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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1.이해와 기초 멋진 착상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가장 먼저 장르 선택을 공포물을 쓸 때 놓치면 안 되는 것들 그림 형제처럼 동화 쓰기 신뢰할 수 없다면 말짱 도루묵 하위 장르가 영웅에게 미치는 영향 기발하면서도 납득이 되려면 2. 착상과 영감 비밀의 방을 열면 꿈에서 착상을 훔치다 인물의 어린 시절 속으로 두 낱말로 만드는 환상적인 이야기 대화로 극복하는 백지 공포 영감이라는 마법 무궁무진하게 샘솟는 착상 필요한 순간 언제든지 창작력을 소환하다 3. 전개와 플롯 독창적인 착상이 부족할 때 우주로 보내버려 듣도 보도 못한 황당한 질문으로부터 여섯 단어로 글을 쓰는 즐거움 작가를 위한 타로카드 TV 드라마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세상이 망할 때 인물은 무얼 해야 하나 이야기의 결말, 괴물이 숨어 있는 곳 결말부터 쓰면 어떨까 4. 위기와 공포 진정한 영웅과 현실적인 악당 공포심을 만드는 열한 가지 법칙 선택의 구조 다섯 쪽 안에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한밤중의 습격 초보 작가를 위한 극악무도한 악당 만들기 안내서 어둠 속에서 찾는다 공포 소설의 배경은 어떻게 만들까 공포심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법 사실에서 허구를 5. 배경 역사적으로 사고하라 환상을 현실에 맞대기 무대, 이야기를 지탱하는 세계 체계화의 중요성 세계는 시점을 통해 창조된다 감각을 느끼며 쓴다 지루하지 않게 신세계 만들기 돈의 뒤를 캐다 6. 주제와 의미 태초에 제목이 있었다 미래 따라잡기 나만의 SF 시리즈 창작 사물의 목적 풍경 속으로 뛰어들다 SF, 판타지, 공포 문학에서의 영혼 탐구 7. 영웅과 악당 그리고 괴물 시작은 이름에서 인물이 플롯을 이끈다 공감되는 인물에게는 아홉 가지 특징이 있다 검은 유니콘이라면 힘을 창조하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악당 세계 입문 괴물 내면의 인간성 꿈이 문제 변신 8. 소통과 관계 그는 각기 다른 목소리로 경찰을 연기한다 언어 이상의 것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의 실감 나는 대화 사랑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 9. 장면 구성과 문체 경제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다 오감 기법은 강력하다 나선형 계단을 묘사해봐 24세기의 놀라움 나침반을 부수어라 으스스한 분위기로 불길함을 예고하는 법 폭력의 구성 10. 기법 갈고닦기 우리에게 필요 없는 것 길고도 외로운 길 눈으로 먹고, 보는 걸 쓴다 초단편 문학의 매력 지독할 만큼 다작을 하는 비결 작가의 소모감을 극복하는 법 시리즈를 집필하는 요령 작가는 글을 쓴다 부록 _글쓴이 소개 |
Nancy K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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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나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은 영웅이 아니라 공포심을 일으키는 근원 자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영화 〈샤이닝The Shining〉에 등장하는 귀신 들린 호텔, 〈죠스Jaws〉에 등장하는 거대 백상어 등 공포 장르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우리를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악한 존재다.
다른 장르들에서와 달리 공포 장르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입체적 인물일 필요가 없다. 여기서 ‘입체적’이란 이야기의 한 시점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던 인물이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 한층 용감해지거나, 나약해지거나, 도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다는 뜻이다. --- p.27 장르 글쓰기를 잘하기 위한 첫 번째 비결은, 자신이 만든 틀 안에서 최대한 일관성을 유지해 이야기의 아귀가 들어맞도록 만드는 것이다. 나는 ‘어리석게도 일관성을 고집하는 편협한 사람’이란 출판사의 편집자들을 두고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별 있는 일관성이 필요한 경우는 분명 존재한다. 두 번째 비결은 인간이 아닌 생물이 주인공인 판타지일 경우 인간다운 세부 사항을 집어넣는 것이다. 이를테면 무시무시한 오거(식인 거인) 가 상처가 덧난 발가락 때문에 고생한다든지, 불을 내뿜는 용이 날개 밑이 간지러워 괴로워하는 것이다. --- p.50 가끔은 전설적인 악당이 남긴 인상이 너무 강한 나머지 악당이 주인공을 제치고 고유하고도 특별한 명성을 얻는 경우가 있다.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드라큘라 백작이 바로 그러한 인물 중 하나다. 또한 토머스 해리스Thomas Harris의 《레드 드래곤Red Dragon》에 등장하는 가학적 악당인 한니발 렉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매혹적인 서스펜스 작품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진정한 의미에서 ‘현실감 있는’ 악당을 창조해야 한다. 악당은 반드시 있을 법한 인물이어야 한다. --- p.136 진지하게 고민하며 착상하지 않으면 글에 깊이가 없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허다하다. 하지만 사실 착상을 깊이 있게 만들려는 노력과 상관없이 어느 시점이 되면 이야기에 자연스레 깊이가 생기게 되어 있다. 자아의 수준을 뛰어넘는 깊이를 억지로 더할 수 없는 것처럼 글 안에 자아의 깊이가 녹아드는 일 또한 막을 방도는 없다. --- p.78 어떻게 하면 SF 드라마를 창작할 수 있을까? 우선 명심해야 할 일은 SF라 해도 다른 여타 장르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TV 드라마는 인물이 중심이다. 커크든 스팍이든 매코이든 〈프린지Fringe〉나 〈닥터 후Doctor Who〉의 등장인물이든, 작가가 만들어내는 인물은 근본적으로 시청자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 p.243 《해리 포터》 시리즈를 가장 인상 깊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인물이다. 해리가 밋밋하고 1차원적인 인물이었다면 아무리 사진이 움직이고 부엉이가 편지를 배달하는 세계가 배경이라 한들 별로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다층적 인물인 스네이프 교수를 살펴보자. 