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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친구-찬영의 고백
2. 클럽골든터치 살인사건 3. 식인의 흑성 4. 조각난 영화필름처럼 5. 아픔보다 더한 말 6. 사막 7. 어떤 영혼은 푸른 별을 갖고 있다 8. 여름의 아이들 9. 그녀는 집을 떠난다 10. 가면들 11. 피 12. 영혼의 속도 13. 그림자와 함께 걷다 14. 아프리카 아프리카 15. 침묵의 보호구역 |
李南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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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승천은 감각이 뛰어난 감독이었다. 찬영과는 대형광고 회사인 <아라컴>에 입사하여 알게 되었고 같이 일하면서 뜻이 맞았다. 찬영이 회사를 그만둘 무렵 박승천 역시 독립하고 싶어해서, 그가 운영을 맡고 찬영이 투자하기로 결정하여 에스앤비를 차린거였다.
당시로선 전망도 불투명한 데다 찬영이 투자한 것은 투자가 목적이었다기보다는 박승천의뛰어난 감각에 반했다는 이유가 더 컸다. 독립하자 예상했던 대로 박승천은 뛰어난 감각에 반했다는 이유가 더 컸다. 독립하자 예상했던 대로 박승천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가장 비싼 감독에 속하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일감은 줄을 이었다. 그건 그만큼 독특한 데다 인상 깊은 광고를 만들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은 그의 화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소비자의 뇌리에 남는 거라고 했고 어떤 이는 색감이 독특하다든지 유머감각이 넘친다든지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었지만 사실 광고를 찍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공을 들인다는 게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 p.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