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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_ 천년제국 로마의 경영지혜는 영원불멸하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1 _ 적까지 포용하는 대담한 개방성 1. 굴러들어온 돌이 정체된 조직을 살린다 로마 1천 년 번영의 비결은 개방성이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 : 자신감에 기반한 당당한 개방성이 파이를 키운다 2. 기득권을 개방해 인재 활용의 범위를 넓힌다 로마는 꾸준한 개혁으로 반체제를 체제 안에 흡수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2 : 기득권의 화석화를 막아야 실력주의가 가능하다 3. 합리적 분업구조를 만들어 핵심기능도 아웃소싱 한다 로마는 강대국이 된 뒤에도 모든 일을 독점하지 않았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3 : 로마의 분업과 아웃소싱, 협업의 관점에 주목하라 4.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패자부활의 기회를 준다 로마엔 패전 책임을 물어 처벌하지 않는 전통이 있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4 : 어려운 싸움의 패배를 딛고 일어서야 비로소 성장한다 5. 추상적 이념이 아니라 현실적 목표를 추구한다 로마 지도자의 책무는 식량과 안전이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5 : 이념에 대한 유연성은 경영의 핵심 소프트웨어 6. 미신마저도 조직의 에너지로 만든다 로마인들은 새점 같은 미신조차도 실용적으로 활용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6 : 미신도 적절히 활용하면 조직의 사기를 높인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2 _ 힘의 윤리가 뒷받침된 탁월한 리더십 7. 체계적인 핵심인재 육성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로마의 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7 : 리더십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쌓아야 제대로 길러진다 8. 힘 있는 사람들이 솔선수범해 법의 권위를 세운다 로마에는 지도층일수록 철저히 법을 지키는 미덕이 있었다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8 : 규칙은 만든 자들이 지켜야 생명력을 갖는다 9.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결코 잊지 않는다 로마에선 20년 전의 전쟁포로도 잊지 않고 찾았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9 : 선배의 희생을 기억해야 진정한 기업가 10. 현장책임자에게 절대적 권한을 부여한다 로마의 지휘관은 오직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0 : 한번 쓰면 전권을 주고, 책임지고 일하게 하라 11. 윗물이 맑아야만 자연히 아랫물도 맑은 법이다 로마 지도층의 권위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확보됐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1 :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는 지도층이 선봉에 서야 한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3 _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12. 물질적 여건을 마련하면서 정신력을 강화한다 로마군은 곡괭이로 싸우고 병참으로 이겼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2 : 물적 토대를 다진 후 열정과 헌신을 요구하라 13. 체계적인 시스템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로마군단의 전투력은 조직력과 매뉴얼에서 나왔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3 : 시스템의 체계화가 불패의 신화를 창조한다 14. 핵심경쟁력은 내부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다 로마는 용병이 아닌 시민군체제로 군사력을 확보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4 : 기업 발전의 바탕은 남이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15.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로마는 단일국가가 아닌 신의에 기반한 네트워크국가였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5 : 상호 이익 추구라는 개방적 태도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16. 공정하고 적정한 세금체계가 번영의 토대를 이룬다 로마는 단순명료한 세제 아래 세금을 넓고 얕게 걷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6 : 세금제도는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핵심 인프라 로마인 경영 키워드 4 _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한 철저한 실력주의 17.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후계자를 선정한다 황제가 되려면 시민들에게 역량을 인정받아야 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7 : 호랑이 아들이 강아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8. 계약직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CEO가 될 수 있는 시스템 로마에선 실력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출세의 길이 열렸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8 : 로마가 추구했던 덧셈의 인재 활용법을 벤치마킹 하라 19. 비교우위에 따른 시장원리가 정책의 기본이다 - 로마인들은 시장의 힘을 이해하고 존중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19 : 시장원리는 싸워 이길 대상이 아닌 자연법칙이다 20. 조직에 기여해야 사회적 자산인 명예를 얻는다 로마인에게 공공기부는 가장 명예로운 일이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20 : 부와 명예의 결합은 조직 내 보상효과를 극대화한다 21.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공존하는 구조를 만든다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로마화의 핵심이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21 : 윈윈 관점의 상호이익구조가 일류기업의 근간이다 22. 기회는 최대한 부여하고 복지는 최소로 제한한다 로마는 최소한의 사회복지로 건전재정을 유지했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22 : 인기를 위해 무작정 퍼주는 복지정책은 절대 지양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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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명의 발상지이며 민주정치를 꽃피운 그리스인이 생각하는 시민은 ‘피를 나눈 자’였다. 아테네에서는 부모가 모두 아테네인이어야만 시민권을 부여했다. 아테네의 문화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당대 최고의 석학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마케도니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민권을 얻지 못했다. 시민이었던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법률을 지키기 위해 사형당했지만, 투표권도 가지지 못하고 외국인으로 취급받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저 없이 도망쳐버린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반면 로마인이 생각하는 시민은 ‘뜻을 같이하는 자’라는 점에서 달랐다. 로마인들은 건국 초기부터 정복한 부족을 죽이지 않고 유력자에게 원로원 의석을 제공해 로마의 지배계급으로 편입시키는 전통이 있었다. 이는 경쟁자의 역량을 로마의 역량으로 M&A 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로마는 기원전 326~284년까지 40년 동안 산악부족 삼니움족과 격전을 벌였다. 전쟁기간 중 로마는 무장을 해제당하고 적병들의 창 사이를 지나가 겨우 휴전하는 불명예(카르디움의 굴욕)를 겪기도 했지만, 삼니움족이 항복한 지 불과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삼니움족 평민 출신인 오타틸리우스를 집정관으로 선출해 제1차 포에니전쟁의 지휘를 맡긴다. 과거의 적이었던 삼니움족의 전투경험이 고스란히 로마군의 전력으로 흡수된 셈이다. 정복을 통한 영토 확대가 로마의 하드웨어 M&A였다면, 개방성으로 패배자를 동화시키는 정책은 로마의 소프트웨어 M&A였다. 뜻을 같이하는 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식민지 출신이라도 역량 있는 사람은 지배계층으로 편입한 로마는 제국을 경영할 다양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수 있었다. --- pp.3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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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딕 베스는 “인간은 쉬운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비로소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이 경구는 국가나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쉬운 싸움에서 이겨 작은 성공에 도취하면 큰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우는 인간과 조직은 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더욱 단단해진다. 로마는 패전한 장수도 목숨을 잃지 않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였다. 조직의 무형자산을 계속 늘려나감으로써 결국 지중해를 제패하는 데 성공한 로마와 인재를 낭비함으로써 멸망에 이른 카르타고의 동전의 앞뒷면 같은 역사는 오늘날의 기업경영에도 커다란 시사점을 제공한다.
