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03.31.
가격
7,000
10 6,300
YES포인트?
3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1. 아름다움의 비밀
혹은 자연과 예술에 대하여

2. 탈속의 기쁨
혹은 무소유와 청빈에 대하여

3. 사무치는 정
혹은 사랑과 이별에 대하여

4. 사람의 향기
혹은 자신을 갈고 닦음에 대하여

5. 인생의 그늘
혹은 피할 수 없는 유혹에 대하여

6. 깊은 깨달음
혹은 세상살이의 지혜에 대하여

7. 웃음의 미학
혹은 관용과 여유에 대하여

8. 희망의 힘
혹은 참된 용기에 대하여

부록
혼탁한 세상을 가르는 맑은 바람
- 독자들께 띄우는 편지

저자 소개 1

편역이강엽

관심작가 알림신청
 
한문을 익히기 위해 처음 『논어』를 읽었던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 30여 년 넘게 『논어』를 읽고 가르쳐 오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논어』이다. 청춘의 시기,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이글댈 때 “不怨天, 不尤人(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이라는 『논어』 문구로 마음을 다독였고, 어렵사리 학위 과정을 밟아 나가던 시기도 “行有餘力, 則以學文(행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공부하라)”이라는 구절을 버팀목 삼아 견뎌 낼 수 있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방학 때마다 『논어』를 읽은 것을 꼽는다. 거듭해 읽을수
한문을 익히기 위해 처음 『논어』를 읽었던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 30여 년 넘게 『논어』를 읽고 가르쳐 오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논어』이다. 청춘의 시기,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이글댈 때 “不怨天, 不尤人(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이라는 『논어』 문구로 마음을 다독였고, 어렵사리 학위 과정을 밟아 나가던 시기도 “行有餘力, 則以學文(행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글을 공부하라)”이라는 구절을 버팀목 삼아 견뎌 낼 수 있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방학 때마다 『논어』를 읽은 것을 꼽는다.

거듭해 읽을수록 철학이기도 하고 종교이기도 하고 때론 문학이기도 한 『논어』가 2,000년이 넘는 시간을 살며, 개개의 인생에 따라 상황에 따라 혹은 감정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고전학자로서 그리고 『논어』 탐독자로서 읽어 낸 『논어』의 매력과 핵심 사상을 담고 있으며,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도 다채롭게 풀어놓고 있다. 저자에게 『논어』가 세상이라는 큰 책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이었듯, 독자들 또한 이 책을 통해 살면서 겪는 위기와 고민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고전에서 익힌 것을 삶의 매 순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한국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토의문학의 전통과 우리문학』, 『신화전통과 우리문학』, 『둘이면서 하나』, 『강의실 밖 고전여행』,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등이 있다.

이강엽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36342

책 속으로

아무리 높아도 다 덮어주고 아무리 하찮아도 다 감싸주는 것은 하늘입니다. 아무리 무거워도 다 실어주고 아무리 비천해도 다 받들어주는 것은 땅입니다. 그런데 군자가 천하의 모든 것을 대하면서 덮어주지 못하고 감싸주지 못한다면 이는 곧 하늘과 서로 같지 않은 것이며, 실어주지 못하고 받들어주지 못한다면 이는 곧 땅과 서로 같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까닭은 다른 데 있지 않고 사사로운 뜻이 천지와 인간 사이를 끊어놓은 데 있으며, 또 자신의 역량이 작은 데 있습니다.

