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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과학
과학 엔터테이너 최원석의
최원석
살림출판사 2007.04.27.
베스트
자연과학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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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과학의 눈으로 광고를 읽다

1장 광고는 과학이다?

광고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왜 광고를 비난하는 것일까?/ 소비자를 우롱하는 허위 광고/ 속이는 것인가 속는 것인가? 상표를 알면 맛이 달라진다?/ 넌 콜라를 마실 것이다~ 마실 것이다~

2장 과자의 진실은 정성에 있다

불량식품에 대한 향수/ NO MSG!/ 그렇게 반대하는 식품첨가물, 왜 넣는가?/ 단 1g도 넣지 않았습니다/ 가공식품 무엇이 문제인가/ 공업용 우지 라면과 쓰레기 만두 파동이 주는 교훈

3장 로션 하나 바꾸면?

피부와 화장품/ 자외선이 참으로 음란하구나!/ 한방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이 더 좋다?/ 기능성 화장품은 어떤 기능이 있다는 것일까?/ 저암ㄹ 효과가 있을까?/ 꼼꼼한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4장 체질을 바꿀까, 우유를 바꿀까?

무슨 우유가 이렇게 많지?/ 우유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대한민국 통뼈가 되려면 우유를 마셔라?/ 우유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탁재훈에게 내린 우유의 형벌/ 그렇다면 우유를……?

5장 우리 돼지 먹는 날

건강을 위해 육식과 이별을……/ 진실을 알고도 먹을 수 있을까?/ 육식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한우는 아직까지 미치지 않았다/ 닭고기가 성적 조숙아를 만들었다?/ 탄고기는 발암물질? 발암의심 물질?

6장 미녀는 무엇을 좋아할까?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석류는 미녀를 좋아해~/ 비타민 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건강기능성 식품이 몸을 망친다/ 건강기능성 식품 광고의 문제점

7장 빛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일을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의 딜레마/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바꿔!

8장 푸른 하늘 푸른 에너지 원자력

「투모로우」를 보라/ 원자력은 세상을 맑게 한다/ 네모난 병원에서는 어떤 병을 고칠까?/ 위험한 원자력: 체르노빌의 진실/ 원자력발전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9장 미래가 깨끗해지려면?

환경주의자 VS 회의적 환경주의자/ 무조건 재활용만이 해결책?/ 다시 생각해 보는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소각장 건설 결사반대?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경북 구미에 있는 진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EBS와 YTN사이언스에서 과학 자문을 했으며, ‘EBS 스타강사 특강'에서는 강연을, YTN사이언스 [고쳐듀오1]에서는 진행을 했다. 각종 저널과 웹진, 잡지, 사보 등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 대중화를 위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논문 「SF영화를 활용한 과학교육 방안 탐구」를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화학』, 『광고
경북 구미에 있는 진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EBS와 YTN사이언스에서 과학 자문을 했으며, ‘EBS 스타강사 특강'에서는 강연을, YTN사이언스 [고쳐듀오1]에서는 진행을 했다. 각종 저널과 웹진, 잡지, 사보 등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 대중화를 위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논문 「SF영화를 활용한 과학교육 방안 탐구」를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화학』, 『광고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영화로 새로 쓴 화학교과서』, 『스타크래프트 속에 과학이 쏙쏙』, 『세계 명작 속에 숨어 있는 과학 1~2』,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 『이게 무슨 소리?! 음악과 소음』, 『십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 인문학』, 『줄을 서시오! 원소와 주기율표』 등이 있다. 『과학교사 최원석의 과학은 놀이다』를 비롯한 여러 저서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고, 다수의 책의 감수를 하는 등 꾸준히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속에 과학이 쏙쏙』은 해외에 번역돼 출간되기도 했다. EBS [스타강사 특강]에 출연했고, YTN사이언스 [지헌이네 과학만사성]의 과학자문을 맡았으며 리얼수선예능 [고쳐듀오 시즌 1]에서는 진행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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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부용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에 재학 중이고, 만화가가 되기 위해 이런 저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겔부라는 이름으로 『스포츠투데이』에 「꾸나꼬무 이야기」를, 우리친구 닷컴(www.woorifriends.com)에 「꾸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제대로 토익하는 법』, 『중학생을 위한 교과서 속에 숨어 있는 논술』(기초편·심화편), 『장콩선생의 박물관 속에 숨어 있는 우리 문화 이야기』(옛 그림편/옛 도자기·금속공예편)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206343

