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
신달자
문학동네 2006.09.28.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1부 길 위에서 길을 잃다
길 위에서 길을 잃다
무조건 뛰어든 불바다의 투신
비오는 밤의 만남
시인이여, 당신이 오십니다.
삶과 물방울 그리고 무거움과 가벼움

2부 인생의 잇지 못할 날일세 엄마에 깁뿜이다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
온몸으로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
내 어머니도 여자라는 이름이 있었다
지나간 시간의 꽃밭에서
여자여 더 악을 써라

3부 또하나의 신, 욕망
욕망은 또하나의 신이다
백년 애인
오늘 다시 생각하는 것들
황제 사랑과 걸인 사랑
옷을 산 날은 불안하고 옷을 안 산 날은 불행하다

4부 행복의 향기
행복이라는 인형과 살고 있다
겨울이다 겨울을 살아내자
우리들의 우울증을 위하여
미리 쓰는 유서-그러나 나는 행복했다
일 억년의 동거
마음을 읽는 대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가족
향기의 집, 향기의 사랑
고모 이야기
하나의 손이 더 있다면

5부 숲에서 푸른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로 오는 봄
새들과 함께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여름에 만난 여름을 사랑하는 남자
숲에서 푸른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가을에는 보인다 저 우주의 무늬가 보인다
어디서 울려오는 북소리인가
겨울저녁 여섯시 삼십분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들

저자 소개 1

작가한마디
한 사람이 한 생애를 살아내면서 몇 번이나 길을 잃으며 사는 것일까요.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요. 그렇다면 그 사람은 길을 찾는 법에도 서툴거라 말해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조금은 세상 사는 일에 서툴고 마음이 안 놓여도 그런대로 불편없이 잘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억척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愼達子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문화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와 연애하던 대학 시절의 열정으로 1964년 《여상》여류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결혼 후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대한민국문학상, 2001년 시와시학상, 2004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영랑시문학상, 2009년 공초 오상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문화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와 연애하던 대학 시절의 열정으로 1964년 《여상》여류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결혼 후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시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대한민국문학상, 2001년 시와시학상, 2004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영랑시문학상, 2009년 공초 오상순문학상, 2011년에는 김준성문학상과 대산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시집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오래 말하는 사이』, 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 수필집 『백치애인』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고백』『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등이 있다.

『나이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24년간 수발하며, 시어머니와 어머니의 죽음, 본인의 암 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고통을 이겨 낸 감동적인 드라마로서,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었던 시인의 깊은 상처를 온몸으로 고백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시인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깨달은 인생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 주며, “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 할 것은 오직 인생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질곡의 세월 속에서 탁월한 감수성으로 건져 올린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깊은 사유를 때론 열정적으로, 때론 담담하게 풀어 나가는 시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삶의 한 고비를 넘어온 여성의 여유로움과 따스함, 모성과 포용력이 느껴진다.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도 삶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시인의 눈이 뜨겁다.

시선집 『바람 멈추다』는 개성적인 시세계의 영역을 폭넓게 확장시켜 온 시인의 시선집으로, 시력 40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첫 시집 『봉헌문자』에서부터, 『겨울축제』, 『고향의 물』, 『모순의 방』, 『새를 보면서, 『시간과의 동행』,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오래 말하는 사이』, 『열애』 에 이르기는 10여 권의 시집에서 저자 스스로 뽑은 대표시 100편을 모아 구성하였다. 오랫동안 자신의 몸 속에 쌓아온 고통의 시간들을 성찰하고 치유하는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온 시인의 시에서, 그러한 고통을 넘어 새로운 삶의 기율을 ‘사랑’의 에너지로 생성해 가려는 시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신달자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02g | 153*210*20mm
ISBN13
9788954602112

출판사 리뷰

문학이라는 바다



나는 너의 바다에 자라는 심해어
더 넓은 들판을 지나 숲을 건너
크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 오늘 너의 바다에 이르렀네

이 시 한 편으로 도회지에 온 지 일 년도 안 된 시골 소녀는 “너는 시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강권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마산에서 부산으로 홀로 유학을 간 신달자 시인은 경남 백일장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시제는 ‘길’이었다. 그것은 넓고 넓은 문학이라는 바다로 이르는 길이 되었다. 이후 숙명여대 국문과에 진학해 김남조, 박목월, 서정주 등의 시인과 인연을 맺으며 ‘오직 시만 생각하고 시만 쓰며’ 대학생활을 보냈다. 고독과 방황, 고통과 죽음이란 말을 가까이하며 젊음을 ‘앓던’ 시기였다.
그리고 진짜 고통이 찾아왔다. 가족에게 갑작스런 불행이 닥쳤던 것이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악을 쓰던 끝에 진짜로 죽음을 생각해야만 했을 때도 결국 힘이 되었던 것은 시였다. 누추한 삶을 너른 품으로 감싸주었던 문학이라는 바다였다.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


달자 보아라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라
돈도 벌어라
행복한 여자가 되거라
―니 에미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표제작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에는 어머니가 시인에게 되뇌었던 세 가지 당부가 실려 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돈도 벌고, 행복한 여자가 되는 것. 그것은 시인의 어머니가 평생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이었다. 교육을 받아본 적 없어 이름 석자 쓸 줄 몰랐고, 일생 밖으로만 떠돌던 남편 탓에 따뜻한 부부의 정 한번 누리지 못했고,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한국전쟁에서 잃어버렸던 어머니……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았던 어머니의 세 가지 소원은 어머니가 평생 몸으로 겪은 지식이며 철학이었던 것이다. 오직 딸이 자신처럼 살지 않기만을 바랐던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은 막상 시인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 축복받지 못한 결혼과 갑자기 찾아온 불행에 허우적대는 시인에게 불쑥 “니, 그 세 가지 잊지 않았제.” “달짜는 할 수 있을 낀데” 하는 어머니의 집념에 가까운 기대는 형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불행을 극복하고 문학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무거운 짐이었던 어머니의 세 가지 소원이었다. 마흔 넘어 다시 대학원을 다니고,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어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게 되고, 글을 써서 책을 내 돈도 벌게 한 힘은 어머니의 간절한 사랑이었던 것이다.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던 어머니는 가시고, 그 자신 어머니가 된 시인은 이제 어머니의 세 가지 소원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려 한다. 평생 공부하고, 돈도 벌고, 행복한 사람이 되라고. 그렇게 되기 위해 애썼던 곡절 많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것이 담긴 문학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는 시인의 목소리가 어머니처럼 정답게 느껴진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