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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배려의 철학을 위하여
신창호
우물이있는집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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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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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8

chapter 01│나는 누구인가 …13
chapter 02│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31
chapter 03│나는 ‘존재’하는가 ‘실존’하는가 …47
chapter 04│인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63
chapter 05│욕망하는 인간 …75
chapter 06│어떻게 건강한 삶을 건설할 것인가 …93
chapter 07│우정은 관계의 근원이다 …107
chapter 08│신이란 무엇인가 …121
chapter 09│변증법에 대한 담론 …139
chapter 10│교육이란 무엇인가 1 …155
chapter 11│교육이란 무엇인가 2 …171
chapter 12│우리 시대의 교육 …187
chapter 13│자유를 향한 몸부림; 마음껏 노닐고 싶다 …205
chapter 14│평등은 존재하는가 …217
chapter 15│정의란 무엇인가 …229
chapter 16│우리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가 …249
chapter 17│시공간의 통일로서의 우주 …263
chapter 18│진리란 무엇인가 …279
chapter 19│생명이란 무엇인가 …295
chapter 20│정신과 육체는 분리될 수 있는가 …311
chapter 21│가치와 행위에 대하여 …329
chapter 22│아시아적 가치는 무엇인가 …345

참고문헌 …362
찾아보기 …367

저자 소개 1

Shin,Chang-Ho,申 昌 鎬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북수목원이 있는, 영일(迎日) 청하(淸河)라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농사일을 도우며 시골에서 생활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철학을,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교육의 역사와 철학을 연구했다. 교내 활동으로는 고려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교양교육실장/평생교육원장/교육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하였고, 교외 활동으로는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한중철학회 회장/한국교육사학회 편집위원장/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 등을 맡아 봉사하였다. 국외에서는 중국(中國) 헝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북수목원이 있는, 영일(迎日) 청하(淸河)라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농사일을 도우며 시골에서 생활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철학을,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교육의 역사와 철학을 연구했다.

교내 활동으로는 고려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교양교육실장/평생교육원장/교육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하였고, 교외 활동으로는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한중철학회 회장/한국교육사학회 편집위원장/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 등을 맡아 봉사하였다. 국외에서는 중국(中國) 헝수이(衡水)대학교 특별초빙교수/하북성동중서연구회(河北省董仲舒硏究會)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안동의 시우실(時雨室)에 망천서재(輞川書齋)를 마련하고, 각종 특강과 국내외 세계유산 기행 답사를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 및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평생 교양 학습을 고민하며 은거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교육철학잡기』, 『한글 사서(대학/논어/맹자/중용)』, 『유교의 교육학 체계』, 『정약용의 고해』,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 등 300여 편이 있고, 현재 직장에서 은퇴 후에는 인류의 문명에 관한 자취와 흔적을 더듬어 보려는, ‘기행철학(紀行哲學)’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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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20g | 148*218*30mm
ISBN13
9791186430064

책 속으로

배려의 정신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만나고 교육하느냐와 관계됩니다. 자기수양을 수기修己라고 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치인治人이라고 합니다. 유학에서는 이를 합쳐 “수기치인修己治人”이라고 하죠. 자기 충실은 인간의 필연적 의무이며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당위적 임무입니다. --- p.164

도덕적 행위는 인간에 대한 깊은 배려와 의무감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권리의 이면에 반드시 의무를 수반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도덕적 행위를 할 권리가 있죠. 권리가 공동선을 위해 행해질 때 이 도덕적 행위와 통하는 것입니다. 이는 법률적인 강제 행위 속에서 이루어지는 권리와는 다릅니다. 바로 자율적 의지를 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p.257

인간은 타인의 고통과 좌절, 실패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기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들은 사회 전체의 복지라는 명목으로 생되어서는 안 되며 재화와 기회를 균등하게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화와 기회의 분배 방식에 관한 정치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균등한 배려와 존중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균등한 배려는 동등한 몫에 대한 권리이고, 존중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는 분배 방식 결정에서 균등한 발언에 대한 권리입니다.

--- p.260

출판사 리뷰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1. 왜 ‘배려’인가?


