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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만화 지문사냥꾼
이적
웅진지식하우스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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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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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사냥꾼
[도서] 지문사냥꾼
이적 저 웅진지식하우스
10% 15,120
지문사냥꾼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1

이동준

이적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다. 한국의 대표적 싱어-송 라이터로 100여곡이 넘는 노래들을 발표하였고 그 가사들을 통하여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절절하게 대중을 휘어잡기도 했었고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와 같은 노래로 노래 안에 스토리를 담기도 했었다. 그의 책 『지문 사냥꾼』은 그의 홈페이지 [夢想笛-leejuck.com]에 올리던 단편적인 이야기를 묶어낸 것으로 그는 이미 자신의 음악팬들처럼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글 팬들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그의 책은 판타지를 담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처음부터 그림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러스트 역시 그
이적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다. 한국의 대표적 싱어-송 라이터로 100여곡이 넘는 노래들을 발표하였고 그 가사들을 통하여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절절하게 대중을 휘어잡기도 했었고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와 같은 노래로 노래 안에 스토리를 담기도 했었다. 그의 책 『지문 사냥꾼』은 그의 홈페이지 [夢想笛-leejuck.com]에 올리던 단편적인 이야기를 묶어낸 것으로 그는 이미 자신의 음악팬들처럼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글 팬들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그의 책은 판타지를 담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처음부터 그림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러스트 역시 그의 독특한 이야기를 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직 그는 자신의 작품에 '문학', '소설'이라는 평가보다는 '이야기'라는 답을 내리고 있다. 시대적인 배경이나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그의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문제에 관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소통의 어려움, 힘없는 자에 대한 사회의 잔인성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의 행보는 거침없이 창작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 다른 책을 기획중이며, 자신의 이야기에 음악을 붙인 뮤지컬을 올리는 일도 계획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1995년 패닉 1집으로 데뷔하였다. 긱스, 카니발, 솔로 등을 거치며 〈달팽이〉 〈왼손잡이〉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말하는 대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나침반〉 〈돌팔매〉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지은 책으로 『지문사냥꾼』 『어느 날,』 『기다릴게 기다려 줘』 등이 있다.

이적의 다른 상품

그림 : 박윤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졸업
서울 창작만화 공모 단편만화부문 수상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얘기는 모두가 알고 있는 해프닝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한술 더 떠서 "내 목구멍에 풍력발전기가 있고, 에너지를 얻기 위해 누군가 내게 자꾸 한숨을 강요한다면?" 박윤선 작가는 이렇게 툭하니 엉뚱한 공포를 일상 속에 던져 넣는다. 하지만 그녀가 던지는 공포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그 공포가 사실은 전혀 엉뚱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활자를 먹는 그림책, SOS, 모퉁이를 돌다
"기괴하지만 장난스럽기도 하고, 때론 보고만 있어도 무서워지는 캐릭터들. 원작의 스토리에 대한 해석이 뛰어나며, 더 나아가 작가만의 상상 요소를 덧붙여 훨씬 더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림 : 이강주
김혜린, 황미나 작가 문하
《레오레오》《오월의 공원》《캥거루를 위하여》등의 단행본 다수

89년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발표를 통해 구축해온 이강주만의 작품세계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힘을 갖고 있다. 많은 작품들 속에서 이강주는 현실과 환상을 아주 능청스럽게 교차시키며 독자들을 자신의 세계로 유혹한다. 그리고 유혹의 선봉에 선 캐릭터들은 비일상적인 동시에 친근하기 그지없다. 이는 그 캐릭터들이 바로 우리의 일면을 과장시킨 존재들이며, 그들을 통해 말하는 것도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의 지혜' 수준의 소소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일상을 통해 일상을 설명해 내는 재능, 이러한 측면에서 이강주는 만화라는 도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하겠다.

