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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축복 속에서 자란다
우리 딸 당차게 키우기
버지니아 러터 저 / 박혜란 역
들녘미디어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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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딸을 예찬하며
2. 우리만의 신비한 마술 - 딸에게 내려진 특별 선물
3. 부드러움으로의 이끌림 - 목욕하기
4. 포근한 엄마 내음이 날 때 - 품어주기
5. 오늘은 밖에서 뭘 했니? - 머리 빗겨주기
6. 세상 속의 자신을 보게 하라! - 옷 입히기
7. 나를 뽐낼 줄 아는 '공주' - 치장하기
8. 매력적인 여성, 그리고 딸이 선택한 부적 - 이야기하기
9. 나도 용감하고 씩씩하다고요! - 운동과 월경
10. 아름다운 의식, 그 이후 - 성년과 성

저자 소개

저자 : 버지니아 빈 러터
심리치료사. 융 심리학 심리분석가. 샌프란시스코 융 연구소 교수. 아들딸을 둔 어머니로, 캘리포니아 주 밀 밸리에서 살고 있다. 높이 존경받는 강사, 작가이기도 하다. 주요저서로 『Embracing Persephone』『Woman Changing Woman』등이 있다.
역자 : 박혜란
연세대 영문과와 서울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민대와 강원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남자와 여자가 함께 읽는 페미니즘 동화 : 흑설공주 이야기』『남자와 여자가 함께 읽는 페미니즘 동화 : 황금요정 이야기』『진실한 사랑을 찾아서』『제자도의 핵심』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410g | 153*224*20mm
ISBN13
9788986632613

책 속으로

우리가 딸들을 믿고 예찬한다면 어린 딸들은 더 강한 독립심, 자기확신,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사춘기 십대라는 바다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딸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기회를 주고, 성장 단계마다 축하해준다면 딸은 어머니에게서 힘을 얻게 된다. 딸들은 건강하지 못한 통과의례를 극복하고 건강한 통과의례를 선택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사내아이들에게 무작정 매달리거나 사내아이들의 관심 없이는 스스로가 무가치하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자신의 성이 요동침을 느끼면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된다.

--- p.17

어머니로서 딸을 위해 마련하는 의식은 당신 자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다. 당신의 딸을 축하해주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을 축하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모녀 관계의 신비다. 나는 리아와 함께 다가올 첫 월경에 대해 얘기하면서 딸의 혼란스런 감정과 생각을 듣게 된다. 딸아이는 월경을 통해 사춘기의 책임을 떠안을 준비를 하면서, 근심없이 마냥 즐겁던 유년기를 잃어간다. 동시에 나는 폐경기가 가까워진다는 사실에 불안해지고, 임신 이후의 삶을 살면서 생산능력을 잃어간다.

또 나는 리아가 성장하면서 나로부터 멀어져간다는 현실을 느끼게 된다. 내 안에 있는 이 진실의 거울이 보여주는 것은, 딸아이가 멀어져 갈수록 나는 딸아이를 잃지만 대신에 자신을 되찾는다는 점이다. 나는 어린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강렬한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원숙해져 나만의 인생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한 딸아이의 사춘기 통과의례는 내면적으로 이러한 변화의 표상이 되어준다.

--- p.33

추천평

저자는 안아주기, 머리 빗겨주기, 목욕시키기, 이야기 들려주기 등 어머니가 일상 생활에서 딸에게 해주는 자잘한 일들을 하나의 의식으로 만들어갈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매일 잠자리에서 딸아이를 안아주고 몸을 축복해주었다면, 딸은 신체적으로 자기 확신을 갖게 된다.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적절한 경계를 알고, 또한 주장할 줄 알게 된다. 종종 모녀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는 '옷 입기'는 딸아이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다른 이들과 문화적으로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자기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 협동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우리 문화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의식도 하나의 방법과 사례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저자는 모녀가 독창적으로 의식을 만들어갈 것을 권유한다.

이 책이 지향하는 가치는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인간으로서의여성, 그러면서 돌봄과 살림, 아름다움이라는 여성적 가치를 간직하고 사는 여성, 여성이라는 사실에 불편해하거나 불만스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하는 삶을 살 줄 아는 여성으로 우리 딸들을 키워가자는 데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진지한 이론서라기보다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이지만 어떤 페미니즘 이론 못지 않게 여성적 가치, 모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한 설득력이 있다.

딸아이가 겪게 될 변화의 단계(생일, 유치원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의 입학과 졸업, 사춘기 등등)는 마음과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극적인 사건들이다. 어머니가 이를 기념하는 의식을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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