조직의 속성상 실패자를 영웅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범죄자를 만들어서도 안 된다. ‘기술의 혼다’를 이룩한 혼다 쇼이치로는 생전에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혼다는 그런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실패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책임 추궁만 가혹하게 하면 조직 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가만히 있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런 사회나 조직에서는 재수 없거나 힘 없는 사람만 끌려 나와 어려운 일을 맡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무모한 사람이 앞장서서 도박을 걸 뿐이고,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실패의 책임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방법부터 생각하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면 손실을 보는 사람과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생기며, 이런 틈을 비집고 정치적 게임이 벌어진다. 따라서 조직이 실패를 반추해 무형자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감정을 억제하고 현실을 냉정히 대하는 문화가 튼튼하게 뿌리내려야 한다. --- pp. 8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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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조직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라도 저급한 인간이 지도자가 되면 금세 저급한 조직으로 변모한다. 반면 탁월한 지도자는 수준이 낮은 조직원을 끌어올려 조직 전체를 활성화하는 힘과 통찰력이 있다. 따라서 지도자의 발굴과 육성은 조직이 가진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다. 로마의 성공적인 국가경영에는 효과적인 지도자 양성 시스템도 한몫을 했다. 미래의 지도자그룹은 성인이 되고 나서 군대의 장교, 말단 행정직, 군단 지휘관, 지방 행정책임자라는 단계별 과정을 거쳐 자질을 검증받고 경력을 쌓았다. 이는 로마인들이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을 관념적 이론이 아니라 현실적 체험에 기반한 통솔력과 추진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에서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힘입어 지도자로 성장하긴 어렵다.
조직의 리더는 남의 행동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떠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사람들을 다뤄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리더십에 필요한 통찰력은 인간사회의 자질구레한 일들과 다양한 측면을 경험함으로써 길러진다. 실제로 군대경험도 없고 조직생활을 해본 적도 없이 공부만 많이 한 사람이 조직운영에 대해 하는 이야기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조직을 운영해보지 못하고 혼자서 일해왔던 사람이 벼락출세해 리더가 됐을 때는 혼란과 무능을 보인다.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과정이 없는 조직은 리더가 교체될 때마다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권력에 빌붙어 이익을 얻는 집단이 만들어내는 관성 때문에 저급한 지도자라도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그 부담은 조직 전체가 고스란히 지게 된다. 기업은 곧 사람이다.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길러지고, 단계별로 검증된 인적자원이 직급별로 풍부하게 있는 조직은 번영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원리를 바로 천년제국 로마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증명하고 있다. ---pp. 136~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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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경영한 로마인에게 배우는 불멸의 경영법칙!
전차 경주, 불타는 도시를 보며 시를 읊는 난폭한 황제, 원형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노예검투사들의 결투, 폼페이를 뒤덮는 용암과 화산재의 공포 등이 로마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라면 생각을 바꾸자. 이 책을 통해 현대문명의 모태가 된 세계제국 로마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천 년 전 로마인들의 성공스토리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 실력과 노력의 결과였다. 이탈리아반도 중부에서 산적들과 양치기들의 촌락으로 시작한 로마가 700년의 성장기를 거쳐 서방세계 전역을 지배하는 패권국이 되고 300년 가까운 번영을 누린 것은 변방의 벤처기업이 M&A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저자는 로마를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이해하고 역사 속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상정해, 21세기 조직의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규정한다. 동서고금을 막론 하고 국가든 종교단체든 기업이든, 인간이 만든 조직의 성공 요인은 비슷하게 수렴되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은 개방성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력주의로부터 비롯됐다. 또한 힘의 윤리가 탁월한 리더십을 뒷받침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기능했다. 로마의 개방성·리더십·실력주의·시스템 등 핵심 성공 요인들을 오늘의 현실에 대입해보면, 우리 사회와 기업의 선진화를 위한 조직 활성화 방안, 나아가 리더십 확립 방안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론-로마의 역사-현대의 기업경영-결론 및 제언’으로 이어지는 이 책의 명쾌한 구성은 기업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돋보이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