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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함께 읽기
조정래 등저
돌베개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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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등저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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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Jung Rae,趙廷來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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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여럿이 함께 씀
이 책의 참여자들

서문·1부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춘(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김명인(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 / 김명환(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김창진(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김형찬(고려대 철학과 교수) /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박경태(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배병삼(영산대 정치학과 교수) /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 신정완(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유홍준(문화재청장?미술사가) / 이권우(도서평론가) / 이규성(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 임규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 조병은(성공회대 영어학과 교수) / 조정래(소설가) / 조희연(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 홍윤기(동국대 철학과 교수)

2부
김문식(전 재경 부산상고 동기회장·고교 동창) / 김민(국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엽서체’ 글꼴 개발) / 김승광(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육사 25기 제자) / 김은정(『전북일보』 정치부장) / 김정남(전 대통령 교문사회 수석비서관·『평화신문』에 엽서 최초 공개) / 김창남(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김학곤((주)농협무역 대표이사·육사 26기 제자) / 노회찬(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문행주(전남 화순군의회 의원·전 대전교도소 경비교도대원) / 박강리(한국외국어대 환경교육학 강사·생질녀) / 박문희(전 국립정신병원 원장·중학교 스승) / 박창기(전 밀양시장·선친 제자) / 박창희(전 한국외국어대 교수) / 배기표(광명 명문고 교사·더불어숲 회원) / 배진(부산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초빙교수·고교 동창) / 서상호(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고문?선친 제자) / 서숙(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손혜원(크로스포인트 대표·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 / 신남휴(개인산방 주인·대학 후배) / 신정숙(출판 편집인·더불어숲 회원) / 심실(유니원 회장·가정교사 시절 제자) / 심은하(부천 부명고 교사·성공회대 교육대학원 제자) / 오한숙희(여성학자·방송인) / 유낙준(성공회 서대전 성당 신부·성공회대 제자) / 윤흥렬(전 세계치과의사협회 회장·대학 동창) / 이구영(이문학회장·감옥 선배) / 이근성(프레시안 고문) / 이승우(HNC협동건설 대표·감옥 동료) / 이승혁(유니소니언여행사 실장·더불어숲 회원) / 이재정(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성공회대 총장) / 이해익(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대학 후배) / 이현재(서울대 명예교수·대학 스승) / 장명국(『내일신문』 사장·대학 후배) / 정풍송(작곡가·초등학교 및 중학 동창) / 조홍범(초등학교 스승) / 최영희(약사·청맥회 제자) / 탁현민(대중음악 공연연출가·성공회대 제자) / 하승창(전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 한혜영(한살림 홍보정보팀·더불어숲 회원) / 허문영(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홍재영(한국산업경제연구소 대표·대학 동창) / 황인욱(콘텐츠 코디네이터, 감옥 동료) / 돌(노래 캐는 사람)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646g | 153*224*30mm
ISBN13
9788971992449

책 속으로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을 거울로 삼고 닮아가려는 사람들이 만든 문집입니다. 각자 나무로 살다가 선생을 만나서 더불어 숲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나이에서 징역살이 20년을 빼면 아직도 40대라고 웃으시는 선생께서는 대학에서의 정년퇴임을 수많은 일 중의 하나로 여기시지만, 숲을 이룬 나무들에게는 선생의 정년퇴임과 문집 출간이 '처음처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됩니다.

