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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예수
류상태
삼인 2007.07.19.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2주
가격
9,800
10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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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 기독교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구원에 관한 대화, 하나
구원에 관한 대화, 둘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을 믿는다
박제가 된 삼위일체의 신비
‘하나의 종교만 아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
내 인생은 주님의 것?

2. 예수님, 이제 그만 은퇴해 주십시오
예수님, 그만 은퇴하십시오
‘당신의 예수’를 죽여라
산타클로스와 예수
틀을 만드는 믿음에서 틀을 깨는 믿음으로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초대교회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3. 기독교인들이여, 성경을 찢어라
차라리 성경을 찢자
어설픈 ‘지적 설계론’
기독교인은 ‘난폭한 하느님’을 믿는가?
하느님의 ‘독재와 횡포’에 저항한 하느님의 사람들
구약성서에 나타난 다원주의
성서의 예언은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다
구약, 차라리 폐기하는 게 낫다

4. 목사들이여, 종놈이 되라
군림하려는 목사들이여, 종놈이 되라
대형교회 목사들이여, 소득세를 내라
‘보수 정통’ 신앙을 자랑하는 목사님들에게
‘진보 개혁’ 신앙을 자랑하는 목사님들에게
대형 교회 담임목사님들에게
교회 개혁을 위해 일하는 젊은 목사들에게
한국 교회 지도자들께 드리는 호소문

5. 교우들이여, 교회로부터 자유하라
교우님을 ‘양’이라 부르는 목사를 조심하십시오
진정한 유일신 종교는 편협할 수 없습니다
교회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십시오
신앙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평신도들이여, 교회 개혁의 주체로 나서십시오

6. 한국 교회는 무너지고 있는가
목사님, 한국 교회도 함께 죽은 것입니까?
감신대는 문을 닫으라
《다빈치 코드》와 한국 교회
나는 네오콘이 무섭다
매트릭스에 갇힌 보수 정통
기독교는 개혁의 주체인가, 대상인가?
진보 기독교의 죽음

7. 강요하는 전도는 이제 그만
이 땅의 천국, 이 땅의 지옥
한국 교회여, 차라리 선교 활동을 포기하라
기독교 학교의 종교 자유는 아직도 멀었는가?
학생은 선교의 대상이 아니다
한국 교회, 공격적인 선교 정책을 바꿔야 산다

8. 살며 생각하며
교황님,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칼로 일어난 자는 칼로 망한다
통일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
노점 일지

글을 마치며

저자 소개

저자 : 류상태
배문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철학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에 목사가 되었다. 대광고등학교 교목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이른바 ‘대광고 강의석 군 사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에 목사직을 반납하였다. 다음(Daum) 카페 <불거토피아>를 통해 기독교 의식 개혁운동을 하고 있으며, ‘학교종교자유를위한시민연합’ 실행위원,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삼인, 2005)와 2006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로 지정된 『(청소년을 위한 종교 이야기) 세계 종교의 문을 열다』(인물과사상사, 2005)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5쪽 | 455g | 153*224*30mm
ISBN13
9788991097711

출판사 리뷰

한국 교회 대부흥 100주년,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2007년, 한국 개신교는 어느 해보다 열에 들뜬 흥분 상태이다.
지난 2007년 7월 8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국내 보수, 진보 교단의 연합 행사로 치러진 이 행사에는 10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어게인 1907’을 외치며, 10만 선교사 파송 및 천만 전도운동을 다짐했다. 또한 다음달인 2007년 8월에는 십자가를 메고 평화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PPP(부산~판문점~평양) 십자가 대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열띤 분위기 속에서, 대부흥 운동을 교세 확장에 이용하지 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개신교 안팎에서 조금씩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을 쓴 류상태는 내적 성찰이 따르지 않는 한국 교회의 외적 부흥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단호한 비판을 가한다. 한국 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 교회가 이룬 양적 성장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기적이지만, 한국 교회는 성장한 것이 아니라 살이 찐 것일 뿐 건강을 잃고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주장한다.

