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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이야기
인간의 필요와 욕구, 그 해결 수단에 관한 고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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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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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9
1. 자연과 인간 12
2. 배의 출현 19
3. 나일 강과 지중해 동부의 초기 배들 33
4. 지중해 동쪽에서의 배의 건조 40
5. 북유럽에서의 항해 68
6. 중세 지중해 연안의 배 91
7. 지중해식 갤리선의 발달과 쇠퇴 104
8. 고대 세계의 종말과 새로운 수상 세계의 출현 115
9. 지구 표면을 탐험했던 배들 130
10. 전장범선의 등장 164
11. 17, 18세기의 배 208
12. 넬슨 시대의 선상 생활 217
13. 범선의 종류 239
14. 증기 엔진의 등장 246
15. 점점 거세지는 증기 엔진 277
16. 배의 미래 297
찾아보기 303

저자 소개 1

헨드리크 빌렘 반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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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drik Willem van Loon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저자는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던 해인 19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다.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세가 되던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와 코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AP 통신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1911년에는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05년 혁명기 러시아와 1906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신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으로 돌아와 앤티오크대학교와 코넬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서양 근대사를 가르쳤다. 역사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저자는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던 해인 19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다.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세가 되던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와 코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AP 통신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1911년에는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05년 혁명기 러시아와 1906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신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으로 돌아와 앤티오크대학교와 코넬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서양 근대사를 가르쳤다. 역사, 지리, 예술, 전기 등의 분야에 많은 저작을 남긴 반 룬은 어린이를 위한 많은 작품을 집필하고 삽화도 직접 그렸는데, 어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저서 『인간의 역사』로 제1회 뉴베리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성서 이야기』, 『예술사』, 『지리학』, 『발명 이야기』, 『배 이야기』, 『관용』 등 20여 권의 책을 저술해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944년 코네티컷의 작은 마을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헨드리크 빌렘 반 룬의 다른 상품

역자 : 이덕열
출판기획자 및 번역자.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세상을 바꾼 전쟁≫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를 번역했고, ≪미국을 말한다≫를 엮어서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74g | 150*210*20mm
ISBN13
9788994620114

출판사 리뷰

배의 역사, 배와 인간의 관계를 말하고자 한 책이다.

공중(허공)이 도무지 만질 수 없는 그 무엇이라면, 인간에게 물(강, 호수, 바다)은 '만질 수 있는 장애물'이었다. 그 장애물을 넘기 위해 도구를 고안해냈는데 그것이 배이다.

일상적인 '결핍과 욕구'는 인간을 땅에 묶여 있는 동물에서 벗어나 해안이나 바다에서 활동하게 만든 유인요소이자 추동력이었다. 고대의 유물이나 근대의 선상 생활을 묘사한 그림들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낭만을 부추기곤 한다. 그러나 바다생활은 전혀 낭만적인 것이 아니었다. 찰스 다윈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바다로 가지 않는다."

저자는 배의 패러다임을 바꾼 3가지로 노예, 화약, 증기기관을 든다. 사회경제적 배경이 있다는 것이다.

루이 14세가 노잡이(죄수=노예)를 충원하기 위해 낭트칙령을 폐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태양왕 때문에 프랑스 신교도인 위그노들이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로 탈출했다. 기술직에 종사한 위그노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네덜란드 경제가 부흥을 했고, 양모를 수출만 하던 영국은 가공품을 생산하게 되어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산업혁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출하지 못한 위그노들은? 그들은 루이 14세의 배로 끌려갔다. 거기에서 평생 노를 저었다. 그러다가 죽고 나서야 고달픈 육신이 해방되었다. 같은 하느님을 다른 방법으로 모신다는 이유로 받게 된 징벌이었다.

화약이 발명됨에 따라 해전의 양상이 달라졌다. 서로 충돌하고 갑판에서 육박전을 벌이던 것이 좀 먼 거리에서 포를 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제 얼마나 많은 포와 포탄과 포수를 싣느냐, 그것들을 싣고 얼마나 빨리 이동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화약의 도입으로 배는 전선과 상선으로 구분되었다. 포와 포탄과 포대를 제거한 상선은 그 빈 공간에 물건을 실었다. 계약상 기일 엄수가 중요했으므로 범선이 등장하게 되고, 범포 한 개가 추가될 때마다 속도가 달라졌다. 당연히 배의 규모가 커지고, 점차 속도와 용도에 맞춰 개량되었다. 또 범포 제작은 대마 직물을 생산할 수 있어야 가능했다. 요컨대 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생산품이었다.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배에 장착되었다. 정점을 치닫던 범선이 경쟁 상대를 만났다. 시행착오와,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을 딛고 기선이 범선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범선은 장거리 항해에 시간이 들쭉날쭉한 반면, 기선은 순풍이든 역풍이든 구애받지 않고 제때에 물건을 실어 날랐다. 시간과 속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음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제 범선의 퇴출이 명확해졌다. 수에즈운하가 개통됨으로써 쐐기를 박아버렸다.

증기엔진 등장 이전에 선원들의 선상 생활은 -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 "수상감옥"이나 "고문실"이었다. 고대 세계의 노잡이인 노예들은 영화 [벤허]에 나오는 것과 같고, 이 모습은 중세에도 또 최근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엔진이 어떻게 되든 몸만 빠져나오는 것처럼, 배가 난파되면 노예가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노예는 배의 엔진에 불과할 뿐이었다.

저자는 책 앞부분에 이렇게 썼다.
"항해의 역사는 순교의 역사이자 고문실의 역사다. 인간은 신이 정해준 공간과 시간을 무시한 대가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 고문실에 붙여준 이름은 '배'였다." (9쪽)

"20세기 초까지 선상생활은 신의 형상을 본떠 창조되었다는 인간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품위도 없고 더러웠다. (…) 그러나 장엄하지만 한편으론 측은한 측면도 있다. 그것은 바로 곤궁 때문에 행복이나 안녕을 돌보지 않고 자신에게 생계를 의탁하고 있는 가족에게 빵과 버터, 한 줌의 잼을 대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평범한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희생'이었다." (10쪽)

각 시기마다 배의 모습과 역사를 설명한 다음 이렇게 적었다.
"(비행기의 등장은) 인간에 의해 실행된 가장 흥미로운 실험 가운데 하나, 즉 배를 이용하여 세계를 거대한 이웃으로 바꾸는 실험이 끝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실험은 다른 실험, 접근방법은 다를지라도 목적은 똑같은 일련의 실험들로 대체될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으려는 모든 노력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려는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301쪽)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한다.
"이제 배는 제 역할을 다했고 본연의 목적에 충분히 기여했다. (정해진 운명의) 순간이 왔을 때 우리는 인간의 앞을 가로막은 '물'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게 해준 절묘한 장치였던 배에 대해 최종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301-302쪽)

"나는 그 최종판단이 몇 가지 정상참작의 요인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준엄한 고발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고발장에 실릴 것은 전혀 불필요했던 인간의 잔인성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인류가 처음으로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나서 '언젠가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겠다'고 중얼거린 이후 늘 인간을 선도해온 용기와 모험과 인내력에 관한 기록만은 쭉 살아남을 것이다."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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