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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그리스 햇살보다 눈부신 블루/ 안녕? 마리미나!/ 언제나 가슴 두근거리게/ 마음에 담은 계단/ 처음이라는 것/ 빨간 사람들/ 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야수/ 군밤장수/ 노천카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강아지들/ 돌의 나라/ 티슈를 파는 소녀/ 산토리니 공항에 대한 진실/ 고기잡이/ 10유로어치의 기름/ 비수기/ 행복은 의무야/ 커피 한 잔이 주는 의미/ 내게 그대 없다면/ 찾지 않아서 닫힌 거죠/ 석양이 질 때면/ 천국이 따로 없었다/ 피레에프스 항구에는/ 피레에프스의 상인들/ 모전여전/ 퍼즐놀이/ 조금만 더/ 아테네 길거리 그림/ 적당한 간격/ 여행자의 마음으로 산다는 건/ 낭만적인 그리스의 밤/ 그리스를 떠나며/ Ticket&Memory 이집트 여행은 아주 묘한 일/ 나는 이방인/ 넉넉한 웃음/ 할아버지의 택시 안에서/ 누비안을 만나다/ 마음 좋은 압둘라/ 나일 강에 울리는 천사들의 합창/ 천국으로 가는 길/ Colors of a Nubian Village/ 누비안 마음의 여인들/ 코샤리/ 이집트 고양이/ 사막의 휴게소/ Dear 아하마트/ 사막에서 눈을 뜨다/ 추억보다 아름다운 것은/ 역사의 현장을 가다/ 네스카페/ 나는 룩소르의 마부/ 손바닥 그림/ 조금만 더 길게 생각하면/ 사막의 신기루/ 잊을 수 없는 사탕수수의 맛/ 한국 택시와 이집트 택시/ 데이트족/ 행복한 기분/ 마음먹기 달린 법/ 소통/ 바쿠시시와 펜/ 피라미드와 낙타/ 가까이 다가가면 보인다/ 룩소르에 가면/ 올드 카이로의 낮 열두시/ 경쟁의 길목/ 이집트의 경찰/ I am trying/ Ticket&Memory 터키 이스탄불 새벽 여명/ 여행, 낯섦과 익숙함의 반복/ 이스탄불 해안가/ 한 가지를 위한 마음/ 이스탄불 신시가를 걸으며/ 페라 팰리스 호텔을 찾아가다/ 터키 물가/ 시내버스 안에서/ 캘리그래피/ 길을 잃는 것에 대해/ 여자들은 어디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을 찍은 사진/ 어울린다는 것/ 산골에서 만난 할머니/ 양치는 아낙네를 보다가/ This way! This way!/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White Turkey/ 이별을 고할 때/ 터키의 겨울 들판/ 실크로드 위의 카라반 숙소/ 하얀 목화성, 파묵칼레/ 터키의 고양이들/ 에페스의 공중변소/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서 있는 시인/ 그랜드 바자르와 나자르 본죽/ 터키 세라믹/ 보스포러스 해협/ 이스탄불의 뒷골목/ 남겨두는 것/ Ticket&Memory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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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어느 순간이 되면 떨어져버리는 것이 있다. 늘 쓰는 비누가 그렇고, 늘 마시는 차가 그렇고, 늘 바르는 로션이 그렇다. 새로 사거나 다시 채워 넣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다행이다. 늘 추억 속에 잠겨 살아도, 그 추억을 마시고, 바르고, 문질러도 추억이 떨어져 불안에 떨 날은 없을 테니까. 지중해,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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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_028 소통
카이로 육류 시장을 찾아갔다. 양고기를 파는 가게 앞에서 궁금한 게 많아졌다. 고기를 살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주인 아저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보였다. 그는 나의 호기심을 알아주었고, 나는 그의 친전함을 알아주었다. 소통이란 그런 것이다. 언어가 같다고 해서,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언어는 소통의 도구는 될 수 있어도 소통 자체는 아니다.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서로 알아주는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읽어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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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_019 이별을 고할 때
장난꾸러기 남자 아이들 틈에 섞여 있던 소녀, 셰키예. 웃음을 보이던 아이가 눈물을 글썽였다. 여행 중 짧은 시간을 보내고 이별을 고할 때 그때마다 드는 미안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는 것 같아. 관심으로 채워준 마음의 크기보다 떠남으로 비워진 마음의 크기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그때마다 아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