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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고난이 한번쯤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되겠지만, 영원히 그렇게 살 수는 없는 노릇.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 작품에서는 그런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사일러스 마너는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부터 모든 사람에게 불신과 증오의 감정을 갖게 되고, 다만 의지해야 할 돈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고향을 등지고 라벨로의 마을에 찾아온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교제를 끊고 오로지 직조를 하여 돈을 저축하는 고독한 생활을 계속하던 중, 생명보다도 더 귀중히 여기던 돈을 도난당하여 반미치광이가 된다. 그러나 집에 미아(迷兒)로 찾아든 한 소녀를 통해 순수한 애정에 눈뜨고, 본래의 따뜻한 인간미를 되찾게 된다. 10여 년이 지난 후 돈을 훔쳐간 범인의 신원과, 지금은 성인이 된 소녀 부모의 신원도 판명되는데... 영국의 여성 작가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이 1861년 발표한 소설. 인과응보의 도덕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구성도 짜임새가 있고 시골의 소박한 인정과 주인공의 심리변환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엘리엇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