고양이, 외계령, 피아노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운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작가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유머러스하며 심플한 작풍으로 그림을 바꿨다. 단선적 스토리로 끝나지 않고 여자 친구라든지 장애인 형을 등장시켜서 마지막 반전을 꾀한 것이 이 작가의 풍부한 경험을 대신 말해준다."
그림 : 이애림
서울 뉴미디어 페스티발에 영상, 설치미술로 참여
김광석 추모만화집, 인권만화집에 작가로 참여

처음 이애림의 만화를 본 이들은 기괴한 캐릭터들, 예고 없이 등장하는 잔혹하고 엽기적인 묘사들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울지 모른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고독, 사랑, 우정, 그리움, 다양성의 존중 등 진부하리만치 친근한, 그러면서도 소중한 주제들이다. 인간을 말하는 작품들이기에 그녀의 만화에는 깊이가 있다. 그 깊이를 눈치 챈 독자들이라면 작가의 다소 과격한 표현마저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자백
"이적의 작품 중에 가장 적나라하면서도 잔혹한 작품이 어떻게 나올까 너무 기대됐었다. 과연 이애림은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웃음이 날 정도로 유머러스하게 완화시키면서 특유의 만화적인 개성을 한껏 발휘했다."
그림 : 송동근
SICAF 애니메이션 공모전 부문상 수상
애니메이션센터 서울 창작지원 공모 단편만화부문 수상

'실험만화'라고 하면 흔히 왜곡된 인체와 복잡한 연출을 먼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송동근 작가는 탄탄한 데생과 드라마 중심의 연출로 실험만화계에선 오히려 독특한 존재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그림체와 연출은 때때로 동일 작가의 작품임을 알아보지 못하게 할 정도다. 이미 완성되었다고 할만한 영역을 늘 떠나며, 그가 목소리를 바꾸어 얘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좀처럼 머무를 줄 모르는 그의 여정을 길게 지켜봐야 할 일이다.

지문사냥꾼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형적인 캐릭터의 이미지로 잘 형상화하여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에 대한 동정심이 생길 정도로 슬픈 이미지를 구성하는 데 성공했고, 수미쌍관법의 구조 덕분에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그림 : 이향우
여러 만화잡지에 단편만화 연재
《우주인 - 떠나버린 지구인을 그리워하며》 단행본 발간

짤막하고 밋밋한 이야기, 잔잔한 감동, 단순하면서도 유려한 그림으로 이뤄진 그의 만화에서 큰 재미나 깨달음은 느낄 수 없다. 애초에 무언가를 주장하거나, 설득하려는 의도조차 찾기 힘들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나오거나,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맘이 들며 책장을 넘기기가 아쉬워진다. 당신의 주변에 특출나진 않지만 귀여운 생김새에 좀 유별난 상상력을 가진 친구,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마주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웃이 있다면 이향우의 만화를 보며 왜 그런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잃어버린 우산들의 도시
"귀여우면서도 뭔가 고집스러운 우산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특히 하늘 가득 펼쳐진 우산들의 춤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원래는 기독교 신자들의 독선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원작자의 느낌을 아름다운 이미지와 색깔로 형상화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3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61764

출판사 리뷰

"원작 《지문사냥꾼》이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 뮤지션 이적이 쓴 열두 편의 판타스틱 픽션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적은, 1995년 데뷔한 이후부터 100여 곡에 달하는 노래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새로운 상상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다. 패닉, 카니발, 긱스, 그리고 솔로 음반에 담아 발표한 《달팽이》《왼손잡이》《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하늘을 달리다》등의 노래는 음악과 가사 양측면에서 공히 대중음악의 예술적 외연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UFO》《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거위의 꿈》《뿔》《서쪽숲》등의 노래로 이미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2002년에 만들어진 이적의 홈페이지 《夢想笛 - leejuck.com》에 간간이 공개되었던 판타스틱 픽션들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노래가 아닌 그의 '글'에 매혹된 또 하나의 마니아 층을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번 책 《지문사냥꾼》으로 묶인 열두 편의 글들은 정확한 호흡으로 짜여진 유려한 문체와 자유자재로 방향을 트는 상상력, 그리고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맞물려 있어, 소설이면서도 또 소설이 아닌 새로운 형식의 문학 장르에 도발적인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젊은이다운 파격과 도전으로 노래를 만들고 불러와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마니아 팬들을 열광시켜온 이적은, 《지문사냥꾼》을 통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사회학도답게 현대 사회의 메마름에 대한 비난과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따뜻한 시선을 그려낸다.

