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기지촌의 그늘을 넘어
임옥희
삼인 2007.03.16.
베스트
사회학 top100 5주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감사의 글
서론
1장 미합중국 기지촌
2장 미국병
3장 이민자들이 만난 것: 저항에서 생존까지
4장 요리는 미국식으로, 먹기는 한국식으로
5장 방탕한 딸들, 효성스런 딸들
6장 누이들은 스스로 한다: 커뮤니티 세우기
인터뷰한 여성들의 간략한 전기
부록 1 : 연구 노트
부록 2 : 한국인 군인아내에 관한 학문적인 접근에 대한 개관
옮긴이의 글
주석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대표를 역임했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디스 버틀러 읽기』 『젠더 감정 정치』 『메트로폴리스의 불온한 신여성들』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 『팬데믹 이후의 시민권을 상상하다』(공저) 『실격의 페다고지』(공저) 등을 썼고, 『전진하는 페미니즘』 『여자의 뇌』 『몸 페미니즘을 향해』 『여성과 광기』 등을 옮겼다.

임옥희의 다른 상품

저자 : 여지연
서울에서 태어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시카고에서 자란 여지연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뒤 신문기자로 일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와 아시아 이민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하여 출판한 것이다. 지은이가 관심을 두는 연구는 인종, 민족성, 문화, 민족주의, 여성과 젠더, 기억과 역사적인 서사 그리고 정체성의 구성에 관한 것이다. 중국, 일본, 미국에서 각각 소수 민족인 한국인을 비교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04g | 153*224*30mm
ISBN13
9788991097643

줄거리

이 책은 군인아내들이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 모두와 어떻게 협상해 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1장은 한미 군사 관계의 맥락 속에서 한국 출신 군인아내라는 현상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미국적인 문화의 지배가 남한에 도입되었음을 주장한다.

2장은 한국 역사상 반세기에 걸쳐 한국 여성들이 미군과 결혼하도록 이끈 변화와 지속의 흔적을 통해 이들 여성의 생활을 논의한다. 이민자이자 아내로서 이들의 생활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는 3장은, 이종(異種) 문화로 구성된 가족이라는 사적이고 친밀한 공간 속에서 이들 여성의 투쟁을 보여 준다.

4장은 문화적 표현 형식으로서의 음식을 조명한다. 음식으로 표현되는 문화적 형식은 ‘좋은 한국 여성’과 ‘좋은 미국 아내’가 되려는 여성들의 노력을 강조한다. 5장은 1970~1980년대를 통틀어 이들이 한국인 이민 최초의 핵심적인 연결 고리였으며, 그런 만큼 이들이 한국 이민 사회의 구성에 도구적인 역할을 했음을 증명한다.

군인아내들은 그들 나름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6장은 이런 ‘상상의 공동체’들이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으며, 한국인 공동체와 미국인 공동체 모두의 엄격한 자기규정에 어떻게 도전했는지를 탐색한다.

출판사 리뷰

한국과 대부분의 다른 아시아 국가 전쟁신부들에게 ‘전쟁신부(war bride)’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이다. 대다수 한국 전쟁신부들은 군사적 갈등이 중지되었던 휴전 시기 동안, 말하자면 전쟁 상태가 아니라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에 병사였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들의 결혼은 1945년 이후부터 남한에 미국 군대가 계속해서 주둔한 직접적인 결과였다. 이러한 이유로 지은이는 이 여성들을 ‘전쟁신부’가 아니라 ‘군인아내(military bride)’라 부른다.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군인아내들 대다수는 한국과 미국 사회 모두로부터 소외당하고, 자신들의 친척은 물론 심지어 가족들에게조차 배척당하고 경멸을 받았다. 특히나 “미국인들은 자기를 도와주었지만 단 한 명의 한국인도 그녀를 도와준 사람은 없었다는 사실에 상처 입고 슬퍼”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5장 <방탕한 딸들, 효성스런 딸들>에서, 본문 271쪽)처럼, 미군과 결혼했다는 그들의 과거는 한국인들에게 오히려 더 많이 거부되었다. 지은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에 살든 미국에 살든 간에 미군과 결혼한 여성들을 기지촌에 연결시켜 생각한다. 군인아내들이 예전에 기지촌의 ‘매춘’ 여성이었다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군인아내들이 반세기 동안 겪어온 배척과 차별, 그리고 노골적인 경멸에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다.

기지촌의 그림자는 태평양을 건너왔다. 한국에서 시간을 보냈던 미국인들이 기지촌의 그림자를 묻혀 왔던 것처럼, 한국 이민자들 또한 이민을 오면서 그 그림자까지도 함께 가져왔기 때문이다. 아시아 여성은 매춘 여성이고 미국인 남성은 그녀들의 고객이라는 상투적 이미지는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2장 <미국병>에서 (본문 139쪽)

또한 한국인 군인아내들은 다른 문화로의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과, 지속적인 인종적?문화적 불평등을 편리하게 포장하는 미국의 다문화주의에 기여할 것을 요구받았다. 곧 종속적인 문화에 관한 미국의 우월성과 예외주의를 입증하는 데 이용되었다. 무엇보다 미국인 남편과 시집 식구들, 나아가 미국 사회 전체가 이들에게 암묵적으로 요구한 ‘미국화’의 압력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언어와 인종, 그리고 계급의 장벽 앞에서 그냥 좌절하고 피해자 의식에만 젖어 있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운명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 했다. 한국인 군인아내들은 자신들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끼리 단결했다. 이들이 공동체를 형성한 계기는 지극히 단순한 충동, 즉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또 다른 한국인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들의 공동체는 점차 그들만의 독특한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이들은 국제결혼한 한국인 미군아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단체를 형성했고, 이 단체를 통해 서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았으며, 비록 모두로부터 소외당할지라도 자신들은 분명 한국 여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동체에 속하면서 그들은 자신이 한국 여성임을 깨닫고 끈끈한 자매애를 체험한 것이다. 또한 지은이는, 군인아내들이 형성한 ‘상상의 공동체’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한국식과 미국식 정의 모두에 도전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군인아내들은 저항을 넘어 운동하려고 투쟁 중이다. 미국인의 편견과 한국인의 편견 모두에 저항하면서 그것을 넘어서려고 한다. …… 군인아내들은 국가와 공동체의 간극을 서로 꿰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군인아내들의 현실의 공동체와 상상의 공동체는 단일 국가에 속한다는 사람들의 규정과 내적인 동질성에 대한 민족주의의 주장 모두에 도전하는 것이다.
― 6장 <누이들은 스스로 한다>에서 (본문 354~355쪽)

지은이는, 미군을 따라 이민을 간 한국인 군인아내들 모두는 기지촌 출신이며,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 다시 성매매에 뛰어든다는 따위의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려 한다. 이들이 동포 사회는 물론이고 주류 미국 사회에서도 소외받고 배척당하며 살면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어렵지만 열심히 살아 왔음을 증언한다.
자신의 가족, 한국인 교민 사회, 국가, 그리고 언어의 가장자리에 서 있지만, 바로 그 접경지대에서 억척스럽게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갔다는 점에서 그들 나름의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여성들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