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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긴자 상인의 문화
1. 오늘날의 긴자 초일류 명품 시장, 긴자 新고객층, 실버 마케팅과 중저가 마케팅 문화공간으로서의 긴자 긴자를 만든 사람들 자존심을 파는 긴자백점회 2. 긴자의 역사 긴자의 탄생 문명개화의 효시, 천구연초 긴자 신흥부자 탄생 천황, 간판 이름을 못 읽다 문명개화 일지에 나타난 긴자의 역사 긴자 상인의 18계명 2장 긴자의 오래된 가게 18 1. 일본 최고의 화과자, 토라야(虎屋) 2. 긴자 트렌드의 대명사, 다카하시(高橋) 양복점 3. 신사가 되어 나가는 곳, 고급 양품의 다야(田屋) 4. 여성의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와코(和光) 5. 전 세계 식료품은 다 모인다, 메이디야(明治屋) 6. 문방구의 온고지신, 이토야(伊東屋) 7. 꽃보다 아름다운 튀김요리, 하게텐(ハゲ天) 8. 문방사우는 영원하다, 필묵의 규쿄도(鳩居堂) 9. 일본 최초의 커피숍, 후게쓰도(風月堂) 10. 과일로 승부를 걸다, 긴자 셈비키야(千疋屋) 11. 장어요리의 원조, 치쿠요테이(竹葉亭) 12. 대중목욕탕으로 150년, 곤파루탕(金春湯) 13. 기모노 소품 170년, 긴자 구노야(銀座くのや) 14. 포목점 250년, 에치코야(越後屋) 16. 일본 최고의 백화점, 미쓰코시(三越) 17. 진주의 예술, 미키모토(御木本) 18. ‘앙꼬빵’의 원조, 기무라야(木村屋) 부록 : 긴자백점회 회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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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긴자’를 ‘세계의 긴자’로 만든 도쿄 상인의 역사 - <백점회>
긴자 1가에서 8가에 이르는 1킬로미터 구간을 걷다보면 루이뷔통, 카르티에, 에르메스, 구찌 등 세계적인 명품가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과연 긴자가 일본에서 가장 번화하고 최첨단을 걷는 거리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긴자 거리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은 명품가게들이 아니다. 바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본 상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긴자 백점회(百点會) 소속의 노포(老鋪)들이 긴자의 진정한 힘이다.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교토 상인, 오사카 상인, 도쿄 상인, 오미 상인, 고후 상인의 유명한 일본 5대 상인이 있었다. 교토 상인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오사카 상인은 상술에 능하며 오미 상인은 지독하기로 소문났다. 그 중에서도 도쿄 상인은 최고의 물건을 판다는 신용을 자랑한다. 오늘날 도쿄의 긴자에는 그 뿌리가 길게는 400년, 짧게는 100년 이상에 이르는 100여 개가 모여 있다. 1954년, 이들이 모여‘백점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신용 100점을 목표로 도쿄 상인의 상혼을 불살라왔다. 오늘날 백점회는 그 점포 수가 147개로 늘어났다. 세월이 흐르면서 백점회, 즉‘100개의 점포’라는 의미를 넘은 것이다. 백점회 소속 점포들은 일본 상인의 자존심을 지키며 의 위상과 경영비법을 과시하고 있다. 백점회의 노포들은 비록 작은 점포이지만 100년 이상의 신용과 전통을 바탕으로 도쿄시민은 물론, 일본의 전국 소비자들을 상대한다. 그들은‘긴자는 도쿄의 긴자가 아니라 세계의 긴자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자신들의 상품과 신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명품보다 더 비싼 그들만의 경영철학 긴자의 백점회 상인은 길게는 400년에서 짧게는 100년간 긴자에서 영업을 해왔다. 그들이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영속할 수 있었던 것은‘긴자 상인의 18계명’을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긴자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로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점회 멤버 포목점 에치코야, 문구점 규쿄도 등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상술을 가지고 고객을 앞서서 끌어들이고 가게를 키워왔다. 또 블록렌즈 경영법을 도입한 문구점 이토야, 장어 한 마리를 백 번 간하고 천 번 찐다는 170년 장어요릿집 치쿠요테이, 1객 2점 3당신을 주창한 셈비키야도 유명하다. 셈비키야의 사훈은 1객의 고객, 2점의 점포, 3당신의 종업원을 중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소비자에게 한결같이 신용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점포의 노렌을 목숨 걸고 지키며 종업원을 주인같이 섬긴다는 말이다. 오늘날 도쿄 상인들은 교토 상인이나 오사카 상인에 비해서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인 브랜드에 맞서 오히려 더 고가의 가격으로 고객을 이끌고 있다. 100여 개의 상이한 경영철학이 1억 명이 넘는 일본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 홍화상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지난 3년간 도쿄의 긴자를 수도 없이 드나들면서 현장취재에 열을 올렸다. 오랜 시간 발로 뛰면서 조명한 이 백점회에 관한 책은, 일본에서도 발간된 적이 없다. 일본이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이 된 바탕에는 상인 정신의 저력이 있었다는 전제하에 그 상인 정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이 책에는 긴자 상인이 형성된 유래와 그들의 발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긴자를 재건하기까지 그들의 고뇌와 상술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제 작가는 대한민국이 2만 달러 국가가 되고, 더 나아가 3만 달러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탄탄한 상도와 상인 정신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가게가 100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남아 번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지 책 페이지 페이지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쿄 상인의 상도(商道) - <긴자 상인의 18계명> 긴자의 <백점회> 상인은 길게는 400년에서 짧게는 100년간 긴자에서 영업을 해왔다. 그들이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긴자에서 영속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18계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1. 확실한 상품을 싼값에 팔면서 이익을 도모한다. 2. 정찰제로 거래한다. 3. 상품의 좋고 나쁨을 분명하게 고객에게 알리고 조금의 허위도 허용하지 않는다. 4. 고객은 항상 평등하게 대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빈부귀천에 따라 차등대우하지 않는다. 5. 경영에 정도를 걸으며 사원들도 평등하게 대우한다. 6. 선의후리(先義後利), 즉 먼저 신용을 지키고 이익은 나중에 챙긴다. 7. 자기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8.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에 봉사한다. 9.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10. 근무할 때는 일절 태만을 부리지 않는다. 11. 술은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12. 도장을 찍는 등 보증 행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13. 매점매석하지 않는다. 14. 능력이 없는 자와는 만나는 것을 피한다. 15. 밤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간다. 16. 근검절약을 몸에 배도록 한다. 17. 자신의 가게에 자긍심을 갖는다. 18. 윤리의식을 가지고 올바르지 않은 행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