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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성직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은 그 성직자를 지키고자 아버지 없는 아이를 낳고 그로 인해 부정의 표시로 언제나 가슴에 A라는 주홍글씨를 붙이고 사는 여인 헤스터 프린이 주인공이다.
그녀를 사랑하는 젊은 목사 딤즈데일과 그들의 딸 펄. 아내의 부정을 알고 복수하려는 헤스터의 전 남편 칠링워스. 이들의 갈등과 복잡한 심리를 통해 죄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으로 17세기 미국의 비정하고 냉혹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죄지은 사람들의 심리를 냉철하게 꿰뚫고 있는 이 책은 치밀한 구성과 심오한 주제, 탁월한 상징적 수법이 돋보이는 미국 상징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신앙의 타락과 그에 비례하는 인간 군상들의 죄의식이 음울하게 묘사되어 있어 어두운 과거가 일생에 미치는 숙명적인 응보를 특유의 심리 기법으로 다뤄 인간의 도덕적 진실성을 회복하고자 한 작품으로서 종교의 억압과 인간의 죄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였다는 평을 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