저자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덕목을 단연 ‘배려’라고 꼽는다. 필요 덕목이며 실천 덕목인 배려가 무엇인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는 이 책에 곳곳에 드러난다. 저자는 배려의 이론과 실천을 가슴에 안고 직접 뛰고 부딪혔고, 배려와 비배려, 반배려의 상황과 마주했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나 자신에게 어떤 배려를 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나름대로 어떤 배려를 열망하는가?’ ‘나와 너, 우리가 더불어 살기 위해 어떤 배려가 필요한가?’ 등등을 묻고 있다. 각 강의는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관되게 배려는 우리가 존재하며 더불어 사는 문제이며, 세상에 대해 알고 실천하는 문제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2. 동서양을 넘나드는 배려의 철학

이 책은 전반적으로 한 주제에 대한 여러 철학과 입장을 아주 쉬운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첫 번째 장인 ‘나는 무엇인가’의 경우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철학에서부터 자아가 재탄생 되는 근대의 데카르트, 스피노자 그리고 라이프니츠, 피히테, 칸트를 아우른다. 특히 이 책이 지닌 장점은 저자의 주요 연구분야인 유학과 동양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여 어느 한 쪽에 기울지 않는 다양하고 풍부한 견해를 갖게 해준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한 강의 주제에서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3. 고려대학교 3대 교양, 우수강의상 수상 [배려의 철학]

[나는 무엇인가 ; 배려의 철학을 위하여]는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인문교양 강의를 위해 기획안 교재이다. 저자는 인문학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책에 담으려고 했는데, 마침 2004년 고려대학교가 시대를 선도하는 교양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교양, 시대정신을 구가할 수 있는 교과목(‘핵심교양’이라고 부름)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개설의 교과목은 [배려의 철학]이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고려대 3대 교양’으로 회자되었고, 들어볼 만한 교과목으로 추천되었으며, 우수강의상도 꾸준히 받았다. 이 책의 내용이 바로 그 강의의 기본 재료였다. 지난 10여 년간 매년 300명 정도, 약 3천 명이 이 강의를 들었다.

중요 내용

1. 미래적 가치=배려의 철학!


저자는 물질주의, 성장위주의 철학은 이제 빛이 바랬다고 말한다. 책 곳곳에서 저자는 배려하고 나누는 것을 실천하는 철학이 미래적 가치가 있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2장에서 포숙과 관중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늘 관중을 이해하고 변호한 인물 포숙이 배려의 철학을 실천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역사에서 관중은 현실개혁적인 인물로 존경받고 있는데, 저자는 사마천의 평가, 즉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뛰어난 재능과 경륜보다도 포숙의 사람 알아보는 혜안을 더 높이 샀다”는 말에 주목하라고 한다. 이는 친구 사이의 숭고한 예의, 우정의 의미를 넘어서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배려의 실천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2. 배려는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이다

저자는 우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기 충실과 타인에 대한 성실성이 우리 삶의 주춧돌이라고 표현한다. 한자의 진짜 의미에 해박한 저자는 그것이 신(信)과 충(忠)이라고 한다. ‘신’은 거짓 없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을 의미하며, ‘충’은 ‘자기를 다한다’는 자기 성실성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내 마음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성실성은 충이고, 그것을 착실하게 실행하는 것이 신이라는 말이다. 우정, 벗에 대한 정감, 자기 충실과 타인에 대한 성실성은 우리 삶의 주춧돌이다. 인간의 삶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데, 건전한 사회는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주는 샹들리에 불빛을 하나로 모아내는 일과 같다. 우리 사회를 지속시키는 뼈대이자 신경망인 우정에 대한 바탕에는 바로 이러한 자기 충실과 배려의 철학이 녹아 있어야 한다.

3. 배려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쉬운 일인가?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상대방의 처지와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 듣고 살펴야만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외모나 말투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까지 들어가야만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 외면적으로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내면의 가치를 함께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앞서 말한 포숙의 너그러움이며 그 진실은 상대에게 전해지게 마련이다. 그것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신뢰가 쌓일 수 있다.

4. 배려는 사랑의 윤리다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장에서도 저자는 ‘충’과 ‘서’가 나와 타인의 관계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철학임을 언급하면서 스승과 제자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교사는 자신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하고, 제자는 자신의 배움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충’이다. 또한 교사는 제자를 배려해야 하고 제자는 교사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이것이 ‘서’이다.
또한 저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이 원할까를 묻는다. 배려는 자기에게 충실하고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때 싹트는 사랑의 윤리임을 강조한다. 결국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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