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여는 글_ 구본형
1장 공공병원의 혁명_ 만성적자 병원에서 고객만족 1위 병원으로 1.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다 2. 최고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다 3. 어머니를 대하듯 환자를 대하다 [lesson & point] 서비스 전문성은 의료계의 블루오션이다, 최고에게 배워라 2장 대학의 혁명_ 미션에 충실하면서도 시장친화적인 대학 1. 작으면서 큰 대학, 클레어몬트 칼리지스 2. 인문학, 사회의 숨은 블루오션 3.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학부, 먼포트 경영대학 [lesson & point] 미션과 시장의 동적인 균형, 그곳에 대학의 미래가 있다 3장 정부의 혁명_ 기업 국가, 기업가 정신 공무원 1. 기업처럼 경영하는 국가, 주식회사 아일랜드 2. 외국자본 수집가, 움직이는 투자청 아일랜드 투자청 [lesson & point] 진정한 Service는 Survival과 직결되어야 구현될 수 있다 4장 지자체의 혁명_ 문화와 환경의 중심으로 재탄생한 도시들 1. 슬럼에서 예술로 변한 도시, 빌바오 2. 신화와 나무의 도시, 이즈모 3. 미운 오리새끼 백조 만들기, 실험하는 세계의 도시들 [lesson & point] Local이 Global이다, 문화를 통해 특화하라 5장 사회적 비즈니스 기업의 혁명_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은행 1. 빈곤은 빈민들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 2. 빈민은 돈을 갚을 수 없다는 통념에 도전하다 3.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으로 우뚝 서다 [lesson & point] 성과 중심의 경영으로 공익적 사명의 실현을 도와라 6장 사회적 벤처기업의 혁명_ 비영리단체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 1.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비즈니스 모험으로! 2. 유일한 존재가 되어라! 3. 뉴먼스 오운의 실험, 성공하다! [lesson & point] 경영에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실험하고 차별화하라 새로운 공익모델, 사회적 비즈니스를 위한 제언_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이사 인터뷰 후기_ 구본형ㆍ오세나ㆍ홍승완 |
具本亨
구본형의 다른 상품
|
한 사회의 건강 수준을 잴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지난 50년간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압축적으로 성장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정치적 독립은 남의 힘을 빌려야 했지만, 경제적 성장은 거의 자력으로 이루어냈다. 그것이 한국의 자랑이 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역사의 마지막 승리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것이 우리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선이 아니며, 다른 종류의 문제와 해악을 가진 또 하나의 도구상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수단에 불과했고 결코 목적은 될 수 없었다. 물질적 복지는 높여 주었지만 부익부빈익빈으로 양분되었다. 과도한 노동으로 과잉의 생산품을 만들어냄으로써 자원과 사람을 모두 고갈시켰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는 부를 창조해냈지만, 행복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성장이 가져온 문제를 풀기 위해서 또 성장의 페달을 지치도록 돌려야 하는 아이러니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묻는다. 우리는 누구나 바라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일을 지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한 사회의 건강 수준을 잴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한 사회의 미래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초적 건강기준 5가지와 공익 부문 이 책은 한 사회의 미래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초적 건강기준 5가지를 통해 우리 사회 공익의 미래를 살펴보고 있다. 1) 정신적 건강: 정신적 건강은 한 사회의 패러다임이며 문화적 가치이며 삶에 대한 전반적 태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정신적 건강을 다루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한 사회의 교육 시스템의 건강성을 지켜보면 그 사회의 미래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2) 육체적 건강: 건강할 때 건강은 물과 공기와 같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한 사회의 건강함은 누구나 아플 때 적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건강성>에 있다. 이때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병원>이다. 3) 환경: 환경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공간이다. 파괴되고 오염된 공간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복원시키고 사람이 살기에 가장 아름답고 적합한 공간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사회적 삶의 건강을 유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비영리단체(NPO)>와 <지자체>들이다. 4) 빈곤의 종식: 한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기거하는 사람들의 빈곤을 방치하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다. 부가 상속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빈곤이 상속되는 것은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빈곤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현대의 생산혁명은 우리가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 두었지만, 한 쪽 사람들은 극도의 과잉 속에서 방탕하고, 다른 한 쪽의 사람들은 극도의 빈곤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는 이 점에서 어리석었다. 인류는 이 어리석음을 영원히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이외의 새로운 성공 사례는 없는 것인가? <가난한 이들의 삶을 바꾸는 은행>과 <비영리단체를 위해 존재하는 기업>이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열림’: 국가의 경계선이 사라져 가는 글로벌 시대에 폐쇄는 질병이다. 열림의 정도는 교류와 소통의 지수들로 측정될 수 있다. ‘열림’의 주체는 모든 사람들이며 모든 부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국가의 폐쇄적 경계를 풀고, 불필요한 제도를 개혁하고, 낡은 관행을 털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는 <정부>다. 동시에 빗장을 풀 수 없는 영역은 끝까지 보호하고 보존해야하는 것 역시 <정부>다. 그리고 무엇은 풀고 무엇은 보호해야 하는지 그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도 바로 <정부>다. 어떻게 공익조직이 시장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명중심적인 성장을 해낼 수 있을까?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친환경적 공간과 빈곤의 종식, 그리고 닫히지 않고 열린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공익부문의 혁명, 즉 학교 특히 대학, 병원, 지자체, 비영리단체, 그리고 정부 조직들의 일대 혁명이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이다. 공익조직은 이익을 목표로 하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다. 공익조직의 가장 중요한 작동원칙은 사명중심적(mission anchored)인 것이다. 조직이 생겨난 태생적 이유와 함께 사명에 충실하지 않으면 공익조직의 존재적 당위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명중심적인 공익조직의 활동은 너무도 자주 비효율적이다. 공익조직의 목표가 돈 버는 것이 아니기에 매출과 수익과 시장점유율은 중요한 관리지표가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거둬들인 돈은 방만함 속에서 곧잘 쉽게 낭비되었다. 그들은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었고, 변화하는 세상의 성장과 발전에 발맞추어 나가기를 마지막까지 거부하는 집단의 상징이기도 했다. 모든 면에서 혁명적인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이 낡은 공익조직은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낙후된 조직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변화의 바람은 삶의 일상적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으로서 공익서비스 의 혁명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해일로, 한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첨예한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사회적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조건 지워주는 교육, 의료, 환경, 빈곤 그리고 교류와 소통이라는 공익부분에서의 혁명은 본질적으로 사명중심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깨어지면 조직 자체의 존재 이유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공익조직은 비시장경제적이다. 그러나 조직이 스스로 더 좋은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하여 시장경제의 효율성이란 도구를 공익적 사명이라는 목적을 돕는 수단으로 쓸 수는 없는 것일까?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목적이 아닌 도구, 그 자체로 활용할 수는 없는가? 이 책은 이 답을 모색했고 이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어떻게 ‘공익조직이 시장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명중심적인 성장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