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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녀 수업 | 2. 거울 속 남자 | 3. 다시 만난 옛 마녀들 | 4. 상상하는 대로 변신 | 5. 오래된 마법의 힘 | 6. 교실에 나타난 금발의 미녀 | 7. 미러맨의 경고 | 8. 마녀 클럽이 위태롭다! | 9. 뿌린 대로 거둘 것 | 10. 내 맘대로 동물 | 11. 블랙우드 저택의 저주 | 12. 셋은 마녀다운 숫자 | 13. 꼼짝 마, 괴물! | 14. 도움이 필요해 | 15. 미래에서 온 마녀 | 16. 죽음의 조각상 | 17. 한밤중 다락방에서 | 18. 규칙 없는 게임 | 19. 기분 나쁜 깨달음 | 20. 우물이 열린다! | 21. 안녕, 미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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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가게에 놓인 거울 속 남자는 누구일까?
마녀 클럽의 다섯 멤버인 그레이스와 제니, 레이첼, 에이디, 유나는 ‘악마 노트 사건’ 이후 레몬 선생님과 퀸런 부인에게 본격적으로 마법 이론을 배운다. 하지만 이론은 따분하기 짝이 없다. 그때 오래전에 마녀 선생님들과 함께 마녀로 활동했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이가 멀어진 골드 선생님이 나타난다. 레몬 선생님과 퀸런 부인은 아이들에게 골드 선생님을 멀리하라고 충고하지만, 하루 빨리 진짜 마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은 실전을 중시하며 신기한 마법을 가르쳐 주는 골드 선생님에게 빠져든다. 마법 도구를 구경하기 위해 마법 가게에 갔던 날, 그레이스는 거울 안에서 한쪽 눈은 파랗고 한쪽 눈은 하얀 기이한 남자가 자신에게 손을 뻗치는 걸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남자는 마녀 선생님들이 십 대였던 1977년으로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갔을 때에도 그레이스 앞에 나타나더니, 현재로 돌아와서도 마주치고, 심지어 그레이스의 꿈에도 등장한다. 그레이스는 미러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내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미러맨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낸다. 미러맨은 십 대 여자아이들 마음속 두려움의 다른 이름 미러맨이 그레이스 눈앞에 불쑥 나타났던 때는 아이들이 한창 마법을 배우던 어느 날이다. 그레이스는 마녀 클럽 멤버 중 가장 진지한 아이다. 그래서 마법을 부릴 때 조심스러워 하고, 그만큼 결과에 두려움이 크기도 하다. 미러맨이 그레이스 앞에만 나타나는 건 이 때문이다. 미러맨은 급격한 신체의 변화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미러맨은 기괴한 눈으로 그레이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레이스는 마녀 선생님들 몰래 친구들끼리 시간 마법을 했을 때, 제니 혼자 마법을 너무 잘했을 때, 제니가 만들어 낸 괴견에 쫓길 때처럼, 불안과 두려움이 극에 달할 때 미러맨과 마주친다. 그레이스는 미러맨과의 첫 대면 후 불안에 떨지만, ‘두려움은 맞서는 게 최고’라는 선생님의 말대로, 다시 찾은 마법의 거울 속 미러맨의 눈을 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미러맨의 실체를 파헤쳐 간다. 과거와 현재를 능란하게 오가는 시간 여행 전작 《마녀 클럽, 악마 노트의 비밀을 풀어라!》에서 악마 노트의 마법 목록 이야기와 악령에 씐 유나 이야기를 정교하게 맞물려 재미를 배가시켰던 작가 에리카 맥건이 이 책에서는 마법을 매개로 현재와 과거를 능란하게 넘나든다. 아이들은 마녀 선생님들의 오래된 갈등을 해소해 주기 위해 선생님들이 십 대였던 1977년으로 간다. 그레이스가 현재로 돌아올 때 과거 속 인물인 미러맨이 함께 끌려나오는데, 그레이스는 미러맨의 정체를 알아내고 과거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오간다. 시간을 관통하는 구성 안에는 갈등을 빚는 과거의 십 대 마녀 선생님들의 이야기와 현재의 마녀 클럽 아이들의 이야기가 세심하게 맞물려 있다. 이러한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서사는 시간 여행이라는 마법적 소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 책에는 시간 여행뿐 아니라 상상하는 대로 변신하기, 자신을 도와줄 동물을 만들어 내기, 자연물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등 생각만 해도 즐거운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레이첼, 순식간에 투명 인간이 되는 유나, 물 다루는 데 선수인 에이디, 나무와 풀을 마음대로 통제하는 제니 등 ‘진짜 마녀’가 된 아이들의 모습도 독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사춘기 소녀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모범생 그레이스는 조심성이 많아 마법을 배우는 데 더디다. 행동파 제니는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어서 마법을 빨리 배운다. 그레이스는 제니가 자신보다 마법을 잘하자 불안해지고 질투심이 생긴다. 제니는 선생님처럼 친구들을 조심시키는 그레이스가 답답하고, 마법을 잘하게 될수록 마법의 힘에 사로잡힌다. 그레이스와 제니의 우정은 균열이 일기 시작하더니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레이첼, 유나, 에이디가 둘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마녀 클럽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한번 깨진 균열은 쉽게 봉합되지 않는다. 마녀 선생님들이 십 대였을 때도 그랬다. 레몬 선생님(베스), 퀸런 부인(베라), 골드 선생님(메러디스) 셋이 마녀 모임을 했는데, 베스는 다른 아이에게 단짝 친구인 베라를 빼앗길까 봐 늘 불안해한다. 마녀 모임은 마법의 힘에 도취되어 베라를 위험에 빠뜨린 메러디스가 쫓겨나면서 결국 파국을 맞는다. 에리카 맥건은 또래 모임이 가장 중요한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행동과 대화를 날카롭게 관찰하여 아이들의 심리를 통찰력 있게 묘사했다. 아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쟁과 질투,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견고한 우정의 흔들림, 우정을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