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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서장 -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 1부 제1장 아모르 파타 : 삶을 사랑하는 철학 제2장 강한 자와 선한 자 제3장 투시주의와 광학의지 제4장 우상의 몰락과 위대한 정치 제5장 권력의지와 영원회귀(1) 제6장 권력의지와 영원회귀(2) 제7장 인간 제8장 N개의 얼굴, N개의 철학 2부 베버 - 근대 허무주의 비판의 딜레마 차이에 대한 회피와 포섭의 정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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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막스 베버를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물음들 속에서다. 그는 무덤으로부터 '새로운 시대'의 인간들, 다시 말해 근대인들이 탄생했음을 보았다. 그는 근대인들의 심리적 긴장을 이해했고 그것을 해소하는 그들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근대인들이 그 절대적 신을 장사 지낸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신앙마저 장사를 지낸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절대신이 죽자 근대인들을 노리는 "많은 옛 신들이 다시 무덤에서 나와 탈주술화되고 비인격적인 힘의 형태를 띠면서 (근대인들의) 삶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려는 투쟁을 복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버는 근대인들이 주술로부터 벗어나 과학의 시대로 이행한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탈주술화야말로 무덤에서 나온 또 다른 신의 주술이라는 것을 포착했던 것이다.
--- pp.258-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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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쉽게 길들여지는 게 또 있을까? 광학의지 혹은 시각 체제 - 사물을 특정한 방식으로 보는 훈련, 큰 것을 작게 작은 것을 크게 보는 훈련, 두 개의 눈으로 한 가지 진리만 보는 훈련! 그러나 여전히 많은 눈들이 있다. 진리를 묻는 자 스핑크스도 눈을 가졌고, "인간"이라고 답하는 자 오이디푸스도 눈을 가졌다. 따라서 아주 많은 진리들이 있고, 따라서 어떤 진리도 없다.
--- pp.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