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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 1
이영도
황금가지 199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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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한국 판타지소설의 대표 작가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지를 확실히 굳히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에 태어났다. 두 살 때부터 마산에서 자라난 마산 토박이로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 1997년 가을 컴퓨터 통신 하이텔에 판타지 장편소설 『드래곤 라자』를 연재했다. 일만 삼천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1년 후 내놓은 『퓨처워커』는 한층 심도 있는 주제와
한국 판타지소설의 대표 작가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지를 확실히 굳히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에 태어났다. 두 살 때부터 마산에서 자라난 마산 토박이로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 1997년 가을 컴퓨터 통신 하이텔에 판타지 장편소설 『드래곤 라자』를 연재했다. 일만 삼천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1년 후 내놓은 『퓨처워커』는 한층 심도 있는 주제와 새로운 구성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후 『폴라리스 랩소디』를 출간하여 완성된 작품 스타일을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은 기존의 반양장 형태의 서적 외에도 500부 한정으로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단숨에 매진될 정도로 많은 이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장대한 구상 위에 집필하여 2003년 내놓은 대작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적 소재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판타지 대하 소설로 이영도 붐을 새롭게 했다.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드래곤 라자』는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일본에서 현재까지 40만 부, 대만에서 30만 부, 중국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는 등 아시아 각국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오버 더 호라이즌』, 장편소설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그림자 자국』, 『오버 더 초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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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45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730535

책 속으로

아이고 맙소사! 그 드래곤은 주제에 민트향을 넣어야 밥을 먹는 모양이구나. 하긴 사람이 싫어하는 냄새를 드래곤이 꼭 좋아하라는 법은 없겠지. 하지만 드래곤이 먹어치우는 양이라면 엄청난 민트가 필요할 텐데. 성의 병사들은 이 밤중에 드래곤의 식사때문에 향신료를 찾으려고 숲 속에 들어온 모양이다. 퍽이나 웃기는 일이다.

어두운 숲속을 걸어가는데 보름달빛은 꽤 도움이 되었다. 차가운 숲속의 밤공기를 계속 쐬자 술기운이 가시는 것을 느꼈다. 내 옆에는 샌슨이 걸어가고 있었고 드래곤 라자는 병사들에게 둘러 싸여 우리 조금 뒤쪽에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샌슨에게 방향을 지시하며 나지막하게 말을 걸었다.

--- p.35-36

'모르겠다. 그렇게 살아왔어야 했는지, 잘못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 (중략:p187)

'가을은 그래. 봄여름 동안 지상의 것들은 자신의 생명력으로 불타오르지. 하지만 가을의 손길이 닿은 순간, 그 생명력들은 스러지기 시작하고 이윽고 겨울. 그건 죽음이야. 그래서 가을은 신비로워. 죽음 직전의 생명들. 다가오는 죽음. 그리고 바로 이 시기에 생명력이 사그라들고 죽음이 찾아오지 직전, 모든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짧은 시기가 있으니 그게 가을 어느 중간쯤에 있는 마력의 시간이야.'(중략:p212)

역시, 어떠한 방랑자에게도 돌아올 곳은 있는 법이다. 뛰쳐나온 집이라든지, 고향이라든지, 설령 고아라 해도 그의 소중한 기억이 있는 장소는 있을 것이다. 그곳을 평생 그리워하며, 그 그리움으로 방랑을 계속할 힘을 얻는다. 거꾸로 말하자면, 자신의 과거를 못질하는 것은 험난한 미래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p217)

---p.187-217

'말하고 싸웠냐?'

난 고개를 끄덕였고 샌슨은 더 놀란 표정이 되었다. 오넬은 내가 타던 말을 보여주었다. 말은 온몸에 거품같은 땀을 내뿜으며 씩씩거리고 있었다. 샌슨은 입을 딱 벌렸다.

'저놈 이름을 제미니로 짓겠어요.'

말과 나는 서로 증오스러운 눈빛으로 쏘아보았고, 오넬과 센슨은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다.

--- p.204

'난 죽으려 가는 것이 아니다. 돌아가신 네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난 살아서 돌아오겠다'
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버지는 웃고 계셨다.
'정말입니까?'
'여자에게 그토록 당하는 너 같은 반편이 아들을 두고 죽기엔 너무나...'
'믿을게요'
'그럼, 내 생환을 위해 건배해 다오'
그런 것이라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아버지와 나는 건배하고는 술잔을 말끔히 비웠다.
'아버지......'
'왜 부르느냐?'
'돌아가시면 안 돼요'
아버지께서는 깊은 한숨을 쉬셨다. 난 아버지를 애타는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 pp.52-53

나는 글레이브를 모아 절벽 아래로 던졌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 글레이브는 금류에 휘말려 깨끗이 사라졌다. 돌아와 보니 이루릴은 다섯마리의 우르크를 치료해 놓았다. 어? 왜 다섯이지? 우르크들은 비무장인 데다가 바로 앞에서 샌슨이 롱 소드를 뽑아들고 있었고 그 옆에선 엑셀핸드가 <난 한놈도 못잡았단 말이야. 지금이라도 해볼까?> 등의 말을 하고 있자 질려있는 상태였다.

--- p.266

그 짧은 가을동안, 낙엽이 대지를 덮기 시작하고 마침내 첫눈이 올게 될 때까지, 그 사람은 평생에 기억될 단 한번의 가을을 가지게 되지. 때론 모를수도 있어. 그저 그 가을에 일어났던 일만 기억하다가 몇년 후에나, 혹은 늙어버렸을때 겨우 알아차리게 되지. 하지만 자신이 마력의 시간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낙엽이 대지를 덮을 때 부터 첫눈이 올때가지 놀라운 일을 이룩할수 있지.

---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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