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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옮긴이의 말 1. 불만 고되고 단조로운 일상 이게 전부일까? 열정이 없는 파트너십 내 사랑을 어떻게 할까? 2. 선택 3. 항복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첫사랑과 만나다 사랑과 미움 사이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 내 아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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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간 남편과 살면서 내가 터득한 것은 똑똑하고 섹시하면서도 불완전한 한 남자가 완벽한 우리 네 아이의 아빠라는 점이다. 나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사랑과 더불어 미움도 많이 존재한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의 결혼생활이 저절로 굴러갔으면 하고 바라기는 하지만,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모든 사람은 다 노력하면서 산다. 만일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의 배우자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다.
... '항복하라'는 말은 결혼 기간 동안 당신의 정직한 마음과 결혼 서약에 순종하라는 의미이다. 오래 지속된 관계는 환상과 권태, 그리고 침울함에 빠지게 하며, 미국에서 지난 30년 동안 결혼한 부부의 50%가 이혼했다는 통계에 직면해 있지만 말이다. 베이비붐 세대인 우리는 결혼은 영원한 성취라고 생각하는 전통적 관념을 목에 가시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25주년 결혼 기념일이 우리 세대에게 의미하는 것은 더 이상 참신하지 않으며,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나, 나, 나"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외운 세대에게는 결혼이 성취할 만한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행복한 유년기를 가지는 데 결코 늦은 시기는 없다'고 달콤한 약속을 한 톰 로빈스를 믿는 몽상적 신자이다. 내 처녀작 『모성애에 항복하라』에서 나는 개인적 욕망을 승화시키고, 아이를 양육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이는 것을 항복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역할이 힘들긴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해야 하는 양보나 타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단순하고 자발적이며 순수하고 크다. 우리가 낳은 아이들은 우리를 닮았다. 따라서 아이들은 우리 자신이 연장된 것과 같다. 우리는 조건 없이, 의심 없이, 그리고 손익 계산 없이 그들을 사랑한다. 결혼에 있어서 아무리 깊이 사랑하고 헌신적이라 해도 우리의 배우자는 여전히 남이다. 그를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이방인일 뿐이다. 우리는 피도 유전자도 나누지 않았다. 어쩌면 공통의 관심사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만나서 결혼하고, 한 집에서 살고, 한 가족을 이루며 아이들을 함께 기르고 있다. 이것은 지옥일 수도 있다. 결혼에 항복하는 것은 슬픔과 분노의 파도를 헤쳐 나와 신비하고 어렵지만 꼭 필요한 동반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고난을 결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두 사람이 하나로 결합되는 기쁨과 아이들의 든든한 반석이 되어 주는 심오한 기쁨도 결혼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결혼에 항복한다는 것은 악담을 퍼붓고 싶어질 때 오히려 용서를 베풀고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조용히 잠을 자고 싶다면 더 이상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결혼을 생기있게 이끌어 가야 하며, 결혼이 죽어 가고 있다면 어떻게든 다시 살려내야 한다. 우리는 현실에 항복해야 하며,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 pp.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