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조용호
문이당 2001.08.31.
가격
8,000
10 7,200
YES포인트?
4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수수 바람
2. 능소화
3.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4. 그 동백에 울다
5. 비파나무 그늘 아래
6. 잉카의 여인
7. 바람꽃
8. 이별
9. 황색 오르페우스
10. 들바람
11. 가을 나그네

저자 소개 1

전북 정읍의 좌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에서 대학을 마쳤다. 대학 시절 전공은 '문학'이 아니라 '신문학'이었다. 졸업 후 연행패에서 잠시 노래꾼으로 살다가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기타여, 네가 말해 다오』와 소설집 『왈릴리 고양이나무』,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산문집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꽃에게 길을 묻다』, 『노래,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돈키호테를 위한 변명』, 『시인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전북 정읍의 좌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에서 대학을 마쳤다. 대학 시절 전공은 '문학'이 아니라 '신문학'이었다. 졸업 후 연행패에서 잠시 노래꾼으로 살다가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기타여, 네가 말해 다오』와 소설집 『왈릴리 고양이나무』,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산문집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꽃에게 길을 묻다』, 『노래,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돈키호테를 위한 변명』, 『시인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2006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용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74561666

책 속으로

바람을 만져 본 적이 있으세요?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요. 그저 흔들리는 나뭇가지나 펄럭거리는 빨래 따위를 보고 그 존재를 느낄 뿐입니다. 소리도 눈에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바람의 존재를 알리는 징표이기는 하지요. 소리는 바람에 비해 보다 분명하게 자신을 주장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소리라는 놈은 바람을 구성하는 공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바람은 대기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죽은 이들의 혼이 뭉쳐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자주 생각을 해요. 땅 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죽고 죽어간, 산 자들의 숫자보다 몇천 배 몇만 배나 더 많을 그 혼들이 대기의 바람으로 변한 게 아닐까요. 물체의 진동이 공기를 떨게 만들어 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이야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지만, 진동이라는 것조차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에서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잖아요? 바람이라는 게 그 공기의 움직임이 아닌가요? 그러고 보면 그 혼령들이 없으면, 소리를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pp.143~144

출판사 리뷰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등단한 조용호의 소설은 여러 면에서 김소진의 소설과 비교된다, 김소진이 아버지를 부정하지만 결국은 아버지를 승계하면서 민중의 일원이 되었다면, 조용호는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그 기질을 계승하여 세상을 떠돌아다닌다. 그가 늦깎이로 등단하여 세상을 향해 소설가로서의 첫 존재를 알리는 이 작품집에는 그가 소설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그것은 시대와의 불화를 가슴에 묻고 아직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 증명, 성인이 되면서 애써 무시했던 아버지에 대한 추모, 세상을 떠도는 사람들의 서글픈 가슴의 위무,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 마음의 떠돌이를 문자 행위로 붙들어매기 등일 것이다. 그는 황혼에서 어슬렁거리며 만가를 웅얼거리고 있다. 이 소설집은 우울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선험적 낭만주의자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이다.

추천평

이 작품집에 실린 그의 모든 소설에서 황혼은, 석양 무렵의 풍경은 조금씩 분위기를 달리하면서 묘사된다. 그의 소설이 황혼의 묘사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그가 석양의 풍광만 전문적으로 찍으러 다니는 전문 사진작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의 소설에 해뜰 무렵의 태양과 중천의 태양이 나오는 것은 거의 드물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가 서해 바다 가까운 김제 출신이라서 그럴까. 그의 황혼과 그의 소설에 - 「가을 나그네」만 제외하고 - 나오는 떠남과 이별과 죽음은 어떤 연유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어떤 이는 여행에서 풍광을 보고 어떤 이는 여행에서 사랑을 보는데, 왜 조용호는 황혼과 죽음만을 보는 것일까. 그는 왜 하고많은 민요 중에서도 상엿소리에 취했던 것일까.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기차」) 왜 백수광부처럼 서해바다의 어두운 물에 스스로 빠져드는 것일까.(「바람꽃」) 그 이유는 비극적 낭만주의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황홀한 황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도도한 죽음, 그것은 비극적 낭만주의에서 비롯한다. 그의 소설은 세상 곳곳에서 도저한 슬픔을 보며 논리의 소설을 황혼의 노래로 바꾸어버린다. 때문에 그의 소설은 황혼의 만가(輓歌)이다. 그 만가는 분명 시대와 가족사가 만든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그의 도저한 비극적 낭만의 진정한 정체는? 비평이라는 논리로 도저히 그것을 알아낼 수 없다면, 나는 논리적인 분석에 앞서 그의 비극적 낭만의 한 자락을 슬쩍 잡아보고 싶다. 깊게 혹은 가볍게.
---문학평론가 하응백의 해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