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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구텐베르크 -- 세상을 변화시킨 활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 관찰로 발견한 하늘의 새로운 모습 요하네스 케플러 -- 행성 운동의 기본 법칙 아이작 뉴턴 -- 우주의 세 가지 법칙 제임스 와트 -- 새로운 시대를 연 증기기관 앙투안 라부아지에 -- 화학의 새로운 언어 마이클 패러데이 -- 전자기 유도 현상의 발견 찰스 배비지와 에이다 러블레이스 -- 생각하는 기계, 컴퓨터의 창시자 하인리히 괴벨과 토머스 앨바 에디슨 -- 어둠을 밝힌 전구 하인리히 헤르츠 -- 무선 통신 세상을 연 전파의 발견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 -- 말 없이 달리는 마차, 자동차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 몸속을 들여다보는 엑스선 막스 플랑크 -- 새로운 자연 법칙, 양자 이론 루돌프 디젤 -- 연료를 절약하는 엔진 개발 마리 퀴리 -- 새로운 원소와 방사능의 발견 뤼미에르 형제와 스클라다노프스키 형제 -- 영화 발명을 위한 경쟁 멜리타 벤츠 -- 커피 맛을 살리는 필터 알렉산더 플레밍 -- 생명의 구원자, 페니실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시간과 공간의 관계 베르너 폰 지멘스 -- 전기공학의 선구자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 원자력의 시대를 연 핵분열의 발견 콘라트 추제 -- 0과 1로 이루어지는 자동 계산, 컴퓨터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 로잘린드 프랭클린 -- 생명의 비밀 DNA 고든 굴드 -- 레이저 광선의 발견 에른스트 루스카, 게르트 비니히, 하인리히 로러 -- 원자까지 볼 수 있는 전자 현미경 주요 과학자와 발명가 그리고 그들의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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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현실과 거리가 먼 괴짜일 뿐일까?
무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매일 매일의 삶은 과학자와 발명가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하인리히 헤르츠의 발견이 없었더라면 휴대폰으로 통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파가 빛의 파동과 똑같은 성질을 갖고 있음’을 증명한 덕분에 언어와 갖가지 이미지를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무선통신의 시대가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과학자의 발견 하나가 사람들의 사고 체계를 바꾸고, 발명가의 발명 하나로 우리의 삶은 엄청나게 달라진다. 흔히 사람들은 과학자들을 작업실과 실험실에만 틀어박혀 현실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괴짜들로 여긴다. 하지만 세상을 바꾼 주요한 과학적 발명과 발견을, 과학자의 삶과 함께 소개한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을 읽다 보면, 이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더 밀접하게 또 다른 ‘현실’에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이 현실에서 출발한 고민으로 자신들의 구상을 오랜 실험과 연구를 통해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화시키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전해지는 발명과 발견의 순간! 이 책은 마치 기록 영화나 옛날 사진첩처럼 발명과 발명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서술과 발명?발견이 이루어진 ‘상황이 보이는’ 사진과 그림 자료 속에는 과학사의 빛나는 ‘순간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라부아지에가 활동한 당시 화학자들이 일했던 실험실을 재현한 모습(56쪽)과 플로지스톤 이론을 반박하는 실험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58쪽)은 18세기의 과학자의 모습은 어떠한지, 유명한 화학자들의 논문들을 불태우는 라부아지에의 심경은 어떠했을지, 글만 읽을 때와는 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취리히에 있는 아인슈타인의 실험실(177쪽), 뉴커먼 기관 앞에 서서 고민하고 있는 제임스 와트의 모습(49쪽) 등을 보다 보면, 그들의 고민과 열정과 발견하는 순간의 기쁨까지 느껴진다.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중대한 발견’은 천재적인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올린 영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앞선 시대 연구가들의 오랜 준비 작업과 착상에 토대를 둔다. 예를 들어 18세기에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물의 분자 구조를 밝혀냈고, 19세기에는 마이클 패러데이가 전기분해의 근본 원리를 밝혀냈다. 오늘날은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분리한 뒤, 거기서 얻은 수소 가스를 매연이 없는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과학의 역사는 벽돌로 벽을 쌓듯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지만 과학사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여성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역할에 대해 새로이 평가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리 퀴리 이야기뿐 아니라, 컴퓨터에 버금갈 만큼 뛰어난 계산기를 발명한 찰스 배비지와 함께 ‘해석 기관’(컴퓨터의 전신)을 만들려고 애썼던 에이다 러블레이스, 오토 한과 함께 수십 년간 공동 작업을 해 원자의 구조와 방사능을 연구했고, 핵분열 현상을 밝혀냄으로써 인류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준 리제 마이트너, ‘커피 필터’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창조적이고 유능한 사업가 멜리타 벤츠 등이 그 예로 나온다. 과학사 속 또 다른 이야기, 과학자가 평가하는 과학자 본문 중간 중간에 나오는 ‘과학사 속 또 다른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코너는 발명과 발견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 그와 관련한 확장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자동차를 발명한 벤츠를 소개하는 장에서는 포르셰와 폴크스바겐을 심도 있게 다루어 자동차의 발전사와 함께 자동차의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과 유명한 자동차의 탄생 배경까지 알 수 있어 자동차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리고 본문 중간 중간에 들어 있는 인용문들(예를 들어 177쪽에 나온 “나는 언제나 개인을 존중하고, 모든 폭력과 극성스러운 단체활동을 소름끼치게 싫어한다. 이런 모든 이유에서 나는 열성적인 평화주의자이자 반국군주의자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과학자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각 장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에 대한 짤막한 연보와 다양한 실물 사진, 화보, 그림 등을 곁들여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의 뒤쪽에는 과학사에 길이 남을 발명?발견자의 이름과 그들이 이룬 업적이 연대순으로 실려 있어서 한눈에 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세상엔 연구하고 밝혀야 할 것들이 아직 아주 많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또 다른 수많은 질문을 품어, 과학사에 새로운 빛나는 순간을 남기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