1907년의 대부흥운동은 분명 한국 교회사에 큰 획을 긋는 대역사였습니다. …… 하지만 저는 그해야말로 한국 기독교가 역동적인 생명력을 잃고 현실 도피적이며 기복적인 신앙으로 빠져든 비극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교회는 이미 그때 죽었습니다. 이후로 한국의 주류 교회는 외형적인 성장은 이루었으나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교리적 독선과 배타에 싸여 우리 사회에 온갖 갈등을 양산하는 문제 집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그때로 돌아가자고 외칩니다. 다시금 한국 교회의 부흥을 이루고자 목청을 높여 기도합니다. 그러나 내적 성찰이 따르지 않는 상태에서의 외적 부흥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글을 마치며’에서, 313~314쪽)

당신들의 예수를 죽여라

지은이 류상태는 1985년에 목사가 되어, 2004년에 종교 교사직과 목사 자격을 반납했다. 대광고등학교 교목실장으로 근무하던 2004년 6월 학교의 강제 종교 예배를 거부하며 학교 내 종교 자유를 주장한 이른바 ‘대광고 강의석 군 사건’이 있었고, 그해 10월 한국 교회의 목사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지은이는 그 뒤로 노점상을 하며 『한국 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삼인, 2005년 출간)라는 책을 통해 한국 주류 개신교에 통렬한 질타와 비판을 던졌다. 이 책 『당신들의 예수』는, 20년 가까이 목회자로 사역했고 15년 동안 종교 교사로 일했던 류상태의 고백서이자 배타와 독선에 빠진 한국 교회를 향한 두 번째 외침이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절대 이념에 사로잡힌 보수 정통 기독교인들 중에는, 예수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를 교회 안에 가두고, 교회 밖의 가치를 전면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알고 있는 진리의 전부이며, 그 진리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리스도의 전사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 독선과 배타에 싸인 한국 주류 개신교, 그 괴물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이제는 저의 신념을 넘어 삶의 이유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며’에서, 10쪽)

류상태가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대상은 어느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2천 년 동안 기독교의 맥을 이어온 문자주의 신학, 배타적 구원관, 공격적이며 폭력적인 한국 교회의 선교 방식, 이웃 종교에 대한 철저한 배타성, 성직자(목사들)의 비과세 문제, 기독교 학교의 종교 교육 강제, 군림하는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교인들, 대형 교회의 목사들과 교회 개혁을 주장하는 젊은 목사들……. 특히 평신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절절하다.

한국 교회 교우님들이여, 교회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진정으로 섬겨고 따라야 할 분은 하느님이며 예수님이지, 교회와 목사가 아닙니다. …… 깨어나십시오. 여러분이 교회에 다니든 안 다니든 하늘 아버지의 소중한 자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온 인류의 하늘 아버지이며,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그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박제된 교리 안에 가두고, 기독교라는 종교의 틀 속에 가두는 교리주의자들은 하느님과 우리 주님을 배반한 사람들이며, 종교를 팔아 잇속을 챙기는 장사꾼들입니다. …… 기독교라는 틀 속에 갇힌 하느님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우리의 하늘 아버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는 허깨비 하느님이며 세상에 갈들을 심는 괴물일 뿐입니다. (5장 ‘교우들이여, 교회로부터 자유하라’에서, 186~190쪽)

지은이는 한국 교회가 자신의 몸집 불리기 이외에 우리 사회를 위해서 한 일이 무엇인지를 냉철히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한국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교리적 독선과 배타로 숱한 갈등을 불러일으켜왔으며, 이웃 종교와 우리의 고유문화를 정죄하고 파괴하는 무서운 죄를 지었다. 단군상의 목을 베거나 사찰에 불을 지르는 만행 따위를 저질러왔음에도 책임 있는 교단이나 교회에서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웃 종교와 전통문화에 대해 ‘사탄’이며, ‘악의 세력’이라는 극단적인 망언을 퍼붓는 교회와 교계 지도자들도 있음을 개탄한다. 한국 교회는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몸집 불리기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공격적 전도 행태와 안하무인식 문화 파괴 행위 등 우리 사회와 이웃 종교인들에게 저질러온 결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길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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