- 기라성 같은 중견 소설가들의 책을 뛰어넘은 베스트셀러다!

가수 이적이 사적인 에세이가 아닌 판타스틱 픽션을 썼다는 사실에 평소 그의 음악을 좋아하던 기자들이 관심을 보여 각종 매스컴에 출판 소식이 대서특필되었다. 뿐인가, 이적과 패닉의 기존 음악 팬은 물론 밑으로는 그를 몰랐던 중학생, 위로는 일본 소설을 즐기는 여성 독자들, 게다가 특이한 판타지물을 즐기는 남성 팬들까지 《지문사냥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책이 출간된 5월 16일 1쇄로 찍은 1만부가 이틀만에 동이 나고 2주 만에 바로 4만 여부를 찍었으며 YES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의 문학 베스트 순위에 오른 것은 물론 종합 베스트셀러에 순식간에 랭크되어 본인은 물론 출판사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그 당시 서점가에서는 공지영, 은희경, 김별아, 최영미 등 내노라하는 여류 소설가들의 신작이 주름잡고 있었지만 《지문사냥꾼》처럼 단숨에 몇 만부의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고, 유명 남성 소설가들의 책은 거의 맥도 못 추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은 곧 독자들이 이적이라는 대중가수의 팬 차원에서 책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읽을거리에 목말라하다가 《지문사냥꾼》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책에 반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복제와 재생산이 가능한 멀티 유즈풀 콘텐츠다!

2006년 12월 현재 《지문사냥꾼》은 총 15만 부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책의 라이프 사이클이 점점 짧아져 출간된 지 한 달도 안 되어 매대에서 사라지곤 하는 요즘 출판 풍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서점의 주요 자리에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지 한국의 독자들만 그 책에 매력을 느끼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지문사냥꾼》은 일본, 대만, 태국 등지로 저작권 수출이 되어 현재 그 나라 언어로 번역중에 있으며, 기존 수출 도서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저작권료를 받았다.

외국의 경우에도 배우 중에 소설을 써서 또 다른 재주의 면모를 보여준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적의 경우는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장점과 함께 문학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기에 양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곳곳까지 이름을 휘날릴 스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2006년 대미를 장식하며 나온 《몽상만화 지문사냥꾼》을 필두로 하여 '오디온'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북'으로 만들어져 mp3에 익숙한 젊은 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으며 2007년에는 뮤지컬, 극장에 개봉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콘텐츠의 우수성과 독창력, 그리고 뻗어나갈 가능성이 무한한 상상력의 여지에 매혹당해, 현재도 영화, 연극 등으로 제작해보겠다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 수많은 편집자들과 인쇄소 영업자들이 인정한 디자인 샘플이다!

《지문사냥꾼》은 처음부터 '글과 그림이 서로 동등한 역할을 하며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이라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따라서 이적의 글에 어울리는 완벽한 그림을 그려 줄 일러스트레이터를 찾는 과정은 참으로 길고 고난한 길이었다. 까다로운 심미안과 개성을 지닌 저자의 입맛에 맞는 그림을 찾고자 내로라하는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그분들은 이적 글의 감수성을 이해하지도 못했고, 아니면 너무나 평범한 샘플만을 그려왔다.

그러다 《씨네21》에서 발견한 일러스트레이터, 아니 원래 직업은 디자이너인 이관용 씨 그림을 발견했고, 홍대 재학 시절 이우일, 박남천, 홍승우 등과 함께 '네모라미'에서 활동한 경력답게 그는 훌륭한 샘플을 보내왔기에 그 자리에서 OK! 소설가 김영하는 책의 그림들을 가리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로 알려진 프랑스 최고의 만화가 뫼비우스를 능가한다고 평한 바 있다.

