보려고 하다가 들켰을 때만 나무라세요. 그런 다음에는 강아지를 안아 들고 대소변을 보는 자리로 정해 둔 곳으로 데려갑니다. 강아지가 그 곳에 대소변을 보면 칭찬헤 주새요. 일을 다 저지른 다음에 나무라면 강아지는 무슨 영문인지 모른답니다. 여러분이 주의를 잘 기울인다면 강아지는 아주 빨리 대소변 보는 곳을 익힐 거예요. 혹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것 없어요. 강아지를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해요. 개도 사람이나 마찬가지랍니다. --- pp.4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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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를 개에게 먹이로 주면 안 됩니다.- 다 자란 개는 유당(락토오스)을 분해하는 효소가 몸에 부족하기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당이 적게 든 유제품, 이를테면 요구르트 따위를 주는 게 좋습니다.- 치즈는 거의 모든 개가 좋아하기 때문에 칭찬할 때마다 상으로 주는 맛난 간식으로 쓰기에 적당합니다. - 남은 먹이는 빨리 상해서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모두 버려야 합니다.- 개가 먹이를 다 먹은 다음에는 밥그릇을 깨끗이 닦아 놓아야 합니다! 개는 죽은 짐승의 고기를 좋아하고 소화도 잘 시키는 건 사실 이지만, 그건 먹이로 주려고 익혀 만든 고기가 상한 것하고는 다릅니다. 상한 고기는 사람이 먹었을 때와 마찬가 지로 개한테도 큰 탈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곰팡이가 슨 음식은 아주 위험합니다!
--- pp.6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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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생명체를 사랑하는 특별한 체험
애완동물에 관한 정보책이자 애완동물 기르기 사례책인 "내가 사랑하는 동물" 시리즈는 독일 로볼트 출판사의 원서를 번역하여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은 덜어내고 내용을 대폭 재편집한 것이다. 필자들은 모두 생물학이나 수의학을 전공한 사람이거나 동물 전문 집필가로서, 동물에 관한 전문 지식이 있으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길러 보았고 지금도 기르고 있는 동물 애호가들. 인간이 집에서 동물을 기르는 행위는 이미 만 년 전부터 늑대를 길들일 때부터 시작되었다.
한편에서는 본디 야생 짐승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환경에서 살 때 생기는 부정적인 측면만을 들어 동물을 기르는 것을 반대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윤리적인 문제는 이 책에서는 논외로 하고 일단 이미 오랜 역사를 통해 인간과 한식구가 된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하면 서로 조화롭게 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를 사랑하는 행위 중에서도 동물을 기르는 행위는 화초를 기르는 것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애완동물을 한식구로 맞으면 어디 멀리 여행도 못 가고, 때 되면 밥 챙겨 주러 바삐 돌아와야 하고, 목욕은 물론이거니와 병이 나면 병원에도 데리고 가야 한다. 하지만 동물을 기름으로써 누리는 기쁨도 훨씬 더 직접적이다. 개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때를 용케 기억하고 있다가, 그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주인을 기다린다. 이미 야생의 세계와 멀어진 애완동물들은 사람들의 환경에 적응하고, 주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이 책은 애완동물들이 자신을 길러주는 주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어떤 몸짓을 하는지, 그리고 동물은 사람하고는 달리 어떤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게다가 개는 잘 무는 동물이라는 둥, 고양이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둥, 햄스터는 초식동물이라는 둥, 우리들이 동물에 대해 갖고 있는 갖가지 오해를 풀어 준다. 아이들은 대개 예닐곱 살 무렵부터 부쩍 애완동물에 관심을 보인다. 동식물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동식물을 볼 기회가 많은 시골 아이들도 마찬가지. 다른 생명체를 애정을 갖고 돌보면서, 그것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개의 부모는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질 못한다. 도시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면, 특히 가사일을 맡은 사람에게는 여간 성가신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제대로 심어주고, 그 관리법을 올바르게 알려주면 동물을 한식구로 맞이하는 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동물과 한식구가 되는 체험이 갖는 긍정적인 면도 충분히 부각시킴으로써, 부모들에게도 은근히 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들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