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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랑이 나에게 오다
꽃을 보면 산 그림자 저절로 일그러지는 것도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직 한 사람 사랑이 나에게 오다 행복한 사람 죽도록 너를 사랑하다가 내 마음의 천사 내가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네가 나를 떠난 지 오래이지만 옛사랑에게 나에게 남은 것은 내 아내는 힘이 세다 제2부 붉은 내 마음 하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너에게 가리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고 싶다 마음 하나 변하지 않는 것 2월의 시 그의 산으로 오늘 같은 날에는 한 줌의 흙 별을 옮겨서라도 눈물의 시 제3부 내 안에서 우는 사람 나를 버린다 아무 생각도 없이 어떤 후회 지나온 길 내 안에서 우는 사람 그림자 놀이 개화리에서 사람도 나무와 같아서 희로애락 저마다의 인생 가을비 속에서 잎들에게 신촌에도 해가 진다 제4부 누구에게나 절정은 있다 한 여름날 숲길에서 세상의 어느 것 하나도 그곳은 아직도 사람이 살 만한가 좋은 사람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물푸레나무 같은 사람 청와대 앞길에서 지푸라기 되어 바람에 묻어온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절정은 있다 네가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상수리나무에게 바람을 따라가는 길에 제5부 그리움 여기 다 모여 노랑꽃창포 무량사 달빛 비 오는 날 토함산 초여름 월곶리 낙산사 타던 날 진달래 능선 벌판으로 나무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와 여의도에서 흰 상사화 길에서 시를 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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