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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우리 곁의 금속들
2장 희소하다는 것 3장 희토류 산업의 새로운 강자, 중국 4장 바윗덩어리 안의 새로운 발견 5장 시험관 전투 6장 원자로에서 태어난 원소들 7장 노다지의 꿈, 연금술 8장 창백한 말15 9장 욕망의 저주가 불러온 전쟁 10장 희토류의 역사 11장 더러운 재활용4 12장 아편에서 자원까지, 아프가니스탄의 땅 13장 작은 은 14장 새로운 세대의 귀금속 15장 우물이 말라버렸을 때 16장 멀리 나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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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산업의 필수 요소가 된 이 금속들은 그 광상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채굴된다. 한정된 자원인 데다 발견하고 채굴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이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세계 각 곳의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각국은 탄탈럼을 비롯하여 수요가 높은 희소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서 정치적 충돌마저 불사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기술 분야의 극심한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 p.20
종교적인 사람들은 희토류 금속을 보고 성스러운 원소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그러나 아마도 고귀한 어떤 이유로 범속한 다른 원소들로부터 뚝 떨어져 살아가는 은둔자들이라고. 그러나 사실 이 15개의 희토류 원소들은 속세를 버린 성스러운 존재라기보다는 지하 감옥에 억류된 죄수나 포로와 비슷한 신세이다. --- p.33 희토류 금속 중 상당수는 (적어도 지금 현재) 아무런 상업적 용도가 없지만 전 세계의 지정학적 상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련과 미국 사이의 냉전은 수많은 새로운 원소의 발견을 이끌었다. 그중 어떤 원소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였다. 이 새롭게 발견된 원소의 대부분은 금속으로 분류된다. 역사적인 사람이나 장소를 연상시키는 아메리슘, 버클륨, 퀴륨과 같은 금속들이다. 이 금속들은 냉전 시대의 대량 살상 무기 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양국의 과학자들 사이에 벌어진 이 기묘한 ‘시험관 전투’는 실험실에서 무혈 전쟁으로 실제 전쟁을 대신함으로써 엄청난 인명 손실을 막아준 셈이었다. --- p.66 희토류 금속 광산업이 그토록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하고 힘든 일이 라면, 미래에 탄탈럼이니 텅스텐의 공급이 줄어들 때 우리는 어디로 눈 을 돌려야 할까? 미래에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비디오 게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금속을 여러분의 호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이나 거실 텔레비 전 옆에 놓여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뜯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가 능성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만은 않다. 개발도상국에서 생계로, 또는 다른 곳에서 부업이나 취미 삼아 희토류 금속의 재활용에 열중하는 사 람들이 이미 많이 있다. --- p.163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진 몇 몇 기업들은 소행성을 약탈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막대한 이론적 부의 가능성에 도취되어 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트는 영화 제작가이자 탐험가인 제임스 카메론과 손을 잡고 플래니터리 리소 스(Planetary Resources)라는 기업을 창업했다.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 다섯 편 중 2편이 카메론이 만든 것이다. 그중 2009년 내 놓은 [아바타]는 중앙아프리카의 자원 전쟁에서 소재를 따왔다. --- p.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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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금속의 오해와 진실
이러한 특정 금속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상에 매장량이 너무 적기 때문일까? 채굴이 어렵다는 뜻일까? 아니면 수요가 공급을 앞서기 때문일까? 저자는 이 세 가지가 모두 골고루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희토류 금속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드물다는 뜻의 ‘희(稀, rare)’가 붙어 있어 찾기 힘든 금속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유로퓸, 네오디뮴, 이터븀, 홀뮴, 란타넘은 구리, 아연, 니켈, 코발트 따위와 거의 같은 양이 매장되어 있으나, 이 금속들이 수요가 높은 데 반해 정제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귀한 몸으로 대접받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오해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희토류를 비롯한 금속 이야기가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기율표의 다른 원소들과 차별화되는 희토류 원소만의 독특한 성질을 알아보고, 광석에서 이 금속들을 분리하는 방법과 과거 과학자들이 새로운 금속을 발견한 과정, 그리고 이렇게 얻은 금속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어 현재에 이르렀는지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희토류 금속과의 거리가 한결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저자는 우리와 멀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이 희토류 금속으로 인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조금은 불편한 진실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희토류를 둘러싼 갈등과 고민들 희토류 금속은 전쟁에 사용될 무기를 만드는 데 이용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위협하기도 한다. 누군가를 암살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되며 중금속 중독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폐가전 제품 더미에서 소량의 희토류 금속을 찾아 생계를 유지하는 제3세계 사람들이 해로운 화학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론과 앤서니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폐가전 제품에서 희토류 금속을 분리하는 과정을 다양한 실험으로 보여주면서 그 위험성을 실감나게 드러낸다. 또한 끔찍한 전쟁의 자금줄이 되고, 전쟁을 일으키는 숨은 촉매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먼 나라의 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설파한다. 이처럼 위협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그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저자는 이 유한한 자원을 위해 우주로 눈을 돌린 새로운 시도에 주목하면서 미래의 자원공급 방안을 그리는 동시에, 독자에게 질문 한 가지를 남겨두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바로, “누가 천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것인가?”이다. 희토류 금속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역사와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흥미롭게 살펴보는 이 책은, 인류의 생존에 금속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류의 앞에는 금속과 관련된 어떤 질문들이 던져져 있는 살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사 “금속공학과 희토류를 둘러싼 정치, 그 통찰을 유익하고 흥미롭게 전한다.” - [Publishers Weekly] “희토류 금속의 흥미로운 성질, 확대되는 중요성, 첨단 기기에서 희토류가 수행하는 독특한 역할을 명확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 시어도어 그레이_《세상의 모든 원소 118》의 저자 “희귀금속의 공급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매력적이고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Nature]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지구의 화학적 구성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환기하며 희귀금속이 갖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그려냈다.” - [BBC Focus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