--- p.84

출판사 리뷰

·우리 고전의 명문장을 모은 책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산문이나 명문장 혹은 아포리즘이라고 하면 대체로 서양 대문호들의 글이나 성경의 잠언, 혹은 노자나 논어와 같은 중국의 경전 등이 익숙하다. 반면 우리 선인들의 문장과 글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국사 시간이나 국어 시간에 들은 몇몇 책을 제외하고는 익히 아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우리 고전 문학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산문이 없었던 것일까? 그리고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명문장은 없었을까?
이 책을 꼼꼼히 읽을 독자들이라면 이 책의 부록에 들어있는 편역자의 글을 통해 한국 고전 산문의 다양하고 엄격한 분류를 알게 될 것이다. 한문 산문을 있는 사실을 기록하는 기사(紀事)류와 자신의 주장을 담은 입언(立言)류로 나눈다는 것이나 부드러운 논문의 형태를 띤 글의 제목에는 설(說)이, 명심해야 할 글에는 명(銘)이란 글자가 붙는 것 등을 통해 한문 산문의 다양함과 품격을 알 수 있다. (이 책 169-170쪽 참조)
이런 다양함과 품격에도 불구하고 고전 산문은 아직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정약용이나 박지원, 이덕무 등이 뛰어난 문장가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들의 산문이나 작품을 직접 접해본 사람은 드물고 그들의 글이 왜 명문이라고 극찬을 받았는지 그 이유를 아는 사람도 드물다.
이 작은 사색노트는 그래서 특별하다. 이름만 들어 알고 있는 많은 문장가들의 명문장을 생생히 만날 수 있으며, 고리타분한 옛 한문 번역체를 벗어나 (그렇지만 편역자는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답게 원문의 충실함을 잃지 않으며) 현대적인 문체로 옛 선인들의 산문을 새롭게 번역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우리 고전의 향기를 주제별 명문장 모음이라는 새로운 구성과 세련된 판형과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새롭게 만나는 우리 선인들의 산문 정신
산문이란 무엇인가? 흥미, 긴장감, 속도감, 실용적 정보의 효율적 전달 등 대중적 글쓰기가 강조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산문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는 것은 어쩌면 시대와 맞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독서시장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산문집의 쇠퇴도 이런 대중적 글쓰기의 흐름과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몇몇 스타 작가들의 산문집이 아니고서는 수필 문학, 혹은 산문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이 독자들의 손으로 건너가기 어려운 시대에, 산문의 의미를 다시 되묻는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우리 선인들의 글은 산문 부재의 시대에 산문이란 무엇인가와 글을 짓는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자신을 향해 열린 글,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고 무엇을 향해 나아갈지 스스로를 채근하고, 자신을 향한 참 즐거움이 무엇이며, 어지러운 세상사의 진리가 무엇인가를 설파하는 글, 독자를 의식하기보다는 (이 시대에 독자는 저자 자신과 저자를 아는 지인에 불과했을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의식한 글쓰기는 산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 울림을 가지는 글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혼탁한 세상을 가르는 맑은 사색과 투명한 여유
이 책은 탈세상의 자유로움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는 글(1,2장), 그리운 이들에 대한 사무치는 정을 노래한 글(3장), 스스로를 경계하고 자신을 다잡는 글(4장, 5장, 6장), 여유로운 웃음과 관용을 전하는 글(7장), 거칠 것 없는 포부와 배포를 보여주는 글(8장)들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감정 표현에 인색한 선비의 글답지 않게 끓어오르는 애사와 통념이 있는 2장의 몇몇 글은 눈 여겨 볼만하다. 평상시에는 사적인 편지에서도 체통을 잃지 않으려던 그들이었지만 일생에 단 한 번 그 기회(?)가 오는 제문이나 묘지명에서는 숨겨두었던 감정을 절절히 토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은 사색노트 전반에 흐르는 선인들의 글의 느낌은 '맑은'이고 '배포와 여유'이며 '올바름'이다. 저자들의 면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글들의 주인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어려운 세월을 맑은 정신으로 견디려 애쓴 이들이다. 올곧음으로 자신을 추스르며, 자신을 핍박하고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온 몸으로 견딘 이들의 글은 그들의 힘든 삶과 달리 맑고 투명하고 여유로우며 자유롭다. '구름을 보며 그 깨끗하면서도 막힘이 없는 까닭을 생각'(이덕무, 『이목구심서』)하는 그들의 글은 이 바쁘고 혼탁한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한 줄기 맑은 바람처럼 청량하고 신선하다.

리뷰/한줄평2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