책 속으로

소비자들은 허위광고는 당연히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법은 여전히 소비자 스스로 대처해야 할 많은 것을 남겨 놓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깨닫지 못한다. 광고를 보며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 p.22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벅스 버니가 출연하는 디즈니랜드 광고를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사람들에게 디즈니랜드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랜드에서 버니를 보았다거나 미키마우스와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고, 심지어 악수를 했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벅스 버니는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디즈니랜드에서는 볼 수 없다. 광고가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한 것이다. 물론 이 실험 속의 광고는 처음부터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굳이 속이려 하지 않아도 우리의 뇌는 잘못된 기억을 만들어내는 ‘기억 착각 현상’을 자주 일으킨다.

--- p.26

치킨 가게나 돼지고기 상표, 소고기 상표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한결같이 웃는 표정이다. 마치 즐겁게 자신을 잡아 먹어달라고 호소하는 듯하다. 이렇게 동물들이 웃는 모습을 하는 것은 동물을 죽이는 데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사실 동물들의 사체를 배달 차량에 그려 놓는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육식에 반대할지도 모를 노릇이다. 여하튼 현재의 축산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열악한 축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단지 동물들을 위하는 것뿐 아니라 결국 우리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이는 매우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축산업이 엄청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 p.102

흔히 볼타 전지라고 하는 볼타 전퇴(Voltaic Pile)는 금속을 소금물에 적신 종이 사이에 끼워 넣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여러 겹으로 쌓아 올렸다는 의미로 전퇴라고 부른다. 광고에서 소년이 만든 전지도 원리상 볼타 전지와 같다. 이원화 경향이 다른 두 개의 금속 사이에서 발생하는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전지는 어떤 금속을 사용했는지에 의해 전압이 결정되는데, 아연과 구리를 사용했다면 약 0.9V 정도의 전압과 0.2mA 정도의 전류를 얻을 수 있다. 레몬을 이용하거나 오렌지를 이용하거나 별 차이가 없으며, 3개 정도를 직렬로 연결했을 때 겨우 다이오드(diode: 전자현상을 이용하는 2단자 소자)를 켤 수 있을 정도가 된다. 따라서 광고처럼 개집을 밝힐 정도로 밝은 빛은 얻을 수 없다.

--- p.148

출판사 리뷰

과학 엔터테이너 최원석의 연구실에서 재미있는 실험이 펼쳐진다. 영화, 스타크래프트, 세계명작동화에 이은 연구 대상은 ‘15초 과학, 광고’가 되겠다. 삼각 플라스크 안에 광고를 넣고 원심분리를 시작한다(이 부분에서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보기 바란다). 첫째, 전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음료, 코카콜라 광고를 삼각 플라스크 안에 넣는다. 둘째, 광고 속 세상, 카피와 이미지들 가운데 진실에 가까운 메시지는 아래로 침전하고 믿거나말거나 한 이야기는 중간층에, 허위ㆍ과장에 속하는 허텅지거리는 톡 쏘는 탄산 기포처럼 위로 떠올라 플라스크의 주둥이 밖으로 넘쳐나게 된다. 과연 이 실험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과학으로 위장한 광고에 레드카드를 꺼내 드는 과학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광고에 노출된다. 광고는 당신이 보고 듣는 어떠한 형태의 콘텐츠에도 교묘하게 편집되어 있다. 막강한 자본과 마케팅 전략을 동원해서 말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4, 50편에 달하는 광고를 보아야 한다. 또, 포털사이트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검색을 하다가도 텍스트 중간에 불쑥 튀어 나오는 변종 광고에 시선을 빼앗긴다.
광고의 현란한 이미지와 자극적인 문구, 효과음 등은 비판적 사고를 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교란시킨다. 광고는 달콤하다. 당신이 최고라고 말하고 당신을 응원한다고 마치 주문을 걸듯 속삭인다. 때로는 당신에게 질병이나 사고 등을 빌미로 겁을 주기도 하고, 사치품을 필수품으로, 필수품은 반드시 사야 한다고 구매를 조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광고조차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들이 광고의 메시지가 과학적이라고 믿도록 교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광고는 사람들이 그 내용을 의심하거나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다만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뿐이다.

