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글 / 민주통일은 민주의 원칙으로 - 황장엽·김덕홍
황장엽 선생의 어록 / 至誠의 知性 - 조갑제 제1부 수령과 마적단이 지배하는 엽기 공화국, 그 충격의 실상 제1장 인권과 양립할 수 없는 수령절대주의 체제 제2장 북한에서 본 인권 유린 실태 제3장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 방도 제2부 김대중 햇볕정책의 위선과 환상 제4장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몇 가지 문제 제5장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하여 제6장 북한의 변화와 대응 원칙 제7장 한반도 통일과 국제관계 제8장 최근의 비판 글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제9장 조국통일 문제와 관련한 기본 논점 정리 나의 황장엽 독서기 - 조갑제 지옥을 본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 |
|
예컨대 '지금 정치범 수용소의 인간도륙에 관계하고 있는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통일된 뒤에 유대인 학살범 처벌에 준하는 방식으로 전범 재판을 벌여 끝까지 처단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당사자들의 정치범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김정일의 기를 꺾어놓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이스라엘에서 개발하여 한 기에 50만 달러씩 팔고 있는 공대지 미사일은, 가령 전투기가 휴전선을 넘어가지 않고도 주석궁의 사진과 좌표만 입력하여 발사하면 조종사가 스크린을 통해서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데 따라서 김정일의 집무실 창 속으로 정확무비하게 돌입한다. 이런 미사일을 수십 기 배치해 놓고서 매일 김정일의 행선지를 추적하여 발사 자세를 취하고 있고, 그 사실을 언론에 흘려둔다면 과연 남한에 대한 테러를 지금처럼 멋대로 할 수 있겠는가.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집단은 그 지휘자의 기만 죽여 놓으면 다루기가 의외로 쉽다. 더구나 우리 헌법에 의하면 김정일은 내란군의 수괴로서 그를 암살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정당화된다. --- p.439 |
|
만일 미국이 전인류를 민주화하는 데 대한 세계전략을 내세우고 민주주의 나라들 사이의 동맹관계를, 동일한 이념을 가지고 공고발전시켜 왔다면 오늘날 국가미사일방위계획이나 이라크 폭격과 관련하여 동맹국가들 안에서 딴소리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독재는 폭력이며,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해야 한다. 세계평화와 세계민주화를 주도하는 미국은 무력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세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우세할 때에는 독재국가들이 군비 경쟁을 하며 미국의 지도에 도전해 나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시 냉전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세계평화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러므로 세계평화를 확고하게 지키고 세계민주화 사업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무력이 압도적으로 강하여 독재국가들이 미국과 경쟁하려는 생각 자체를 가지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지금은 가장 비인간적인 독재국가인 북한까지도 몇 개 안 되는 핵무기를 가졌다고 하여 미국에 도전하고 있는 형편이다. --- pp.359-360 |
|
남한 사람들은 6·25 전쟁 때 침략당하고 무참히 학살당하고 기만당하고서도 그것은 공산당이 한 짓이지 북한 동포들이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북한 동포들에 대한 동포애적 감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순박하고 선량하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김정일도 우리와 같은 조선사람이고 자기 아버지와는 다른 새 세대인데 설마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하여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미사일을 개발하겠는가. 아마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자기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우리 한국 사람을 겨냥한 것은 아닐 것이다'라고까지 너그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정일이 자기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자기가 직접 지배하고 있는 북한 인민들에 대한 태도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북한의 수백만 명의 인민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도 자기 아버지의 시신궁전(금수강산기념궁전)을 꾸미는 데 막대한 자금과 자재를 낭비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 인민을 동정하고 사랑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수백만 명의 인민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 계속 전쟁준비에만 몰두하고 인공지구위성을 쏴 올리고 '강성대국'을 건설한다고 떠드는 사람이 민족을 사랑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심지어 자기 삼촌을 18년 동안이나 내쫓고 자기의 이복동생들을 '곁가지'라고 하여 온갖 압박을 다한 사람. 수십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어가게 하는 사람. 중국 동북지방으로 빌어먹기 위해 탈주하는 인민을 쏴 죽이고 동북지방까지 보위부 요원들을 파견하여 탈북자들을 붙잡아오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에게서 어떻게 민족에 대한 사랑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가까운 사람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서 어떻게 멀리 떨어져 있는 남한 동포들에 대한 민족애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 pp.143-144 |
|
가까이서 본 김정일과 햇볕정책 비판
개 대신 정치범을 상대로 무기 실험 시켜
