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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강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김승혜 제2강 천도교의 유래와 중심사상 - 임운길 제3강 천도교의 신앙관 - 임운길 제4강 대종교의 역사와 중심사상 - 원영진 제5강 대종교의 제도와 의례 - 우원상 제6강 원불교의 역사와 근본사상 - 양은용 제7강 원불교의 신앙.의식.제도 - 양은용 제8강 그리스도교에서 본 신종교 - 차옥숭 제9강 한국 신종교 현상의 사회학적 이해 - 노길명 종합토론 - 김승혜.차옥숭.임운길.원영진.양은용.노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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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의 삶에 변화가 오고 주변의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고통 속에서도 감사함과 자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종교에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종교를 통해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해결하고자 매달려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에 크고 작은 종교 경험을 통해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쁨과 평화를 얻습니다. 또한 믿고 있는 신념체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지금까지의 삶이 전혀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고 지금까지 그들을 억압하던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틀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저는 각 종교에서 이루어지는 종교인들의 경험 자체는, 신흥종교든 기성종교든 그들이 제시하는 교리체계나 상징은 서로 다를지라도, 또한 각 체험에 대한 해석에서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궁극적으로는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천도교인들의 동귀일체에는 모든 삼라만상이 생명 공동체임을 열린 영성을 통해서, 몸의 체험을 통해서 체득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풀ㆍ벌레ㆍ꽃ㆍ나무 등 일체가 무궁한 생명을 모신 시천주임을 경험을 통해서 그들을 체득합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식물ㆍ무생물까지도 두루 유익하게 하는 홍익인간을 지향하는 대종교인들, 모든 삼라만상이 법신불의 일부로 불성을 지니지 않는 것이 없으니 불공을 드리듯 공경하라는 원불교의 가르침은 인류 공동의 과제인 생명운동과 많은 일치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와 하나 되는 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이 생명 공동체임을 체득하는 경험이 그리스도교에서는 약한 듯합니다. 결국 종교인들은 서로의 다름을 겸허하게 인정하면서 열린 자세 속에서 서로의 영성을 풍요롭게 하고 서로를 살리는 바람도 꽃도 나무도 공기도 인간도 더불어 살아가는 데 동참하면서 통전적인 만남이 필요하다고 생가됩니다. 이러한 만남은 나의 종교 전통에 흔들임 없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 pp.292~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