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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면 꼭 만나야 할 사람인지도
눈물꽃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리우냐고 내게 묻는다면 언젠가는 만나야 할 사람 나, 그대니까요 겨울나무, 그 곁으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키 작은 하늘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금붕어, 너의 눈물에게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 산사의 풍경에게 나로부터 너에게 첫사랑 나무의 자리 2. 어디까지 가야 그대인지 천년의 사랑 어디까지 가야 그대입니까 허수아비 사랑 그리운 것들은 가까이 있다 스치듯, 안녕 단풍나무 사랑 아름답게 이별하기 소라껍질 산정호수에서 나는 나무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가까이서 사랑하기 우체국 가는 길 그대 사랑 마르고 닳도록 3. 아직도 그 사람이 그리우냐고 묻는다면 4. 스치듯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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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보았다 한다
한 아이가 두 눈으로 분명 보았다 한다 혹시나 해서 자는 척하며 살짝 실눈을 뜨고 있었는데 순간 산타클로스가 양말에 무언가를 넣고 굴뚝으로 다시 올라갔다는 것이다 ---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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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 번의 애달프고 쓰라린 잠자리 날갯짓이 숨쉬고 있음을 --- 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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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은 있기나 한가
그대의 끝은 어디인가 언제나 그렇듯 모퉁이를 돌아서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건 몇 발자국 앞서 간 내 그리움뿐 더디게, 참 더디게 견디며, 참 오래 견디며 그토록 발이 부르텄건만 그대는 없고 바람에 기댄 민들레 한 송이만 그대여, 어디까지 가야 그대입니까 --- pp.5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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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목이 마른 걸까?
작은 옹달샘 안에 겨울 가족이 안방을 차지했네 개구리 꾸벅꾸벅 곰 꾸벅꾸벅 나도 꾸벅꾸벅 약수터에 발걸음 뜸하네 --- p.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