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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을 대신하여
제Ⅰ부 수수께끼에 휩싸여 제1장 '바람의 노래'란? 제2장 '하트필드'를 찾아서 제3장 '쥐'의 비밀 제4장 '제이'의 존재 제Ⅱ부 심볼릭 애니멀즈(상징적 동물) 제5장 '코끼리'의 창조 제6장 '소'의 웃음 제7장 '양'은 순회한다 제8장 '일각수'의 운명 제Ⅲ부 미도리의 창구 제9장 《상실의 시대》의 무대 뒤 제10장 '세계의 끝'이라는 거리에서 제11장 댄스는 끝났다!? 21세기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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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작품세계의 비밀을 탁월하게 규명한 명저
하루키는 "자신의 작품은 읽는 이마다 다르게 읽을 수 있고, 되풀이 읽을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게 읽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하루키 작품세계는 철학과 문학이론이 쉽고 재미있는 표현 속에 산재하고, 기발하기 이를 데 없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은유와 암유를 종횡무진으로 구사하며, 작품의 이 구석 저 구석에 수수께끼와 같은 키워드를 무수히 깔아놓고 있다. 마술사 뺨치는 기호 작가 하루키가 작품 속에 숨겨놓은 바람, 하트필드, 쥐, 제이, 코끼리, 양, 일각수, 댄스…… 등, 그 교묘하고도 심오한 키워드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두 저자는 그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제시하고, 여러모로 분석하고, 반론을 펼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각도에서, 그 작품 해석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가령, '쥐'는 기존의 시각대로 단순히 쥐상이어서 쥐가 아니라 1948년 9월 20일(일본어에서 생쥐의 발음과 유사함) 태생이기 때문에 '쥐'이고, '하트필드'는 완전한 가상의 작가거나 여러 인물의 모호한 조합이 아닌 펄프 픽션 작가 H. P. 러브크래프트이며, 한번 묻힌 뒤 부활한 '양'은 정치적 관점이 아닌 종교적 관점으로 봐야 자연스런 해석이 가능하다는 등의 당시로선 파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하루키를 읽는 전혀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는 이 책은, 하루키 작품세계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서, 하루키 작품 감상을 위해 한 번쯤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것이다. ※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하루키의 작품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 《1973년의 핀볼》(1980), 《양을 쫓는 모험》(1982),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 《상실의 시대》(1987), 《댄스 댄스 댄스》(1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