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사 ㅣ 박준흠
Intro. 96년, 그리고 2006년 Ⅰ. 시작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는 1980년대인가? Ⅱ. 1990년 1990년의 한국 대중음악 01. 박학기 ㅣ 2집 - interview + 동아기획 김영 사장 Ⅲ. 1991년 1991년의 한국 대중음악 02. 신승훈 ㅣ 보이지 않는 사랑 03. 신해철 ㅣ Myself 04. 이문세 ㅣ 7집 05. 조용필 ㅣ The Dreams Ⅳ. 1992년 1992년의 한국 대중음악 06. 015B ㅣ The Third Wave 07. 김현철 ㅣ 32℃ 여름 - interview + 김현철 08. Various Artists ㅣ 내일은 늦으리 09. 봄여름가을겨울 ㅣ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 10. 서태지와 아이들 ㅣ 1집 11. 한영애 ㅣ 1992 12. 현진영 ㅣ New Dance 2 Ⅴ. 1993년 1993년의 한국 대중음악 13. 김건모ㅣ 2집 14. 낯선 사람들 ㅣ 1집 15. 서태지와 아이들 ㅣ 2집 Ⅵ. 1994년 1994년의 한국 대중음악 16. 넥스트 ㅣ The Return of N.EX.T partⅠ The Being - interview + 신해철 17. 노이즈 ㅣ 2집 - interview + 노이즈 천성일 18. 듀스 ㅣ Rhythm Light Beat Black 19. 장혜진 ㅣ Before the Party Ⅶ. 1995년 1995년의 한국 대중음악 20. 김광석 ㅣ 다시 부르기 2 21. 더 클래식 ㅣ 2집 22. 듀스 ㅣ Force Deux - interview + 듀스 이현도 23. 서태지와 아이들 ㅣ 4집 24. 솔리드(Solid) ㅣ 2집 - interview + 정재윤 25. 이상은 ㅣ 공무도하가 26. 이승환 ㅣ Human - interview + 이승환 27. 조관우 ㅣ Memory 28. 크래시(Crash) ㅣ To Be or Not to Be Ⅷ. 1996년 1996년의 한국 대중음악 29. 015B ㅣ The Sixth Sense - interview + 정석원 30. 강산에 ㅣ Vol.2 삐따기 31. 노이즈가든(Noizegarden) ㅣ 1집 32. 박진영 ㅣ 썸머징글벨 33. 유앤미 블루 ㅣ Cry... our wanna be nation! 34. 윤종신 ㅣ 愚 35. 전람회 ㅣ 2집 - interview + 김동률 36. 조규찬 ㅣ The Third Season 37. 패닉 ㅣ 밑 Ⅸ. 1997년 1997년의 한국 대중음악 38. 델리스파이스(Delispice) ㅣ 1집 - interview + 윤준호 39. Various Artists ㅣ A Tribute to 신중현 40. 이승환 ㅣ Cycle - interview + 프로듀서 유희열 41. 이한철 ㅣ 되는건 되는거야! 42. 장필순 ㅣ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43. 한상원 ㅣ Funky Station Ⅹ. 1998년 1998년의 한국 대중음악 44. 미선이 ㅣ Drifting - interview + 조윤석(루시드 폴) 45. 윤상 ㅣ Insensible 46. 이소라 ㅣ 슬픔과 분노에 관한 47. 정원영 ㅣ 영미 Robinson 48. 크라잉 넛(Crying Nut) ㅣ 1집 ⅩⅠ. 1999년 1999년의 한국 대중음악 49. 롤러코스터 ㅣ 1집 - interview + 롤러코스터(이상순ㆍ지누) 50. 토이 ㅣ A Night in Seoul - interview + 유희열 Outro ㅣ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접속점, 혹은 단절점 찾아보기 1. 음악인 2. 음반 3. 노래 부록 1.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음악 잡지 《SUB》 1998년 12월호) 2. 50대 명반 한눈에 보기 : 누가 누구랑 같이 했나? 감사의 글 |
Youngdae Kim
김영대의 다른 상품
|
이 책은 우선 서론을 통해 1990년대의 대중음악이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도발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그 근거는 저자들이 보기에 1980년대는 그 음악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대중과 엘리트 집단의 음악적 선택 간의 괴리가 존재했던 반면, 1990년대는 '좋은 음악이 바로 인기 음악이던' 유일한 시기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연도별로 각 장(章)이 나뉘어져 각 장에서 한 해의 대중음악의 대략적인 흐름과 기억되어야 할 음반들을 짚어주는 총론, 그해의 명반 소개 및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신해철, 이승환, 정석원(015B), 김동률 등 13명의 음악 감독들의 인터뷰가 앨범 소개 및 평가에 덧붙여 수록되어 있다. 저자들은 인터뷰에서 흔히 이뤄지는 신변잡기적인 질문을 철저히 배제하고, 철저하게 명반 및 뮤지션들의 음악적 성취와 1990년대의 대중음악에 대한 음악 감독들의 의견, 2000년대의 바뀐 흐름에 대한 진지한 질문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음악인들의 성실한 답변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총론적 성격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 간의 음악적 흐름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언급하고 있다. 부록으로 저자들이 참여한 바 있는 1998년의 《SUB》선정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와 이 책에 나온 음악인들에 대한 분류ㆍ정리가 수록되어 있으며, 본문의 방주로 처리된 전문음악 용어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이다. |
|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가 1980년대인가 1990년대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현재 대중음악 평론계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386세대 문화 이론가 출신의 평론가들은 자신들의 청춘 시절인 1980년대의 대중음악을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로 규정하는 반면, 이른바 '신세대 담론'의 시대인 1970년대 태생의 마니아 집단을 대표하는 이 책의 저자들은 1990년대야말로 대중음악의 황금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신세대' 혹은 '마니아 세대'들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20대의 대중음악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증언하려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 혹은 대중문화, 더 나아가 1990년대의 시대 변화의 대변자인 서태지를 중심으로 1990년대 대중음악을 다룬 기획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인물 중심의 접근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즉, 1990년대 음악은 서태지만으로 대표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흐름이 존재했고,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은 '서태지와 나머지들'로 뭉뚱그리기에는 각각의 뮤지션의 작업이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다양성과 개성, 세분화로 상징되는 신세대 문화를 서태지라는 큰 항목 밑에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아이러니를 용납하지 않는다. 저자들이 1990년대의 음악을 기록하려는 의도는 간단하다. 누구보다도 1990년대 대중음악을 진지하게, 다른 한편으로는 즐겁게 몸으로 겪어온 사람들이 이를 기록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는 것이다. 이들은 이전의 문화 평론가들처럼 학구적이고 현학적인, 쉽게 말해 딱딱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또한 2차 자료와 인용을 거의 배제하고 순수하게 자신들이 들어온 음악과 음악 주변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써나가고 있다. 이는 저자들이 '공부하듯이' 음악을 접근하는 이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좋아서' 1990년대의 한국 대중음악을 넓고도 깊게 파고들어간 마니아들이라는 데에 기인한다. 21세기의 인터넷이 있기 전 1990년대의 PC통신망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했던 저자들은 시대를 증언하기 위해 10년 만에 다시 뭉쳤고, 이제 그 논쟁적인 결과물은 대중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