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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사
김원중
을유문화사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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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차례

제1장 최초의 문화적 유적들 : 하(夏)·상(商)·주(周)

1. 문화의 잠재적 가치로서의 신화
(1) 삼황(三皇)과 오제(五帝)의 이야기
(2) 요임금과 허유의 이야기
2. 상나라 문화 혹은 문명의 출현 :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1) 문자의 창조와 전설 시기의 일탈
(2) 자연에 대한 신격화와 종교 지향
① 자연 숭배와 영물 숭배
② 조상 숭배의 종교적 입장
3. 새로운 변혁의 시대 : 군주 제도에서 제국으로
(1) 종법 제도(宗法制度)
(2) 봉건 제도의 확립 : 통치 권한의 절대화
(3) 천명론(天命論)과 통치 권한의 절대화

제2장 인간에 대한 자각과 백가쟁명 시대의 출현 : 춘추 전국

1. 봉건 시대의 와해와 제후들의 세력 확장
2. 떠도는 선비들의 시대
(1) 제자백가의 탄생과 새로운 인간 질서의 구축
(2) 유가들 : 귀족 중심 문화의 민간에로의 확대
① 유가의 비조 공자 : 윤리 문화의 형성과 위대한 교육자
② 공자의 계승자 맹자 : 인본주의 사상의 발단
③ 유가의 법가적 변용자 : 순자(荀子)
(3)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제창과 반(反)문화론자 : 노자와 장자
(4) 법가의 탄생과 군주 권력의 절대화
(5) 음양가와 또 다른 학파들
(6) 중국 고대 사관 문화와 서사 문학의 전통

제3장 통일 제국의 탄생과 제도 문화의 형성 : 진한(秦漢)

1. 초대 황제와 중화 제국의 탄생
(1) 진 시황(秦始皇)과 중앙 집권 제도의 기초 확립
(2) 지식인들에 대한 냉대와 분서갱유(焚書坑儒)의 단행
(3) 신선술·방중술에의 심취
2. 한 제국의 성립
(1) 유방(劉邦)의 천하 통일과 군국제의 확립
(2) 황로 사상의 쇠퇴와 유학의 독존적 지위 구축
(3) 관리 선발 제도의 확립과 지식인들의 부담감
(4) 백과전서식 기전체 통사 : 《사기》의 탄생
(5) 환관의 대두와 청류지사의 갈등
3. 남북과 동서의 문화적 지평 확대
(1) 유목 문화와 농경 문화의 충돌과 화해
(2) 진 시황과 만리장성 축조에 얽힌 비화 : 맹강녀(孟姜女)의 눈물
(3) 동서 문화 교류의 이정표 : 실크로드

제4장 남북 문화의 충돌과 융합 : 위진 남북조

1. 삼국 정립의 시대적 배경과 위나라 건국의 서막
2. 영가(永嘉)의 난과 남북 문화의 융합 : 화이론적 세계관의 변화
3. 유가적 가치관의 해체와 도불(道佛)의 대두
(1) 현학(玄學)과 현풍(玄風) 및 청담의 유행과 예교로부터의 해방
(2) 불경의 번역과 불교의 중국화
(3) 도교의 대두와 장생불사의 추구
4. 인재의 선발과 사대부 계급의 등장 : 평민층에서 귀족층으로
(1) 구품중정제의 시행과 인물 품평의 제도화

제5장 문화의 범세계적 위상 확대 : 당(唐)

1. 수나라의 멸망과 당 제국의 설립
(1) 수나라의 재통일과 멸망
(2) 당 제국의 성립과 대외 확장 정책
(3) 한족과 호족의 문화적 융합
2. 안녹산의 난과 문화의 획기적 전환
(1)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놀음과 당나라의 어두운 그림자
(2) 시인들의 고뇌와 분노의 표출
3. 유학 복고 운동 : 그 실천적 노력
(1) 돈황의 발굴과 돈황학의 탄생
(2) 불교적 세계관의 대두와 문학적 수용
(3) 도교의 숭상과 상상력의 확충
(4) 고시 제도의 확립과 능력 위주의 인재 선발

제6장 사대부 문화의 확립과 현실 참여 정신 : 송(宋)

