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한국미술사 연구 30여년 : 삶, 예술 그리고 학문
2. 생애의 전환점에 서서 : 예술과 학문에 대한 산화가 3. 빗살무늬토기 : 우리 미술의 영원한 원형 4. 고구려 불상 : 고구려 예술 정신의 회복을 위하여 5. 불상 광배 : 진리의 빛과 생명의 형상화 6. 백제금동대항로 : 천지와 기의 조형화 7. 경주 남산 불곡 석불좌상 : 순진무구한 동심의 선정인상(禪定印像) 8. 중국의 국보들을 보고 : 동양미술의 영기를 찾아서 9. 신라의 호국불교와 조형활동 : 우리 예술의 바탕, 불교 10. 사천왕상 : 호국과 호법은 하나 11. 연화와당 : 지붕위에 핀 정토세계 12. 용면와 : 용은 척목이 없으면 하늘에 오르지 못한다 13. 군위 삼존석불 : 1천3백년 만에 되찾은 참모습 14. 성도절에 석굴암에서 : 장엄한 깨달음의 자리 15. 부조론 : 조각에서 읽는 회화 16. 고려미술 양식의 성립 : 고려 미술의 꽃, 부도 17. 조선적인, 가장 조선적인 불화 : 감로탱, 그 죽음과 구원의 세계 18. 김홍도의 작품 세계 : 글씨, 그리고 인품 19. 김정희의 <심계>를 읽으며 20. 우리나라의 토기, 도기론 : 흙으로 빚은 우리 민족의 마음 도판목록 논저목록 |
강우방의 다른 상품
|
문득 상념을 거두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짙은 녹색잎과 핏빛 선명한 꽃, 그리고 노오란 꽃술.
산화였다. 갑자기 내 앞길에 뿌려진 붉은 꽃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떠났던 자리로 돌아오니 산화가 나를 맞이하는구나. 박제된 동백나무에서 철철 흘러 떨어진 자화상들, 지구가 돌아 거꾸로 되어 떨어진 꽃들. 별들도 떨어진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아, 자유, 평등, 평화도 떨어지는구나. 탕약보다 진하고 걸쭉한 숲 그림자에 여름 새벽 태양보다 더 짙은 붉은 꽃들의 주검들. 축복해주려무나, 죽음의 초극을. 이 찬란한 산화, 나의 주검을 밟고 다시 지구 저켠으로 걸어간다. --- pp.3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