----「서문」에서

출판사 리뷰

1.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그의 역사를 만나다
20년 20일이라는 오랜 영어의 기간 동안 지식인의 ‘창백한’ 관념성을 깨고 현실과 민중 속에서 자신의 의식과 삶을 재구성한 글로 누구보다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던 사람. 1988년 석방된 후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존재 자체가 거대한 숲을 이루어 위안과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늘을, 자기 성찰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맑고 투명한 거울이 되어준 사람, 신영복. 그가 올해 정년을 맞는다.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수감, 1988년 8·15에 특별 가석방되어 이듬해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해온 신영복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정된 지인이나 학계를 대상으로 하는 의례적인 정년기념 논문집이 아니라, 선생의 책을 감명 깊게 읽고 그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신영복 함께 읽기’를 시도한, 새로운 형식의 정년기념 문집이다.
신영복 선생은 출소 후 20년 동안 얼음장처럼 투명하고 명징한 사유의 세계를 글과 글씨,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그간 몇 차례의 인터뷰나 서평으로 그를 재조명한 일련의 작업들이 있었지만, 한국현대사를 관통해온 그의 삶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벼려온 사유의 폭과 깊이를 온전히 밝히기는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사회학자·사학자·정치학자·문학평론가·도서평론가·미술사가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이 참여해 그의 문학과 예술세계, 그리고 사유를 전 방위적으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신영복 선생의 생애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학계(20여 명)뿐 아니라 선생과 직간접으로 인연이 있는 각계각층의 지인(40여 명) 총 60여 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신영복 함께 읽기’를 해냈다.
본문은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 1부와,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과 사유, 글과 예술, 신영복 다시 읽기, 신영복 깊이 읽기라는 네 가지 주제로 선생을 재조명하고 있다. 2부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선생과 사적인 인연을 맺어온 지인들의 기록을 통해 선생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2. 60여 명의 필진이 참여한 '신영복 함께 읽기'
신영복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출소 후 8년 만에 내놓은 사색의 글모음 『나무야 나무야』, 한 달 간의 단수여권으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여권을 새로 발급받으면서 연재한 해외여행기 『더불어 숲』, 동양고전 읽기를 통해 ‘관계론’의 철학을 사유한 『강의』 등, 그의 저서들은 매번 출간될 때마다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 책은 이 같은 결과에 주목하여 신영복이라는 독서현상을 분석하고 나아가 신영복 저서 ‘다시 읽기’, 관계론으로 대표되는 신영복 사유의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또 신영복 선생의 생애 전반을 훑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고, 통혁당 사건의 역사적 실체와 조작적 실체를 분석해 그가 겪은 한국현대사의 암울한 현장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나아가 한국 현대사와 지성사에서 그가 점하는 위치를 파악하여,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보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그의 사유를 귀감으로 삼아야 함을 재확인한다. 우리의 진보주의는 새로운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 따라서 “서구중심주의와 비서구중심주의 모두를 넘어서서 인간해방과 사회해방을 위한 새로운 보편 사상을 모색하려는 치열한 고투”를 보여주는 신영복의 “인간해방적, 문명성찰적” 사유는 좀더 깊이 있게 독해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 글자만 빠지면 전체의 균형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관계와 조화의 총체”로 보는 신영복의 서도, 서예뿐 아니라 문학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창조적으로 적용 가능한 신영복의 미학론이다. 그의 글, 독특한 한글서체와 그림 등을 아우르는 예술비평은 그의 사유와 일관된 흐름을 견지한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지인들의 기록으로 본 ‘인간 신영복’
신영복 선생의 인생 여정은 감옥 이전의 20년, 감옥에서의 20년, 출소 후 20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2부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사 교관 때까지의 기간,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투옥된 후 감옥에서 보낸 기간, 1988년 출소 후 바깥세상에서 보낸 기간 중 선생이 관계를 맺어온 지인들의 기록을 담아 인간 신영복을 내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죽 응원단장을 해왔던 유머러스한 장난꾼이자 만능 탤런트,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던 엔터테이너…. 학교 은사들과 친구들이 전하는 그의 색다른 면모는 그에게서 엄정한 자기 절제와 성찰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보아왔던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대학 입학 후 참여했던 학회, 연구회, 서클 활동 등, 60년대 말 그가 학생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이 그와 함께 활동했던 지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 통혁당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던 서울대 상대 경우회 후배, 역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통혁당 핵심들이 당의 합법 기관지로 설정한 잡지 『청맥』과의 관련성을 추궁받았던 이화여대 청맥?l회 제자 등, 선생과의 인연으로 고초를 겪었던 지인들의 역사적인 증언은 이 책이 거둔 또 다른 성과이다.
2005년에는 38년 만에 이루어진 신영복 선생과 육사 제자와의 재회의 순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 전 신영복 교수에게서 경제학원론을 들었던 육사 생도들은 어느새 환갑을 넘긴 나이가 되었지만, 이 책에 참여한 25, 26기 제자들의 글을 통해 3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존경받는 육사 교관 시절 그의 모습이 전달된다. 또 4년간 대전교도소에서 감방 동료로 지낸 노촌 이구영 선생과의 관계, 대전교도소 교도관, 대전?전주 교도소 등지에서 만난 옥중 동료들의 이야기는 그의 글에서 우리가 보아왔던 존엄한 한 인간의 모습을 전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밖에도 『평화신문』에 엽서를 최초로 공개한 사연, 출소 후 성공회대에 자리 잡기까지 지인들이 기울였던 노고와 배려, 최근 화제가 된 ‘처음처럼’ 소주 브랜드와 디지털 글꼴로 거듭난 ‘엽서체’를 만든 개발자의 이야기 등 2부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읽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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