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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아포리즘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Part 2 작품들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기 《어린 왕자》 중에서, 《인간의 대지》 중에서 《야간 비행》 중에서, 《남방 우편기》 중에서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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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약 누군가가 수없이 많은 별들 속에 있는 단 한 송이의 꽃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그저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 나는 생텍쥐페리를 읽으며 별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별이 되는 법도 배웠다. 나만의 눈으로 별을 바라보는 법을 훈련하는 밤은 나에게 관찰과 상상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었다. ---「어린 왕자」중에서 “넌 금발이니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정말 멋질 거야. 밀밭도 금빛으로 빛나니까 밀밭을 보면 이제 네 생각이 날 거야. 그렇게 되면 밀밭을 지나는 바람 소리마저 사랑하게 될 거야…….” 여우는 말을 마친 다음 오랫동안 어린 왕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부디 날 길들여줘.” -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결국 길들 것이고, 길들고 나면 눈물 흘릴 일이 생길 것이다. 밀밭 따위에는 관심도 없던 여우가 언젠가는 밀밭에 떨어진 이삭만 봐도 ‘이건 어린 왕자의 머리카락 빛깔이네’ 하며 감탄하고 그리워하고 눈물 흘릴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어린 왕자」중에서 3. 불운조차 우리가 가진 자산의 일부다. - 인정하기 싫지만, 진실이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바로 그 걱정거리가 때로는 내 안의 빛이 되어준다.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나에겐 소중한 인연이다. 그러니 불운을 탓하지 말자. 불행하다고 투덜거리지도 말자. ---「야간 비행」중에서 4. 인간다움이라는 것. 그것은 단적으로 말하면 스스로의 책임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 - 무언가를 책임질 수 있을 때, 인간관계에서 파생하는 모든 고통과 불이익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인간은 진정 성숙할 수 있다. 모든 통과의례는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어디까지 완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어 안고 있다. 그 통과의례를 힘겹게 거쳐야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대지」중에서 5.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생겨난다. - 당신과 내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우선 당신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허심탄회하게 물어봐야겠다. 내가 과연 어디를 바라보는지를 나 자신에게 간절하게 물어봐야겠다. ---「인간의 대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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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감성에세이로 만나는 생텍쥐페리의 아포리즘
외롭고 힘들 때마다 희망의 등대처럼 나를 위로한다 전 세계에서 16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 이 소설을 지은 생텍쥐페리는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비행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벼랑 끝 위험에 도전하는 인간 정신의 고귀함을 서정 어린 문체로 그려냈으며, 물질문명에 찌든 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남루한 모습을 낱낱이 고발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 불리는 《어린 왕자》를 비롯해서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인간의 대지》, 《성채》 등 그가 남긴 소설들에는 현대인의 메마른 삶을 위로하는 잠언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을 비롯한 일련의 감성 에세이로 독자들과 교감해온 정여울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의 보석 같은 아포리즘을 통해 삶의 진실을 꿰뚫는 마음의 눈을 뜨도록 해준다. 인간과 인간의 정신적 유대를 강조한 생텍쥐페리 그의 작가 정신을 돌아보며 내일의 우리 삶을 생각한다 ‘오직 마음으로 볼 때만 분명히 보인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생텍쥐페리는 썼다. 세상의 먼지가 낀 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것들 속에 우리가 열망하는 무엇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생텍쥐페리가 말하는 순수한 삶이 무엇인지 밝혀나가는 책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에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린 왕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생텍쥐페리만의 통찰력이 가득하다. 때마침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화 《어린 왕자》가 개봉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등 다시금 ‘생텍쥐페리 열풍’이다. 이런 현상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인간과 인간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했던 생텍쥐페리의 작가 정신이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유효하다는 뜻일 것이다. 정여울의 글을 통해 그가 말하려 했던 삶의 진실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은 보석 같은 문장들과 내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구성으로 ‘생텍쥐페리의 모든 것’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 그가 행간의 여백에서 말하지 못한 진실들까지 천천히 더듬어가다 보면, 어느새 무덤 속의 그와 거리낌 없이 대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때로는 편지처럼, 때로는 독백처럼. 내가 생텍쥐페리와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누군가의 외로움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를, 누군가의 아픔이 조금은 누그러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