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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만화]
수색 섬멸 ㅣ 자코모 난니 와나카의 추억 ㅣ 권용득 한 번은 아무 것도 아니다 ㅣ 킬로페 악마가 온다 ㅣ 이정현 마지막 순간, 유한양행 회충약 ㅣ 김성희 붕붕붕붕붕 ㅣ 백종민 내 이름은 유니스 정 ㅣ 마이클 조 남자 한 방 ㅣ 다쓰미 요시히로 붉은 눈 ㅣ 가쓰마타 스스무 [연재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 제6화, 제7화, 제8화 ㅣ 김은성 푸른 끝에 서다 제9화, 제10화, 제11화 ㅣ 고영일 편히 잠든 것처럼 제4화, 제5화 ㅣ 권용득 뤼돌로지 제4화, 제5화 ㅣ 뤼도빅 드뵈름 형무소 안에서 제4화, 제5화 ㅣ 하나와 가즈이치 [수록 글] 새만화책에 묻다 ㅣ 아사카와 미쓰히로ㆍ김대중 치유로서의 자기 표현: 가쓰마타 스스무, 극화를 통해 영혼을 쏟아내다 ㅣ 아사카와 미쓰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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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나카의 추억 : 권용득
뉴질랜드의 휴양지 와나카를 찾은 용득은 그곳에 머물고 있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지만, 이미 그곳 생활로 바쁜 친구는 부담스럽게 여긴다. 낯선 땅, 어색한 언어 속에서 혼자 시간을 때우기란 쉽지 않고, 휴양지는 차라리 떠나온 곳만 못하다. 그리고 비를 피해 찾아든 작은 바에서 용득은 와나카의 또 다른 이방인 조셉을 만난다. 와나카를 벗어난 적이 없는 조셉, 와나카가 낯선 용득. 그렇게 두 이방인은 대화를 한다. ‘와나카의 추억’은 2006년 ASIA-EUROPE COMICS PROJECT의 일환으로, 국가와 민족 간의 이해‘라는 주제로 작업한 작품이다. * 한 번은 아무 것도 아니다 : 킬로페 프랑스 대안 만화의 기수 중 한 사람인 킬로페Killoffer의 작품. 거리의 부랑자, 식당의 웨이터, 친구의 남자친구, 회사의 상사, TV 속의 뉴스 앵커와 대통령까지 여자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남자들은 동일한 외모(작가 킬로페 자신)를 하고 있다. 어느 날 밤, 여자는 자신의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에 대한 꿈을 꾸고, 킬로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의 성기를 바라본다. 그 날 아침, 여자의 집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후 여자는 욕조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한 번은 아무 것도 아니다’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유이자, 남성으로서 킬로페 자신에 대한 고백이다. * 악마가 온다 : 이정현 ‘대부분의 사람은 주기적으로 자신만의 악마를 경험한다.’악마는 어느 순간 나타나 일상의 발목을 붙든다. 악마의 손가락은 과거를 향하며, 봉인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기억 속에서, 악마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나의 발목을 붙드는 탯속의 동생이며, 결국 아버지의 발목을 붙들었던 자신이다. 그리하여 나는 악마를, 기억을 봉인한다. ‘악마가 온다’는 이정현의 <변신Metamorphosis> 연작 중의 하나로, 꿈과 기억에 대한 추상적이고 완결된 세계를 재구성하며 무의식의 심연을 탐구한다. * 붉은 눈 : 가쓰마타 스스무 양조장 마당에 수북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이치타로에게 마을 처녀 쓰야코가 술을 얻으러 온다. 쓰야코는 얼마 전 유곽에 다녀온 이치타로가 얄미워 속마음을 화풀이로 대신한다. 옛 노래와 농밀한 농담 속에 양조장의 밤도 깊어 가고, 술통 소제 작업으로 취기 오른 이치타로는 정신을 차릴 겸 눈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온다. 그곳엔 이치타로가 전해 준 술을 몽땅 마시고 볼이 발그레 달아오른 쓰야코가 기다리고 있다. ‘붉은 눈’은 극화 제2 세대로 분류되는 가쓰마타 스스무의 대표작으로, 단편집 <붉은 눈>은 2006년 일본 만화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 내 어머니 이야기 6, 7, 8화 보천개 마을의 꽃미남 위대는 명주 직조 기계를 수리하며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당모루 처녀와 눈이 맞는다. 하지만, 위대는 이미 가정이 있는 몸.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어 결국 위대는 촉한상한(상사병)에 걸려 자리에 눕는다. 외할머니는 위대를 위해 당모루 처녀의 개짐(생리대)를 얻어다 물을 우려내 먹여 보기도 하고, 그의 아내를 당모루 처녀처럼 분장시켜 방에 들여 보내기도 하지만, 위대는 나을 기색이 없다... 또 외할머니가 어떻게 신주 단지를 깨뜨리고 기독교를 받아들였는지, 오라버니 억석이 백무선 철도를 놓으며 다시 집안을 일으키게 되었는지를 들려 준다. * 새만화책에 묻다 : 아사카와 미쓰히로ㆍ김대중 일본 대안 만화지 <악스> 53호 특집 ‘한국 대안 만화의 현재형’에 수록된 ‘새만화책 인터뷰’를 재수록하였다. 새로운 만화 문화를 꿈꾸며 걸어왔던 출판사 새만화책의 지난 5년간의 경과와 전망에 대해 말한다. * 치유로서의 자기 표현 : 아사카와 미쓰히로 다쓰미 요시히로, 쓰게 요시하루에 이어 대본 만화의 붕괴 이후 성장한 극화 제2 세대의 대표적인 작가 가쓰마타 스스무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추억을 형상화한 가쓰마타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 작가의 삶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어떻게 만화에 치유적 성격을 부여하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