CF를 다시 보는 과학 채널

『새빨간 과학』은 과학으로 위장한 CF를 다시 보는 과학 채널이다. 이 채널에는 특별하고 유익한 기능이 있다. 바로 광고를 ‘일단정지’시키고 ‘과학의 눈’으로 ‘다시 보기’, ‘생각해 보기’가 그것이다. 이 기능은 광고의 홍수 속에 무기력해진 당신의 뇌를 활성화시켜 과학적ㆍ비판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광고의 새빨간 유혹에 속아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거나 개인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과연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를 선택할까? 과자는 달콤한 독일까? 비타민 C, 칼슘, 미네랄 함유 음료 광고처럼 정말 보통 사람들의 영양분 섭취가 그렇게 부족할까? 국산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고 힘내자는 광고 이전에 육식이 몸에 해롭지는 않은지 육식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국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과연 친환경적일까? 그렇다면 환경부에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을까?
이 책은 9장에 걸쳐 이와 같이 과학적 성찰이 필요한 광고들을 살펴보고 중요한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 본다. 단, 주제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이론을 근거로 내세우지 않는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황우석 사건’을 통해 과학에서 믿음과 권위가 얼마나 해로운 것인가를 큰 대가를 치르고 배운 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존중하는 것이다. 『새빨간 과학』은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텍스트가 아니다. 저자는 독자가 자신의 오류를 발견하고 생산적인 비판을 해 주기를 바란다. 오류를 줄여 가며 진실에 접근하는 것이 과학의 즐거움이므로.

추천평

과학, 그 이상의 과학을 보는 눈

과학 엔터테이너 최원석은 과학을 사실, 그 이상으로 활용해 과학적으로 보이도록 한 모든 역설을 뒤집어 진실을 발힌다. 이 책에서 최원석은 상식화되어 있는 많은 사실들조차 실상, 사실이 아님을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그는 해박한 과학적 지식으로 이익만을 추구하는 보수적 기업주의자들에겐 진실을 촉구하는 진보적인 모습으로, 지극히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환경주의자들에게는 현실적 입장에 서서 다시 볼 수 있도록 비판해 항상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에게는 현재의 과학도 포괄적 진실이 아니다. 단지 부분의 지식이고 계속 완성돼 나가야 할 미완의 지식일 뿐이다. 우리가 살면서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생활과학 중 한번쯤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일들에 당신의 관심을 촉구한다.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활공학과 교수)
광고에 날카로운 물음표를 던지고 함께 답을 찾는 즐거움

저는 주로 과학에 관련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일생에 대해 연구할 기회를 자주 가지는데 각각 별난 성격을 가지며 살아간 과학자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모두 책벌레였다는 사실입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퀴리는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부모님이 형제들과 뛰어놀도록 밖으로 쫓아낼 정도였습니다. 화학 혁명의 선구자, 영국의 로버트 보일은 의사가 “이 사람은 책을 너무 읽어 일찍 죽을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내릴 정도로 독서광이었답니다. 뉴턴,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책은 글이 새겨진 종이 묶음 그 이상의 큰 의미임을 깨닫습니다.
좋은 과학책을 많이 읽는 것은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과학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대학 논술 시험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랜만에 좋은 과학책을 접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광고를 ‘과학의 눈’으로 다시 보고, 이를 통해 과학이 생활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이처럼 작가 최원석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15초 과학, 광고’에 날카로운 물음표를 던지고 함께 답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을 무렵이면 아마 여러분은 친구들에게 “너희가 과학을 알아?”라는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영운 (과학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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