1. 국방력의 약화와 혈연 위주의 응집력
2. 신유학과 문화적 성취
(1) 유가 사상에 대한 관심의 확대와 신유학의 탄생
(2) 개혁파와 보수파의 대립과 갈등
(3) 과거시험의 중시와 자유로운 학문 추구 : 서원(書院)의 흥성
(4) 유·석·도 삼가의 유기적 융합과 민간 신앙의 발달
(5) 화친 서약과 시대적 울분의 표출
3. 도시의 발달과 서민 문화의 형성
(1) 시장 경제의 활성화와 상인 지위의 점진적 향상
(2) 기술적 진보와 서민 문화의 발달

제7장 몽골 제국의 출현과 정복 왕조의 탄생 : 원(元)

1. 칭기즈칸의 등장과 몽골 제국의 출현
2. 몽골 우월주의와 한인 억압 정책
3. 몽골 제국과 서방 세계와의 접촉 :
마르코 폴로의 중국 여행과 《동방견문록》의 탄생
4. 서민 문화의 발달과 소설과 희곡의 출현

제8장 황제 권한의 강화와 문화 중국의 시도 : 명(明)

1. 주원장의 출현과 문화주의
2. 자금성의 축조와 문화적 성과들
3. 주자학과 양명학(陽明學)의 대립과 전개
4. 상업 경제의 번영과 도시 문화의 형성
(1) 조공 무역과 기독교 선교사
(2) 통속 문학의 발달과 소설과 희곡의 대두

제9장 화이 문화의 공존과 근대 중국의 탄생 : 청(淸)

1. 한족 포용 정책과 황제 주도의 지적 문화 사업
2. 전통 속에서의 주목할 만한 변화들 : 청대 인문사조와 문학
3. 제국의 쇠락과 근대 세계로의 전환
(1) 근대 서방과의 접촉과 단절
(2) 아편전쟁과 보편적 세계 질서로의 편입 여부
4. 아편전쟁의 종결과 대외 인식의 근본적 변화
(1) 양무 운동(洋務運動)
(2) 변법 운동(變法運動)

제10장 전통과 반전통의 충돌과 화해 : 5·4 신문화 운동과 그 이후

1. 지식인과 문화 운동의 방법론적 차이
(1) 5·4 운동의 성격 규정
(2) 진화론자들의 번역 작업 : 엄복, 강유위, 임서
(3) 국민성 개조와 민족혼의 발양 : 노신(魯迅)
(4) 과학적 실용주의자 : 호적(胡適)
(5) 개혁 작업과 전통적 문화관의 조화 : 진독수(陳獨秀)
(6) 유가사관의 문화주의자 : 전목(錢穆)
(7) 문화 상대주의와 문화 민족주의의 구축 : 양수명(梁漱溟)
2. 중국 문화의 오독(misreading)의 문제와 문화의 발전 방향
(1) 근대화는 서구화인가
(2) 다원 공존 시대의 문화 발전 방향

저자 소개 1

Kim Won-Joong,金元中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중국 푸단 대학 중문과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며, 중국인문학회·한중인문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중국 푸단 대학 중문과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며, 중국인문학회·한중인문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MBC [느낌표] 선정도서인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논어』, 『손자병법』, 『노자 도덕경』, 『한비자』, 『정관정요』, 『채근담』, 『명심보감』,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격몽요결』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한문 해석 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특별기획 [통찰], 삼성사장단과 LG사장단 강연, SERICEO 강연 등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표적인 동양고전 강연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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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807g | 188*254*30mm
ISBN13
9788932460741

책 속으로

이 시기의 인재 선발 제도에는 징벽과 찰거 두 방법이 있는데, 징벽은 상부에서 아래의 관리를 임명하는 방법으로, 주로 황제징벽과 공부, 주군벽제 두 방식이 있다. 황제 징벽은 일반 서민이나 미천한 관리 혹은 고관이 된 사람 중에서 직접 선발하여 관직을 주는 것인데, 실제적인 업무를 맡기진 않았다.
찰거 제도란 중앙과 지방의 고급 관리들이 자신들의 관할 부문이나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시헙을 통해 어질고 능력 있는 선비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 p.113

결국 중국 전통 문화의 이해는 반드시 전 지구화의 각도에서 사고해야만 의미가 있다. 전 지구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면 세계의 개별 문화의 독자성을 마주해야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의 다원주의가 세계의 새로운 질서의 구성 원칙이 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지구화된 이 시점에서 다시 '중화'의 부흥을 꿈꾸고 있으며, 이것은 망상이 아닌 구체화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 p.363

<음주(飮酒) 제 5수>

초막 짓고 사람들 속에 살아도

마차 수레 소리 시끄럽지 않아라.