이 책으로 데뷔를 한 셈인 이관용 씨는 현재 수많은 일본 소설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는 인기 작가가 되어 본업에서보다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소설책을 가장 잘 디자인하고, 가장 많이 디자인했다고 업계의 인정을 받는 북디자이너 오진경 씨가 이 책의 디자인 디렉트를 맡았다. 이 책에 평범한 디자인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컨셉 아래 특이한 일러스트를 받아 다시 특이하게 변형하고, 책의 판형부터 양장의 재질, 본문의 색깔까지 디자인을 강화하여, 가장 이적다운 아름다운 책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만났던 인쇄소의 영업사원들은 하나같이 《지문사냥꾼》을 알고 있었는데 이상한 건 정작 책을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였다. 그 이유를 물은즉 다른 출판사에서 《지문사냥꾼》을 들고 와 똑같이 만들어 달라는 일이 많아서 읽지는 못했지만 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던 것. 지금도 대형서점의 일본소설 매대에 가면 《지문사냥꾼》과 비슷한 느낌으로 책을 만든 많은 아류작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럼 《몽상만화 지문사냥꾼》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출간 당시부터 기존 문학의 틀을 깼다는 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원작 《지문사냥꾼》은 이적의 기묘한 상상력이 도드라지는 판타스틱 픽션으로, 특히 이적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풍부한 시각적 심상이 '마치 만화 같다'는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닌 게 아니라, 이적 본인조차도 책을 낼 때부터 '누군가 나중에 만화로 만들어준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해 왔단다.

이러한 몽상은 마침내 현실이 되어 오직 《몽상만화 지문사냥꾼》을 그려보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섯 명의 젊은 작가가 어렵게 한자리에 모였다. 박윤선, 송동근, 이강주, 이애림, 이향우, 장경섭. 오래 전부터 단행본 만화를 통해 인기를 끌어온 순정만화가부터 각종 공모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 그리고 이제 막 개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신입 일러스트레이터까지 각자 나이, 성격, 경력, 그림 스타일이 너무나 다른 그들이었다. 빼어난 실력 못지 않게 튀는 개성으로도 소문난 여섯 만화가의 손을 거친 《몽상만화 지문사냥꾼》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문사냥꾼》의 만화화는 텍스트에서 단지 화려한 그래픽으로 옷을 갈아입는 수준을 넘어, 만화가들의 상상력과 개성을 듬뿍 머금고 '재탄생'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 바닥에 깔린 마인드만큼은 원작의 체취를 잃지 않았으니, 원작가와 만화가의 '코드가 잘 맞았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그렇기에 원작을 먼저 접한 독자는 만화와 비교하면서, 텍스트를 읽으며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것들이 어떻게 그림으로 나타나는지 보는 맛이 있고, 만화로 《지문사냥꾼》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만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심지어는 평소 만화를 즐겨보지 않던 독자들도 기존의 고정관념을 부수며 만화라는 매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만화에 매혹당한 독자들이 다시 원작이 궁금하여 《지문사냥꾼》을 사서 읽는 일도 빈번히 발생하리라 기대된다.

한편 발간 당시 책 자체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출판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지문사냥꾼》의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단순한 만화적인 편집이 아니라 한 페이지마다 수공업적 디자인 감각을 발휘했으며, 광이 나는 특수용지에 UV 인쇄를 하고 수많은 타공과 먹박을 하는 기법을 써서 자그마치 네 군데의 공정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쳤다.

특히 초판 부수는 《몽상만화 지문사냥꾼》이 나오는 12월 말의 계절적인 시즌에 맞춰서 보기만 해도 즐겁고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느낌이 잔뜩 풍겨나는 소장 가치를 지닌 책으로 만들었으며, 추후 컬러와 디자인에 또 다른 재미난 변화를 모색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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