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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전후의 아이들이 처음 자연을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요? 무엇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어떤 질문을 던질까요? 어린 아이들에게 대답해주기 곤란한 질문을 받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고민은 그리 깊이 하지 않습니다. 모르기도 하고 관심이 없기도 하고...
나무는 왜 나무라고 하고, 풀은 왜 풀이라고 할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왜 그렇게 부를까요? 나무는 나서 무럭무럭 자라기 때문에 '나무'이고, 풀은 모든 것을 풀어버려서 '풀'이라고 합니다. 땅에서 나와 무한히 무럭무럭 자라서 나무인데, 나무처럼 우리의 꿈도 희망도 무한히 키울 수 있습니다. 나무처럼 끊임없이 생명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나무처럼 산다면 말이죠. 푸른 색을 띠고 있어서, 모든 딱딱한 것을 풀어 버려서 풀이라 하지요. 우리 몸에 난 병도 풀이 들어가면 모두 풀어 줍니다. 그래서 약은 풀 초(艸)에 즐거울 락(樂)을 씁니다. 풀로 풀어서 즐거워지는 것이 바로 약(藥)이지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