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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_ 생각이 운명이다
눈이 다르면 보이는 것도 다르다 오늘이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다 인생은 출렁거리는 구름다리와 같은 것 무엇 때문에 이러는가 좋아지는 것과 싫어지는 것 경신수야의 전설 말 없는 말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 마음을 하나로 화를 예방하는 안전핀은 없는가 참된 생명 인생에도 여백이 있어야 한다 행복의 뿌리를 가꾸는 사람 2장_ 마음이 제일 어렵다 병은 선지식으로 삼으라 침을 맞으며 사바세계를 이기려면 인연을 발전시키며 살아야 한다 불교의 마음은 자비심이다 사람은 좋은 염파念波를 가져야 한다 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보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을이 올 때마다 책과 바보 얼간이 가을과 기도 3장_ 내 안에, 내가 있다 무엇을 남기고 가야 하는가 생각 디자인 무심연습 운수運數와 재주 믿음의 손을 달고 윤회의 점수 태양은 밤낮이 없다 꽃을 피우는 마음 눈병 난 사람에겐 허공 꽃이 보인다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나 자고 가자 사유의 정물화 믿음의 길 산창에 매화가 필 때 절제와 겸손 겨울 산 이야기 부처님이 전하는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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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삶, 아니 본질적 가치 추구를 도모하는 삶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내 인생 안에 수행의 의지가 들어 있어야 한다. 이 수행의지는 부처님을 본받는 하나의 배움의 자세로, 쉽게 말하면 자신에 대하여 탐구하는 마음공부이다.--- p.26 생각의 차원을 높여서 보면 같지 않을 때 오히려 조화가 더 잘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세상은 조화를 통하여 평화를 이루어낸다. 서로 다르므로 조화가 필요하며 같은 것은 조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하여 높은 인격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조화를 이루어 화목하게 지내지 만 같지는 않다고 했다.--- p.46 이 이야기에는 사람 사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원초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어떤 때 우리는 자기 정체에 대한 의문을 일으키며 달리 살 수 있는 어떤 대안은 없는가 하고 답답해 할 때가 있다. 부질없는 망상이라 일축할 수 없는 내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연민인 것이다.--- p.146 어제가 지나고 오늘이 온다. 그리고 또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올 것이다. 물 흐르듯 진행되는 시간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를 하면서 반성을 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로 꿈에 부풀기도 한다. 사람이 살면서 하는 일의 결과가 삼세의 인과관계로 연결된다는 불교의 교리적인 설명도 있지만 때로는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수도 있다.--- p.170 ‘운수에 사로잡히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 평범한 상식인의 지론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묘한 징크스 같은 것이 돌출하는 사례가 있다.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여 뜻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던 사람이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 못하고 불운한 사람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재주와 실력이 결코 남에게 뒤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실 이익을 얻는 데는 항상 남에게 뒤지고 있는 것이다.--- p.198 사람의 행복은 불안의 심리에서 해방될 때 느껴진다. 자기를 못 믿고, 남을 못 믿고, 세상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기실 자기 삶의 행복을 빼앗겨 버린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p.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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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스님 마음속 사색의 방에서 관찰한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은 존재하는 이상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고, 관계를 맺기 때문에 존재하기도 한다. 모든 만남이 귀한 인연이라고 하는 불교의 가르침은 결국 ‘인간관계’의 지혜를 담은 말이다. 그런데 이 인간관계가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힘겹고 어렵기만 하다. 지안 스님은 마음속에 누구나 있는 사색의 방에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내 마음의 모든 것들을 꺼내 대화하고, 내 마음을 털라는 것이다. 생각의 자유를 스스로 누리고, 천리만리 여행을 떠나고, 무지개 같은 사색의 구름다리를 건너는 것은 인간관계에 가로 막혀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침이다. 이 사색의 방에서 자유를 마음껏 누린 스님께서 들려주는 사람 사는 이야기는 조금 특별하고, 아름답고, 따뜻하다. 산승이 전하는 진심어린 “안부” 저자 지안 스님은 절과 도시를 오가며 세밀하게 관찰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고, 충고를 곁들여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라는 점이다. 저자는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신에게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무언가를 탓하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는 것은 정신수련을 거듭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독자는 이러한 저자의 세계관을 엿보면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산에서 사는 스님이 무얼 알겠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거리감을 두고 건네는 안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스트레스 없이 쉽게 와 닿는다. 같은 말도 가족이 하면 견딜 수 없듯 멀찍이 물러서서 산승이 건네는 충고는 결국 지혜의 말이자 본질을 꿰뚫고 있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는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라는 명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좌절· 패배의식· 상실· 절망· 외로움· 자기비하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국적인 사찰의 모습과 일상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 80컷 적지 않은 시간을 타국에서 보낸 조완 작가는 평범한 주변을 이용해 심신을 회복시키는 사진을 찍어 왔다. 『산승이 마음으로 전하는 안부』에 실린 타국의 풍경들 그리고 우리 가까이에 서로 숨 쉬고 있는 삶의 현장들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들은 정적이고 고요한 울림을 선물하며,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는 데 요긴하고, 따스하고, 정겹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산승의 현답과 감정의 깊이가 충만한 사진들은 서로를 보완하고 협력하며 아름다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