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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들고 자는 언니
고형렬
창비 20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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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알고 싶지요
산부인과
엄마, 이상해
남자 동생
몸을 뒤집었어요
엄마 손
첫 추위를 느껴요
아기 옷
(이하 중략)

제2부
무지개 아이
배추밭
제비
봄비
빗길
봄비 소리
설악산 물소리
북한산 버들치
(이하 중략)

제3부
아빠의 지구
가로등을 보며

예쁜 눈다래끼
이모
새 식구
노란색 돈가방
손전등의 마음
(이하 중략)

저자 소개 1

高炯烈

속초에서 태어나 자란 고형렬(高炯烈)은 「장자(莊子)」를 『현대문학』에 발표하고 문학을 시작했으며 창비 편집부장,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첫 시집 『대청봉 수박밭』 을 출간한 뒤 『밤 미시령』,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등의 시집 외에 『등대와 뿔』 같은 에세이를 통하여 갇힌 자아를 치유하고 성찰했다. 장편산문 『은빛 물고기』에서는 자기영토로 향하는 연어의 끊임없는 회귀정신에 글쓰기의 실험을 접목시켰다. 히로시마 원폭투하의 참상을 그린 8천행의 장시 『리틀보이』는 일본에 소개되어 반향을 일으켰으며, 장시 『붕새』를 소량 제작하여 지인에게 나누고
속초에서 태어나 자란 고형렬(高炯烈)은 「장자(莊子)」를 『현대문학』에 발표하고 문학을 시작했으며 창비 편집부장,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첫 시집 『대청봉 수박밭』 을 출간한 뒤 『밤 미시령』,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등의 시집 외에 『등대와 뿔』 같은 에세이를 통하여 갇힌 자아를 치유하고 성찰했다. 장편산문 『은빛 물고기』에서는 자기영토로 향하는 연어의 끊임없는 회귀정신에 글쓰기의 실험을 접목시켰다.

히로시마 원폭투하의 참상을 그린 8천행의 장시 『리틀보이』는 일본에 소개되어 반향을 일으켰으며, 장시 『붕새』를 소량 제작하여 지인에게 나누고 품절하면서 “이 모든 언어를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바친다”는 선언과 함께 분서를 통한 언어의 미완을 확인하고 자기 갱신을 재촉했다. 『시평』을 창간하고 13년 동안 900여 편의 아시아 시를 소개하며 시의 지궁한 희망을 공유하는 한편, 뉴욕의 아세안기금을 받아 시의 축제를 열면서 『Becoming』(한국)을 주재하고『Sound of Asia』(인니)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 시 교류에 앞장섰다.

낯선 현실과 영토를 자기 신체의 일부로 동화시키면서 내재적 초월과 전이를 지속해가는 고형렬은 15년 동안 삶의 방황소요와 마음의 무위한 업을 찾아 장자 에세이 12,000매를 완성했다. 최근엔 시바타 산키치, 린망 시인 등과 함께 동북아 최초의 국제동인 [몬순]을 결성했으며, 베트남의 마이반펀 시인과의 2인시집 『대양(大洋)의 쌍둥이』를 간행하기도 했다. 백석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현대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대청봉 수박밭』 『해청』 『사진리 대설』 『성에꽃 눈부처』 『김포 운호가든집에서』 『밤 미시령』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유리체를 통과하다』 『지구를 이승이라 불러줄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 장시 『리틀 보이』 『붕(鵬)새』, 장편산문 『은빛 물고기』 『고형렬 에세이 장자』(전7권) 등이 있다.

고형렬의 다른 상품

그림 : 강을순
1964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고,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과『고슴도치의 멋쟁이 모자 가게』등에 그림을 그렸고,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53*224*20mm
ISBN13
9788936445294

책 속으로

얼마나 졸렸을까?

그 좋아하던 빵을
왼손에 움켜쥐고 잔다

한 입 베어 물지도 못하고
이불 위에 쓰러져 잔다

아이고 불쌍해라
빵 빼 가는지도 모르네

얼마나 곤했을까?

--- p.34

언니는 동생이 꾸지람을 들으면
저쪽 의자에 앉아서 발을 흔들흔들 흔들면서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다

언니가 꾸지람을 들으면 동생은
엄마 곁에 앉아서 명랑해지며
그것 봐 말을 잘 들어야지, 하는 것 같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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