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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국 단편 2
그림과 함께하는
김유정 등저
흙마당 200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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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_
김유정(1908~1937)_ 동백꽃, 봄봄
이 상(1910~1937)_ 날개
이효석(1907~1942)_ 메밀꽃 필 무렵, 산
이태준(1904~1956?)_ 복덕방
채만식(1902~1950)_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주요섭(1902~1972)_ 사랑손님과 어머니
김동인(1900~1951)_ 붉은 산
계용묵(1904~1961)_ 백치 아다다

저자 소개 1

등저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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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O-JUNG,金裕貞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 다수의 단편이 있다. 1908년 1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명(人名) 기차역인 ‘김유정역’이 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그로서는 안타깝게 차남으로 태어난다.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 다수의 단편이 있다.

1908년 1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명(人名) 기차역인 ‘김유정역’이 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그로서는 안타깝게 차남으로 태어난다. 1914년, 유정 일가는 서울 진골(현 종로구 운니동)의 1백여 칸짜리 저택으로 이사하는데, 셋째 누이 김유경은 이곳을 유정의 출생지로 증언한다. 1915년 어머니가, 2년 뒤인 191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고아가 된다. 9살, 유정은 아직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가장이 된 형 유근은 동생을 돌보는 대신 주색잡기에 빠져 산다. 유정은 책상 위에 놓인 어머니 사진을 들여다보곤 하며, 친구들에게 어머니가 미인임을 자랑하기도 하며,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고 횟배를 자주 앓으며 소년기를 보낸다. 또한 말더듬이어서 휘문고보 2학년 때 눌언교정소에서 고치긴 했으나 늘 그 일로 과묵했다. 1929년, 한 번의 휴학을 거쳐 휘문보고를 졸업한다. 그동안 형의 금광 사업 실패와 방탕한 생활로 가세는 몰락한다.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지만 결석으로 인해 곧 제적당한다. 스스로는 더 배울 것이 없어 자퇴했다고 했지만. 이후 얼마간의 방랑 생활을 거친 후 귀향, 야학당을 여는 한편 농우회, 노인회, 부인회를 조직 농촌계몽 활동을 벌인다. 그 와중 늑막염이 폐결핵으로 악화한다.

1933년, 서울로 돌아온 유정은 누나들 집을 전전하며 폐결핵을 견뎌야 하는 삶을 산다. 그런 유정을 안타까워하던 친구 안회남이 소설 쓰기를 권유,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연이어 발표한다. 그리고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정식으로 등단한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이후 1937년, 스물아홉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소설 30편, 수필 12편, 그리고 번역 소설 2편을 남긴다.

죽기 한 해 전인 1936년 가을, 이상으로부터 “유정! 유정만 싫지 않다면 나는 오늘 밤으로 치러버릴 작정입니다. 일개 요물에 부상당해 죽는 것이 아니라 27세를 일기로 불우한 천재가 되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라는 동반자살 제의를 받지만, “명일의 희망이 이글이글 끓습니다”라는 말로 거절한다. 하지만 이듬해 3월 29일,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자살을 먼저 제의한 이상보다 19일 먼저. 사인은 둘 모두 폐결핵. 같은 해 5월 15일, 요절한 두 천재의 죽음을 기리는 합동 추도식이 치러진다. 발기인은 이광수, 주요한, 최재서, 정지용, 이태준, 박태원, 그리고 안회남 등 25명. 1938년, 김유정의 첫 책, 제목은 『동백꽃』이 삼문사에서 출간된다.

대표작으로는『금따는 콩밭』,『봄봄』,『따라지』,『두꺼비』,『동백꽃』,『땡볕』등이 있다.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물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주인공의 가난하고 비참한 실제 삶과 이어져 진한 슬픔을 배어나게 하는 등,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肉談的)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따 경춘선 철도에는 김유정 역이 있기도 하다. 그의 사후 1938년 처음으로 삼문사에서 김유정의 단편집『동백꽃』이 출간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은 감동적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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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834g | 184*241*30mm
ISBN13
9788992199162

출판사 리뷰

김동인, 현진건, 주요섭, 이상, 이태준, 이범선...
자라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저 유명한 이름들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딱딱하고 어려운데다 종종 시험 지문에나 등장하는 고리타분한 글들의 저자로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기실 그들의 작품이야말로 우리의 성향, 우리의 정서를 가장 근접하게 보듬고 있는 ‘한국문학의 실증’ 그 자체인 것이다.

근자에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한국문학의 대표적 기간을 이루는 근현대 단편들이, 저간의 급박한 유행이나 일회성 흥미만을 강권하는 독서풍토로 인해 진정한 책읽기의 카테고리로부터 점점 도외시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그림과 함께하는 교과서 한국 단편』(이하 ‘교과서 한국 단편’)은, 이 같은 문제점을 포획, 천편일률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평범한 단편선집의 노선을 거부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된 시리즈서이다.

그간 다수의 근현대 단편선집들은 선정 목록에 약간의 차이만 둔 채 별다른 개성 없이 원문 그대로 모아져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 경우 일반 독자는 시대와 문화적 간극으로 인해 작품의 내용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껴야 했다. 『교과서 한국 단편』은 이를 우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훌륭한 근현대 작품들을 무엇보다 ‘친숙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출간되었다.

우선, 낯선 어휘에 대한 두려움과 부족한 배경 지식으로 작품에 대한 온전한 독해가 힘든 어린 학생들부터 이른바 ‘고전’이 익숙지 않은 성인층에 이르기까지,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끔 문장의 흐름을 유연하고 간결하게 다듬었다. 그러나 아름답고 토속적인 고유어와 시대성을 함축하는 본연의 어휘들은 가급적 그대로 살려 두어 원문의 손상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초중고생을 위시한 청소년층의 책읽기를 배려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위주로 글 목록을 선정하였고, 수험 준비 차원에서 출제 연도와 교과서 수록 정보 등을 세심히 달아 놓았다. 출제가 예상되는 작품에 별도의 표기를 해 두었음은 물론이다.

『교과서 한국 단편』이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은 책 속의 작은 미술관, 바로 삽화를 들 수 있을 것인데 각 책마다 무려 156장, 161장, 146장이나 되는 그림들이 풀컷 사이즈로 삽입되어 있어 보는 이의 눈이 즐겁다. 내용과의 어우러짐도 만족스럽거니와 글과는 별개로 독립적 감상이 가능할 만큼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작품’들이다.

시리즈의 1권에는 한국의 본격 근대문학을 개척한 자연주의 작가 김동인을 비롯, 현진건, 최서해, 최찬식, 나도향 등의 주요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고, 2권은 파격적 모더니즘의 기수인 이상의 날개를 비롯, 김유정, 이효석, 채만식, 계용묵 등의 필독 작품 11편이 실려 있다. 3권에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대부라 할 수 있을 황순원의 작품들이 이태준, 김동리, 오영수, 이범선 등의 문제작과 더불어 해방공간과 전후를 배경으로 폭넓게 다뤄지고 있다.

오랜 준비와 내실을 기해 마련된 이 시리즈를 통해 초등학생을 비롯한 많은 독자들은 학습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얻는 동시에 한국 단편소설에 대한 유구한 자긍심을 새롭게 일굴 수 있으리라. 아울러 시대가 바뀌어도 끊임없이 재인용, 논의되고 있는 우리 근현대문학의 예술적 성취를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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