시리즈의 마지막 책에 이르기까지 스네이프의 진짜 동기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독자는 계속해서 그의 행동을 두고 이런저런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 스네이프는 적대적인 성격과 애매모호한 윤리관 때문에 다른 인물 사이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며 플롯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흥미롭고 독립적인 인물로 남는다. --- p.273 오늘날 사람들을 겁먹게 만들기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뱀파이어가 매력을 발산하고 털북숭이여야 하는 늑대인간조차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존재로 그려지는 세상이다. 비틀거리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 좀비도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이토록 사회가 점점 공포에 면역이 되어가는 시대에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독자가 책장을 넘기게 만들 수 있는가? 괴물에게도 인간다운 구석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살짝 알려주면 된다. 괴물도 한때 독자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괴물에게서 인간적인 면을 발견하면 대놓고 증오하기가 망설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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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현실 위에 허구를 촘촘히 채우며
수많은 함정과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여정‘ SF, 판타지, 공포 글쓰기를 향한 든든한 길잡이 “강한 악당은 강한 영웅을 낳고, 약한 악당은 약한 영웅을 낳는다. 선택은 작가의 몫이다.” “판타지란 망원경을 거꾸로 들고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바로 여기에 이야기가 존재한다.” 미지의 탐험, 환상적인 세계, 소름 돋는 반전… 요즘의 독자와 관객은 특정한 경험을 하리라 기대하며 책과 영화를 고른다. 그리고 그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실망하고 후회하며 심지어는 짜증스러워하고 분노한다. SF·판타지·공포 장르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왜 그럴까? SF·판타지·공포 장르를 찾는 독자는 해당 장르에 박식하며 그만큼 기대치가 높고 까다롭다. 그러니 장르물을 즐기는 독자를 만족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다. ‘장르’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갈수록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성공한 장르물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특징은 무엇일까? SF의 세계는 얼마나 치밀하게 구현해야 할까? 판타지 속 인물에게 현실감을 부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포물에서는 언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내가 쓰고자 하는 작품과 잘 맞아떨어지는 보조 장르는 과연 무엇일까? SF·판타지·공포는 대중에게 인기를 끈다는 이유로 ‘저속한’ 장르, 쉽게 무시해도 좋을 문화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에서 이들 장르의 허구적 접근 방식은 이용 가치가 크다. SF·판타지·공포에 속하는 뛰어난 작품들은 쉽고 흥미로운 방식을 통해 경계심으로 가득 찬 우리의 의식 너머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며, 그 안에 숨은 ‘두려움’과 ‘진실’을 찾아낸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장르적 이야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이자, ‘장르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일 것이다. 《NOW WRITE 장르 글쓰기 1: SF·판타지·공포》는 이 고된 창조의 여정에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NOW WRITE 장르 글쓰기〉 시리즈 전3권 동시 출간! 장르 파괴, 장르 혼합의 시대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한 이야기꾼이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법서 시리즈 대중은 어떤 이야기에 열광하고 어떤 이야기에 진부함을 느낄까? 장르적 상상력을 빼고 성공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장르 문학, 장르 영화, 장르 드라마에는 일정한 공식과 특성이 있다. 이러한 공식과 특성은 독자와 관객을 잡아끄는 한편 지루하게도 만든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 변용할 수 있어야 유혹하는 글쓰기에 성공할 수 있다.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 공포… 이들 장르는 단일 콘텐츠로 여전히 마니아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두터운 팬덤을 이루고 있지만, 일반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서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부분적 요소로도 그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시 말해, 장르를 가르던 경계는 창작의 세계에서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앞으로의 스토리텔링은 여러 장르를 혼합한 복합적 구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잘 다루는 스토리텔러가 인기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창작의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먼저 장르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NOW WRITE 장르 글쓰기》(1권 ≪SF·판타지·공포》, 2권 《로맨스》, 3권 《미스터리》) 시리즈를 섭렵한다면 당신은 그 어떤 분야의 글쓰기도, 그 어떤 소재의 글쓰기도 두렵지 않은 뛰어난 이야기꾼에 한층 다가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