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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장은 언제나 진실을 말한다
제1부 미래의 전령을 참수하라 1. 조기 경보 2. 블랙 먼데이 3. 자유 낙하 4. 마녀사냥 제2부 시베리아 특급 5. 전쟁과 평화 6. 탈출 7. 임무 8. 스기하라의 항명 9. 비알리스토크 신드롬 10. 일본과의 작별, 미국과의 만남 11. 아메리칸 드림 12. 선물시장과의 첫 대면 제3부 훌륭한 트레이더 13. 혁명 14. 거래장 속으로 15. 리오, 회장이 되다 16. 시장의 규칙 17. 첫 번째 이정표 18. 매버릭 아이디어 19. 국제통화선물시장의 대성공 20. 우리는 트레이더였다 21. 금융선물을 전파하는 십자군 22. 가격통제와 연방정부의 감독 제4부 새로운 선물시장을 찾아서 23. 금리선물의 탄생 24. 원대한 구상 25. 권력과 리더십 26. 워싱턴을 향한 발걸음 27. 달리는 트레이딩 28. 궁극적 계약, 주가지수선물 29. 마지막 퍼즐조각 30. 다시 태평양 너머로 제5부 시장의 아름다움 31. 글로벡스 32. FBI의 표적수사 33. 무기여 잘 있거라 34. 프리드먼의 경고 에필로그: 백악관에서 걸려온 긴급전화 역자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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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이 주는 가장 중요한 효과는 언제나 현실과 진실에 연결된다는 점이다. 시장의 아름다움은 진실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로 시장이라는 점에 있다. 이건 나에게 시장의 진수나 다름없다. 시장은 언제나 진실을 말한다." --- p.13
"훌륭한 트레이더는 자신이 틀렸을 때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 나는 내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 p.250 "시장은 내가 입회장을 떠나 있다거나, 혹은 스크린에서 떠나 있다는 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시장은 내가 그 곳에서 지켜보든 말든 조건이 변하는 대로 위아래로 움직인다.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시장의 리듬을 아는 것이다. 당신이 트레이더라면 최소한 시장이 지금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으며, 어떻게 지금의 가격수준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그림을 마음속에 갖고 있어야 한다." --- p.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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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리오 멜라메드의 삶은 그야말로 누더기에서 시작해 화려한 성공을 일궈낸 본보기 격의 사례다. 지혜와 본능, 기지가 번뜩이는 과감한 돌진, 절묘한 타이밍, 합의를 중시하는 성실한 리더십을 실천했던 그의 독특한 카리스마가 촘촘한 실타래처럼 엮어지는 그의 인생 역정은 정말로 보기 드문 드라마다.
그는 1953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사자와 팔자 주문서를 들고 뛰어다니는 잔심부름꾼으로 시작해, 큰 돈을 벌기도 하고 큰 손실로 파탄에 이르기도 했던 입회장의 트레이더들로부터 트레이딩과 시장의 생리를 배웠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대적인 차트도 없던 시절에 기술적 분석을 신봉했던 트레이더들과 이들을 경멸하는 펀더멘털리스트들을 만났고, 오로지 작전이나 속임수를 중시하는 트레이더들도 접했다. 멜라메드는 이 책에서 그가 직접 접한 트레이딩 세계의 다채로운 인간 군상들을 보여준다. 그가 들려주는 트레이딩 세계의 원형(原型)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그대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외고집으로 시장에 맞서서 이기는 사람 못 봤다"든가 "큰 손실보다 큰 수익을 관리하기가 더 어렵다", "훌륭한 트레이더란 자신의 실수를 빨리 인정할 줄 아는 트레이더"라는 말처럼 그가 전해주는 트레이딩 세계의 격언들은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특히 이런 내용을 실제로 시장에서 활동한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로 읽는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고, 선물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뼈아픈 실수와 잘못을 되새기게 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멜라메드는 통화선물과 금리선물, 주가지수선물을 새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현실 세계의 냉정한 시장 원리와 새로운 논리를 이 책에서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것은 딱딱한 이론서나 시장의 언저리에서 활동하는 소위 '전문가들'이 내놓는 설익은 주장과는 달리 생동감 넘치면서도 상세하고 성실한 설명이다. 금융선물시장을 처음부터, 또 기초부터 만들면서 부딪쳤던 질문과 대화, 고민과 행동을 기록한 내용이야말로 금융선물시장의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멜라메드가 펼쳐온 경이로운 삶의 드라마를 통해 금융선물시장의 원리와 탄생 및 성장과정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2007년 7월 CME가 미국 최초의 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를 인수하는 역사적인 딜을 성사시켰다. 그가 CME 회장이 됐을 때 CBOT와 CME의 선물시장 점유율은 92%대 4%로 비교조차 할 수 없었으나 40년도 채 되지 않아 거대한 공룡과도 같았던 CBOT를 CME가 집어삼킨 것이다. 무일푼의 유대인 난민으로 미국에 이민 온 한 소년이 CME를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소로 일구어낸 경이로운 삶의 역정과 입지전적인 드라마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