1997년에 한국으로 탈출했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가까이서 지켜본 김정일의 행태를 폭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 월간조선사에서 8월30일에 펴낸 이 책에서 황장엽 씨는 김정일과 관련된 몇 가지 비화를 소개하고 있다. 김정일은 측근 인물들에게 "동무들에게서 수령의 신임을 떼어놓으면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군수 공업 담당비서가 김정일에게 군수공업부에서 대남 공작원들이 사용할 저격무기를 새로 개발한 후 개를 대상으로 성능을 실험하였다고 보고하자, 김정일은 개가 사람과 같을 수 없다고 하면서 "정치보위부에 지시해서 정치범들을 보내 주겠으니 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라"고 지시하였다.> 김일성이 김정일 눈치 봐 황장엽 씨는 1974년부터 1985년까지는 김일성-김정일 2중 정권 시대, 1985~1994년까지는 김정일이 주도하고 김일성이 아들 눈치를 본 김정일-김일성 공동정권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김정일의 서기 중 한 사람은 술에 취하여 자기 부인에게 김정일의 난잡한 생활에 대하여 비밀을 누설한 일이 있었다. 양심적이며 문화수준이 높은 서기 부인은 깜짝 놀라 "한 나라의 지도자의 생활이 그토록 어지러워서야 어떻게 인민의 행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고 고민하던 끝에 김일성이 김정일을 훈계하도록 할 생각으로 김일성에게 편지를 올렸다. 그러나 그의 편지는 김일성이 아니라 김정일의 수중에 들어갔다. 김정일은 그 서기의 부인을 체포하여 술파티에 끌어오게 한 다음 모든 술파티 성원들이 보는 데서 서기의 부인을 반역자라고 선포하고 총살하도록 하였다. 서기는 자기 부인을 자기 손으로 총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김정일에게 애걸하였다. 김정일은 서기의 청을 들어 주어 그에게 무기를 주어 자기 부인을 총살하게 하였다.> <1992년 김정일의 생일 50돌에 즈음하여 김일성은 동서고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으로 부왕이 왕세자를 칭송하는 頌詩를 썼다. 이것이야말로 권력이 모든 것을 규정한다는 정치논리의 냉혹성을 보여주는 산 실례로 된다. 김일성은 자기 아들에게 정권을 넘겨 줌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과오를 범하였으며 자기 아들의 권력 앞에 아부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마지막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황장엽은 "김일성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독재를 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김정일은 독재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같은 인상을 준다"고 했다. 황장엽 씨는 "결국 김정일은 '탁월한' 독재 능력으로 자기 아버지를 망치고 북한 사회를 망쳤으며 그를 추종하는 많은 순진한 사람들을 망치고 있다"며 " 김정일이 7000만 우리 동포들에게 더 큰 재난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황장엽 씨는 또 가까이서 관찰한 소년 김정일의 행태에 대해 이렇게 썼다. <1959년에 내가 김일성을 따라 모스크바에 갔을 때 김정일도 같이 갔다. 그는 나에 대하여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그와 같이 생활하는 과정에서 나는 그가 17세의 소년답지 않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아침에 김일성이 공식 행사를 위하여 숙소를 떠날 때 직접 아버지의 몸을 부축하여 현관까지 모시고 나와 신발장에서 신발을 꺼내 신겨 주었다. 그때 김일성은 47세였는데 청년들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원기왕성하였으나 김정일이 몸을 부축해 주고 신발을 신겨 주는 데 대해 매우 만족해 하였다. 그리고 김정일은 저녁에 아버지가 숙소로 돌아올 때 반갑게 마중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김일성을 따라다니며 가까이에서 모시는 주치 의사와 간호원, 부관들을 자기 방으로 불러 그들이 김일성을 어떻게 모셨는가를 물어보고 다음 날 계호기과 주의사항을 이야기해 주었다. 김일성을 수행한 고위급 간부들이 많았으나 김정일은 아버지의 활동에 대하여 자기가 책임지는 입장에서 하나하나 간섭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나는 김정일이 앞으로 반드시 자기 삼촌을 내쫓고 자리에 앉게 될 것이며 혹 "그 이상의 것"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예감을 가졌다. "그 이상의 것"이란 권력의 세습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그때는 "설마 그렇게까지야 되지 않겠지"하고 생각하였다.> 평화적으로 수령체제를 붕괴시켜야 황장엽 씨는 이 책에 작년 6·15 평양 정상회담 이후 쓴 여러 편의 논문을 실었다. 그는 "남북관계는 민족을 누가 대표하는가를 놓고 벌이는 민족 내부의 권력투쟁이기 때문에 화해, 타협, 양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따라서 "북한의 수령체제를 붕괴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수립되도록 경제원조를 해주어야 한다"면서 "수령지배체제를 변화시키지 않고 하는 대북 경제 지원은 적을 강하게,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자살행위이다"고 말했다. <민족주의를 버리면 독재와 민주주의는 평화공존할 수 있으나 (양측이 모두) 민족주의 입장에서 통일을 지상의 과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조건에서는 수령절대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대립과 충돌은 불가피한 것이다.> 황장엽 씨는 또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평화적 방법으로 적을 돕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조건에서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은 다 평화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붕괴방식은 자유·인권의 바람을 불어넣는 사상적인 해체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정치적 독재체제를 붕괴시키려면 막대한 군사력이 동원되어야 하며, 북한의 경제적 독재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경제력이 동원되어야 한다. 북한의 사상적 개방을 위하여서는 이러한 막대한 비용이 필요없다. 아마 비용면에서 따진다면 정치, 경제적 붕괴를 위하여 필요한 비용의 100분의 1도 들지 않을 것이다.> 황 씨는 또 "김정일은 자연재해까지 포함하여 남한에 불리한 것은 다 좋아하는 사람이고 북한 주민 수백만을 굶겨죽인 사람들인데 그에게서 멀리 떨어진 남한사람들에 대한 민족애를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다"고 지적했다. <북한통치자들은 내부적으로는 평화통일이나 평화공존에 대해서는 말도 못하게 하지만 남한 국민들에게는 평화에 대하여 소리높이 강조하여 남한 국민들이 평화의 기분에 사로잡히도록 하려고 한다. 즉, 북한 인민은 남한 국민을 적대시하게 하지만 남한 국민은 북한 인민을 한겨레로 생각하게 하자는 것이다. 북한통치자들의 평화전략과 범민족 전략은 남한 국민을 정신적으로 무장해체시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누가 수백 만 인민을 굶어죽게 하고 사람의 고기까지 먹게 만들었는가. 누가 정든 고향을 등지고 얻어먹기 위하여 10여만 명이 떼를 지어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는 모험을 감행하게 만들었는가. 그것은 바로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만큼도 여기지 않는 북한 통치 집단이며 모든 권력과 재력을 독차지하고 있는 위대한 장군인 김정일이다. 이 엄연한 사실을 의식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김정일과 함께 역사 앞에 응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