그대에게 묻나니 언제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마음이 속세를 멀리하면 절로 그렇다네.

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꽃 꺽어 들고

한가로이 남산을 바라보네.

산기운은 황혼에 더욱 곱고

날아오르는 새 짝지어 돌아오누나.

이 가운데 참뜻 있으려니

말하려 해도 이미 말조차 잊었다네.

--- p.152

<음주(飮酒) 제 5수>

초막 짓고 사람들 속에 살아도

마차 수레 소리 시끄럽지 않아라.

그대에게 묻나니 언제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마음이 속세를 멀리하면 절로 그렇다네.

동쪽 울타리 아래서 국화꽃 꺽어 들고

한가로이 남산을 바라보네.

산기운은 황혼에 더욱 곱고

날아오르는 새 짝지어 돌아오누나.

이 가운데 참뜻 있으려니

말하려 해도 이미 말조차 잊었다네.

--- p.152

출판사 리뷰

통사적 시각으로 쓴 중국 문화사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

실크로드, 만리장성, 돈황, 자금성 등 중국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은 관련 서적의 출간으로 이어졌고, 무한한 잠재력으로 무장한 중국의 무서운 성장 속도에 세계는 적지 않게 긴장하며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문화는 인류가 창조한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의 총화로 한 사회 집단을 이해하는 디딤돌이다. 이에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들의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이념상으로는 공산주의를,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세 체제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중국에는 공자는 없고, 단지 개혁·개방이라는 자본주의적 속성만이 있다고 예단 한다면 과거 문화 유산의 현대적 계승과 범세계적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들의 진정한 속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누가 오천 년 중국 문화를 만들었는가

이 책은 중국 최고의 문화 유적이 피어난 하·상·주 시대에서 5·4 신문화 운동과 그 이후까지, 중국 문화의 변천을 사회사적·제도사적 흐름 속에서 이야기식으로 평이하게 풀어 가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은 한 조대를 거르다시피 이민족의 통치를 받는다. 철저한 '화이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중국인들로서는 굴욕적이었으나, 그것이 오늘날의 중국 문화를 만들었다. 위진 남북조 시대 중국 북부를 장악했던 호족 세력이나, 자금성의 주인이었던 강희, 옹정, 건륭제가 여진족이라는 사실은 중국의 문화가 '화(華)'와 '이(夷)'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탄생하고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저자는 하·상·주 3대에 걸쳐 형성된 중화주의와 이에 대한 끊임없는 이민족의 도전이 중국 문화의 역동성을 확보하였고, 그를 통해 지금의 찬란한 문화가 형성되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중국 문화의 흐름을 중화 의식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도식화하는 시각을 경계하고, 이민족과의 충돌과 화해를 통한 문화 형성의 과정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통사적 시각으로 쓴 『중국 문화사』

이제까지 제대로 된 중국 문화사 한 권 없는 우리 학계의 현실에서 중국에 대한 접근은 탐색 정도의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중국 문화의 방대함 또한 이를 어렵게 했다. 이에 저자는 통사적 방법으로 글을 구성하여 중국의 실체에 좀더 다가가고 있다. 북방 호족 세력의 남하로 이민족과의 충돌과 융합이 본격화되는 위진 남북조, 문화제국주의 시대로 대외 개방 정책을 펼쳤던 당대, 중화주의의 자부심이 송두리째 붕괴된 원대, 무너진 화이 관계를 다시 뒤집어 보려 한 명대, 문화적 감각이 남달랐던 여진족 황제가 지배한 청대, 중화 의식에 대한 재검토와 자기 반성이 이뤄졌던 근·현대 등 각 시대에 따른 문화사적 흐름과 특성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각 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과 글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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