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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 숫자나라에 살고 있어요. 1부터 9까지의 다른 숫자들은 셈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노는데 영만 늘 혼자예요. 왜 그럴까요? 영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걸 뜻해서 영을 끼워 줘 봐야 더해지는 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래서 아무도 영에게 관심을 갖지 않아요. 다른 숫자들과 달리 영은 자신의 자리도 없어요. 마침내 영은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모험을 결심합니다.
먼저 마법사 무한대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숫자나라에서 온갖 숫자를 만들어 내는 무한대 할아버지는 영으로 어떤 실험을 해 본 답니다. 그리고 영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죠. 그런데 영은 왠지 뿌듯하지 않아요. 아무도 할 수 없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거든요. 고민에 빠진 우리의 영.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영은 곱하기 왕과 더하기 왕비가 사는 성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납니다. 왕과 왕비를 만난 영은 성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그리고 영은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