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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AFRICA
part 01 서른한 살, 케이프타운에서 길을 잃다 1st Day 「나태」 2nd Day 「질서」 3rd Day 「당연」 4th Day 「예감」 5th Day 「선입견」 6th Day 「내숭」 7th Day 「짜증」 8th Day 「환상」 9th Day 「눈치」 10th Day 「열등의식」 part 02 서른한 살, 사막의 여자는 위험하다 11st Day 「유행」 12nd Day 「기대」 13rd Day 「예민」 14th Day 「옛사랑」 15th Day 「작은 소리」 16th Day 「충동」 17th Day 「주정」 18th Day 「착각」 19th Day 「우상」 20th Day 「본능」 part 03 서른한 살, 여자는 떠나고 싶다 21st Day 「두려움」 22nd Day 「자만」 23rd Day 「집착」 24th Day 「절망」 25th Day 「순수」 26th Day 「스트레스」 27th Day 「상실감」 28th Day 「부주의」 29th Day 「외로움」 30th Day 「영웅심」 31st or 1st Day「이기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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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케터, 아프리카에
버리고 온 서른 가지… 가지고 온 한 가지 아프리카에 버리고 온 것들 * 내숭 * 흔히 두 가지 속성으로 알고 있지만 속과 다른 암컷의 본능 표출이다. 이것은 수컷 앞에서만 벌이는 본능으로 만약 타인의 본능을 보게 되면 ‘질투’라는 엄청난 정신적 아드레날린이 배출된다. * 눈치 * 자신의 신념에 확신을 잃고 타인의 생각에 의지를 묻는 것. 즉, 권력관계에 의한 어쩔 수 없는 동화 현상이다. 특히 스스로 그렇게 행동했음에도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 옛사랑 * 삶에 지속적인 그림자를 드리우며 새로운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는 암적 존재. 때로는 추억이라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오히려 새로운 사랑과 비교를 하며 파경까지 맞게 한다. * 주정 * 술을 마신 후 알코올에 지배당하는 현상. 몽롱한 의식 상태로 끈질기게 버티며 주변 사람들에게 실수를 한다.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일정한 수치 이상을 가면 의식을 잃는다. * 순수 * 하얀 식탁보 같이 깨끗하며 고고한 학처럼 아무것도 거칠 것 없이 살 수 있다는 일종의 과대망상.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쉽게 더러워지며 가장 절대적으로 상처를 받는다. 때문에 한번 더러움을 타면 더 진하게 번진다. 등등… 멋진 30대 여성으로 살려면 반드시 버려야 할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30가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단 한 가지! * 이기주의 * 주위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아우라로 휘어잡는 것. 자신밖에 모른다는 지탄과 주변인들의 외면이 동반되지만, 본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훨씬 증대된다. 괜한 착한 척이 더해지면 위험하므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프리카에서 버리고 온 서른한 살 요즘은 만혼이 일반화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전문직 여성들이 인정받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특히 30대라는 나이에서 오는 고충은 남다르다. 사회적으로는 중간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심적 부담이 증대된다. 몇몇 소수의 고액 연봉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여성들은 ‘골드 미스’라 불리는 화려한 싱글 생활을 영위하기도 어렵다. 한국의 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이 같은 고충을 미지의 대륙에서 벗어 던지고 희열과 희망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챔피언> <타짜> 등 국내 흥행 영화를 마케팅한 영화 마케터 정은선 씨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영화 마케터라는 전문직 ‘커리어우먼’의 삶과 노하우, 개인적으로는 ‘30대 여성’이 겪는 정체성 확립과 자아 찾기라는 과정과 깨달음을 함께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이 두 가지가 아프리카에서의 경험과 함께 녹아 있다. 열사의 땅이자 동물들의 낙원, 원시의 순수함이 살아 있는 검은 대륙에서 저자는 ‘커리어우먼’이라는 지위와 ‘서른’이라는 나이를 사색하고 반추한 후, 새로운 자신을 찾아 돌아왔다. 즉, 이 책은 여행서이자 자기 계발서이며, 새로운 자아 확립이라는 주제를 다룬 명상서이다. 저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영화 마케터로서의 일상을 병행해서 보여준다. 대륙의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한국에서의 치열한 일상과 애환이 녹아 든 이야기 구조는 독특한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서문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여행은 ‘서른한 살’이라는 규정에서 벗어나 한 인간이자,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자유롭게 확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